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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정든봄 학생(서울대 재료공학부 19학번/대진여고)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소재 및 재료공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정든봄 학생(대진여고).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전형으로 재료공학부 19학번이 되었다. 수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곳만 썼을 정도로 확고한 자기 확신과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2019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국·영·수 모두 1등급의 성적을 낸 비결이 궁금했다. 어떠한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정든봄 학생을 만나 자신만의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궁금한 건 모두 증명하고 본다“2학년 때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뉴스를 본 후 북한의 미사일이 정말 미국에 도달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때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이 뉴스를 접했지만 과연 이것을 궁금하게 생각했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정든봄 학생의 궁금증은 특이하다. 거기다 호기심으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증명해 본다는 것. 결국 미적분과 포물선 운동 등의 물리적 지식을 총동원해 실제로 미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심지어는 국어시간에 고재종의 시「세한도」 구절 중 ‘앰프 방송 하나로 집집의 생쥐까지 깨우던’이 과장법이라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게 정말로 과장일까 의문이 들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마을회관용 앰프의 데시벨과 마을의 면적 등을 계산하고 나서야 과장법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한다.“저는 제가 주변을 수·과학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할 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마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 다들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것이 음악적 관점이든, 동·식물적 관점이든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진로를 찾아가는데 무척 효과적입니다”라고 한다. 어떤 관점에 가장 감정이입이 되는지 스스로를 관찰해 본다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듯하다.이과 수학, 선행 안 해도 극복할 수 있다태랑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했다는 정든봄 학생. 중학교 때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수업에만 충실했던 탓에 고등학교 첫 수학시험의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단다. “기말고사 때부터 수학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1년간은 성적의 변동이 없어 초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방식이 저한테 맞다는 것을 알고 한권의 문제집을 기본 5번 이상씩 풀었습니다. 수학을 극복한 건 고2 때, 점수는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저 나름대로 어느 정도 됐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쎈수학>을 7번 풀고 기말고사를 봤더니 드디어 100점이 나왔습니다”라며 자신만의 수학 공부법을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낮은 단계더라도 완전히 내 것이 될 때까지 완벽히 풀고 넘어가는 방법을 추천했다.덧붙여 중학교 공부 충실도가 함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때 보면 기술, 가정, 도덕 같은 쓸데없는 과목을 왜 배우나 그런 얘기 많이들 하잖아요. 고등학교에 와서 보니 기술시간에 배웠던 철의 제련이 과학교과서에 다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고려대 제시문 면접 지문에도 관련 내용이 출제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중학교 학습 과정은 모두 상식의 범주로 어떤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자유학기나 봉사, 체험활동도 모두 성실히 참여하고 진학하면 고교 생활이 훨씬 용이할 겁니다”라고 한다. 또한 본인은 고3 여름방학부터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해서 힘들었다며 적어도 고2 겨울방학부터는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누구도 365일이 다 완벽할 순 없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는 올백이나 전교 1등을 강조하면서 경쟁을 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 고교 평가 시스템은 9등급제로 4% 안에만 들면 모두 1등급이기 때문에 1, 2, 3등 경쟁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정든봄 학생은 중학교 때 친구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깨달았기에 고등학교에 와서는 경쟁에 대해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했다고 한다.학업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는 음악실에 가서 드럼을 연주했고, 2년간 학교 오케스트라의 드럼 주자로 활약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어떤 때는 한 박자 쉬어 갔던 것이 고교 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이어가게 한 필요충분조건 있었다고 한다.고교 3년간 7시간씩은 잤다는 정든봄 학생. 신문이나 인터넷에 소개되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완벽히 챙겨나가는 것 같아서 좌절감이 들기도 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보니 365일 빠짐없이 계획한대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수능 이후 성적이라는 압박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니 그때서야 자신이 공부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후배들에게 “한 번씩 쉴 수도 있고 하루정도 나태해 질수도 있다. 그런데서 마음고생 안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2019-01-24
- 대진 재단 6개 고교, 통합 인성교육 운영 결과 보고회 개최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는 지난 12월 7일 대진여고 음악실에서 법인 산하의 고교 6개 학교 교장과 40여 명의 인성 담당교사들이 모여 올 1년간의 인성교육 운영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학교법인 대진대학교 김태열 이사, 박광훈 이사, 박광근 사무국장 등 대진대 관계자와 대진고 박승억 교장, 분당대진고 오동교 교장, 일산대진고 백학문 교장, 대진디자인고 조영술 교장, 대진전자통신고 김진두 교장이 모두 참석했다. 보고회는 서울대 재학생의 거의 반에 가까운 46.5%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로 시작했다.대진대학교 정소명 교수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고, 훌륭한 교사 한명을 양성하는 것이 수십 개의 학교를 세우는 것 보다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만 실천을 요구하기보다 좁게는 학교 구성원, 넓게는 사회구성원 전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음은 인성교재 Ⅰ권 상생 대진「DOUBLE 행복」내용 보고 및 Ⅱ권 계획에 대해 집필진이었던 대진여고 김정남 교사의 발표로 이어졌다.다산 정약용은 총 500여권 책을 썼는데 모두 인(仁)과 서(恕)를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며 인(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고 서(恕)는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교재의 시작인 제1부는 ‘나와 남을 잘 되게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다. 2부는 ‘나눔과 배려를 위한 관계’, 3부는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사는 방법’이다. 영상에 보다 익숙한 학생들을 위해 QR코드를 활용, 휴대폰으로 찍으면 바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교재 2권은 역사, 생명과학, 수학, 문학, 사회, 윤리 상생에 대해 18개 에피소드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는 형태로 집필이 완료된 상태다.대진여고 김진화 교무부장은 교사 연수 등 인성교육 활동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그 중 통합인성 프로그램 체험활동으로 진행된 ‘대진 with 영상제’에는 총 16편이 출품, 대진디자인고의 <곰과 고양이>, 대진고의 <3rd eye>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성지도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대진여고 조지영 교사는 사제동행 우리가 만든 ‘인성교재’ 프로그램을 지도했다.처음에는 막연한 느낌이 강했지만 본 교재의 내용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짝 토론, 그룹 토의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 교재를 개발,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더 잘 설명될 수 있는 교재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교육 후에는 결석한 학생을 위해 노트필기를 도와주는 경우가 늘었고, 누구와 같은 반 되길 꺼리는 경우가 없어졌다고 한다. 특히 수능 시험일에 2학년 학생이 자기 책상에서 시험을 볼 남모를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편지와 초콜릿을 남겨두었다며 작지만 따뜻한 배려에 감동, 학생들의 변화됨을 볼 수 있었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해간다면 훨씬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겠냐는 격려로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2018-12-13
- 고입기획-2019학년도 대진여자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지난 11월 27일 오후 6시30분 노원구 소재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 입학설명회가 본교 자양관 5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명성답게 4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 대진여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는 임관철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허의선 연구부장이 1부 대입결과, 인성교육,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고, 2부는 만남의 자리로 학부모와의 개별 상담이 진행되었다. ‘좋은 선택, 아름다운 동행’이란 제목으로 열린 대진여고 설명회 내용을 정리했다.어떠한 조건에서도 고른 입시 결과임관철 교장의 인성이 훌륭하고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지향한다는 짧지만 강렬한 인사말로 설명회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1부를 담당한 허의선 부장의 발표는 2018학년도 입시 결과 자료가 첫 슬라이드. 서울대 9명, 의대 9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35명, 이화여대 13명, 교육대학 4명으로 상위권대에 106명, 서울소재 대학에는 240여명, 4년제 대학은 350여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 서울소재 대학 합격자를 기준으로 수시 비율이 171명 71.25%이고 정시가 69명 28.75%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3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2017학년 대비 2018학년 수능성적을 비교해 봤을 때 자연계열은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은 중상위권이 상승, 전체적으로 성적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 수시 합격자수를 비교해 보면 인문은 58→43명으로 자연은 46→56명으로 2017년은 인문이, 2018년은 자연이 높았다. 이는 잘하는 학생들이 그해 어느 쪽을 선택하냐의 문제이지 실력은 매년 유사하다는 것. 수시, 정시 합격률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수시에서는 자연계열 누적인원이 앞서지만 정시에서는 인문계열이 앞선다. 즉 대진여고 학생들의 절대점수 자체가 높다는 의미다.<표2 참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인문, 자연 모두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상위 6개 대학은 인문·자연이 비슷하고, 서울소재 대학에서는 인문의 학종 비율이 자연보다 더 높다. 반대로 논술전형은 중상위 6개 대학 및 서울소재 대학에서 그 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다양한 전형을 이용,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뜻. 8년간의 입시실적을 보면 큰 변동이 없으면서 자연스런 상승세다. 어떠한 제도하에서도 실적을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표1 참조>제인 구달 특강에 초대되다대진여고에는 인문·자연·융합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이 있어 70%를 상회하는 수시 실적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융합 프로그램 ▶ 고품격 유명저자 초청 독서캠프분야별 유명 저자를 초청하여 해당 서적에 대한 1시간 강연, 2시간 질의응답 후 조별활동기록장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윈지능의 저자로 독서토론에 초대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경청하는 자세와 심도 깊은 질문 덕분에 강의가 너무 행복했다며 친구가 특강을 하러 한국에 오는데 대진여고 학생들을 초대하겠다고 했다. 그 친구가 바로 제인 구달이었고 대진여고 학생들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제인구달의 강의를 듣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그 외에도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희성 시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혜문 스님, 이이화 역사학자, 조원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 등 유명 저자들이 대진여고를 찾았다. 올해도 「로봇시대, 인간의 일」의 구본권 작가의 독서캠프가 진행됐다.인문 특성화 프로그램 ▶ 글로벌 아카데미활발한 영어원서 독서와 디베이트 활동 및 영문학과 원어민 교수 초청 특강 운영. 주한 스페인 영사 후안 세바스티안 마테오스(Juan Sebastian Mateos)와 프랑스 대사이면서 국제 NGO 단체 대표인 케이시 라티그(Casey Lartigue Jr.)를 초청 영어로 토론을 진행했다.자연 특성화 프로그램 ▶ 융합 과학 아카데미 및 공학 아카데미공학 아카데미는 1, 2학년 희망자, 융합 과학 아카데미는 2학년 자연계열 24명을 선발 운영. 대학교수 및 전문 강사와 실험, 토론식 수업, R&E활동, 외부 각종 탐구 대회 준비, 서울대 교수 초청 공학 특강을 진행한다.대학 교수가 지도하는 영재학급대진여고의 영재학급은 인문계열 1학년 융합 인문?사회학 아카데미(20명) 2학년 인문·사회 영재학급(20명)이 있고 자연계열은 1학년 수학과학 영재학급 각 20명씩 2반이 있다. 2월 초 공고, 3월내 선발한다. 선발방식은 1단계 서류평가(지원서, 자기소개서, 담임추천날인)는 1.5~2배수를 뽑는데 본인의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자료 예를 들어 해당과목 학업성취도, 각종 대회 수상 실적, 독서 활동 등으로 평가한다. 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 40% 3단계 인성?심층 면접 60%로 선발, 영재교육대상자선정심사위원회 심의로 최종 확정한다. 수학과학 영재학급은 1, 2단계를 합쳐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는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각 영역에 대한 서술형 지필 시험이다. 영재학급 운영은 대학 교수 및 본교 교사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102시간 진행한다.전국 고교 최초 인성교과서 제작 수업대진여고가 학업만큼 신경 쓰는 부분이 인성교육이다. 「상생대진 DOUBLE 행복」이라는 인성교과서를 개발, 프로젝트식으로 인성수업을 진행한다. 2학년 때는 여주 노인 요양병원에서 반별 특색 봉사활동을 하고, 수능 전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은 자발적으로 게릴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온돌이 깔려있어 바닥이 따뜻한 자율학습실도 1학년 120석, 2학년 72석을 요일별 신청자 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허의선 부장은 마지막으로 사람이 의심스럽거든 쓰지 말고, 일단 썼으면 의심하지 말하는 성어 의인막용 용인물의(疑人莫用 用人勿疑)를 이야기하며 믿고 선택해 달라는 당부로 설명회를 마쳤다.표1. 8년간 입시 결과대학20112012201320142015201620172018서울대75253569의대42245899연세대14851297918고려대410171413131718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188202325242735이화여대171415121371513서울지역대학270240311306302304248350교육대학61324344이외 4년제 대학87100958382114113120 표2. 2018 합격자 수시, 정시 비율 (재학생)대학상위 6개교(명)중상위 6개교(명)서울소재(명)누계(명)합계(명)수시인문74%(20)53%(10)58%(15)62.5%(43)69.2%(101)자연77.4%(24)80%(16)70%(16)68%(56)정시인문26%(7)47%(9)42%(11)37.5%(25)30.8%(45)자연22.6%(7)20%(4)30%(7)32%(18) 표3. 대진여고 2019학년도 교육과정 운영교과영역교과(군)공통과목선택과목 *괄호는 배우는 학년일반선택진로선택기초국어국어문학(2), 독서(2), 언어와 매체(3), 화법과 작문(3)심화국어(3), 고전읽기(3)수학수학수학Ⅰ(2), 수학Ⅱ(2), 확률과통계(2), 미적분(3)기하(3), 경제수학(3)영어영어영어Ⅰ(2), 영어Ⅱ(3), 영어 독해와 작문(2), 영어회화(3)실용영어(3), 영어권문화(3), 영미문학읽기(3)한국사한국사탐구사회(역사/도덕포함)통합사회한국지리(2), 세계지리(2,3),  2018-11-29
- 대진여고 인성교재 상생 대진『double 행복』공개수업 및 수업지도 공유회 개최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는 지난 5월 24일 인성교재 상생 대진『double 행복』에 대하여 2학년 1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 교재는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교육과정연구회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자체 개발한 것이다. 공개수업은 대진고, 대진여고, 일산대진고, 분당대진고, 대진디자인고, 대진전자통신고 등 6개교 교장, 담당부장, 지도교사 등 36명이 배석한 가운데 ‘타인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을 주제로 진행되었다.1모둠의 ‘타인을 돕는 친사회적 행동은 어떤 의미인가?’를 시작으로 2모둠의 ‘타인을 도와주라는 속담·일화·명언·고사성어 찾아보기’, 3모둠 ‘타인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은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4모둠이 ‘우리가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제작한 동영상,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했다. 특히 4모둠은 대학에 떨어져 좌절하고 있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인지, 아파서 결석한 친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 학생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공개수업에 이어 6개 고교의 수업지도 공유회가 개최되었다. 먼저 대진대 정소명 교수의 ‘인성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집필진들의 교재 제작 목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진여고에서 실시하였던 기존 수업 동영상, 토론식 수업자료 등을 공유, 지도상의 어려움 등 인성교재의 효율적 지도 방법에 대해 심층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다.대진여고에서는 이러한 인성교육 활동에 발맞춰 백일장, 사생대회, ‘with 영상제’ 등의 행사를 상생, 배려, 나눔,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 중 ‘with 영상제’는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유튜브에 올려 추천수를 40% 심사에 반영하고, 최우수팀에게는 국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200만원을, 우수팀은 100만원, 장려팀은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수상자 전원은 세종대왕 영릉에서 1박 2일로 상생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활동결과는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기초편인 인성교재Ⅰ은 학생과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재 제작되며, 현재 집필중인 인성교재Ⅱ와 함께 19년 2월에 각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 2018-05-31
- 대진여고 역사학자 이이화 초청 독서토론 개최 대진여고는 지난 5월 18일 50여 년간 역사 탐구와 저술에만 몰두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며 민중·생활 한국통사 <한국사 이야기> 22권의 저자로 유명한 이이화 선생(81)을 초청해 2학년 학생 40여명과 함께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저자의 최신작으로 촛불 시위 현장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순간을 담아낸 <위대한 봄을 만났다>와 19세기 조선의 역사를 민중 봉기 중심으로 재조명한 <민란의 시대>에 대해 진행됐다.일제 강점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다는 식민사관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5.18 민주화운동과 동학농민운동의 유사성, 제주 4.3의 올바른 이름은 무엇인지, 금강산 관광 중단의 실질적 이유 등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졌다.남북통일 가능성, 항일사상의 문제, 대한민국 최악의 대통령과 최고의 대통령은 누구인지, 좋은 지도자를 찾을 혜안을 갖는 방법 등 거시적 관점의 질문도 있었다.2학년 이규림 학생의 질문이었던 “인권문제가 개선되는 중에도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와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부림의 대상으로 보는 미성숙한 의식 수준을 지적하며 제도에 앞서 우리 속에 인문정신, 도덕,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인권평등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답변한 노(老)역사학자의 민중에 대한 뼛속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했고 드디어 4월 24일 종로 영풍문고 앞에 전봉준 동상이 세워졌다며 성금을 보태준 대진여고 학생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대학 강의실을 보는 착각을 들 정도의 수준 높은 토론이었다.대진여고는 매년 역사문학 심포지움, 1박 2일 역사문학답사, 독도 모의법정 등 역사 및 문학 아카데미를 희망학생 중심으로 운영한다.사진캡션(우부터) 이이화역사학자, 김정남교사(역사아카데미지도교사), 허의선교사(연구부장) 2018-05-24
- 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진여고만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리 지역 여고들 중에서 최고의 진학 결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진여고 임관철 교장, 강환일 교사(진로진학 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대진여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 6개 대학에서만 80명 이상 합격, 수시 합격 비율 대폭 상승대진여고는 서울대 9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해 SKY만 45명이 합격했고,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7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등 상위 6개 대학에서만 8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대 합격생도 9명이나 된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울 소재 대학 합격 인원은 재학생만 210여명이며 이외 4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350여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특히, 연세대와 성균관대 수시 합격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정시 대비 수시 인원도 연대 수시 12명, 정시 6명, 성대 수시 15명 정시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도 수시 66.5%, 정시 33.2%로 수시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대진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각종 아카데미, 저자초청 토론 통섭 독서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문·자연으로 나뉘어져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대진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로 보인다.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자연계열 수시 합격자 중 상위 6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84%로 지난해 대비 43%나 상승했다. 그리고 상위 6개교 수시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학종 54.4%, 정시 21.3%인데 우리 학교 진학 현황도 57.6%, 23.8%로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이 모집비율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상위 15개교로 넓힐 경우 정시 28% 모집에 합격 32.7%, 논술 13.6% 모집에 27.4% 합격으로 중상위권의 경우에는 학종에 비해 논술, 정시 비율이 높다”면서 이 경우의 학생들에게도 학생부전형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섭, 영재학급 등 학년별 단계적 심화 프로그램대진여고 프로그램의 특색은 학년별로 단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희망 전공 독서이수제의 경우 1학년은 교양과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 2학년은 선택 계열관련, 3학년 1학기에는 전공적합 심화 독서로 자연스럽게 면접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계열별로도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인문계열은 1학년 때 인문사회 아카데미로 시작 프로젝트 진행방식에 적응하고, 2학년에는 인문사회 영재학급으로 다각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질문법식 수업 전개로 심화분석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만 연세대 경영학과에 학종으로 3명이 합격하기도 했다.자연계열은 1학년 때 시행하는 수학과학 영재학급이 대학 연계 R&E 실험실습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학습한다면, 2학년은 융합과학 아카데미로 발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학교 속 작은 학교’ 형태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실험연구 뿐만 아니라 지식 나눔 봉사활동까지 연계해 통합적인 과학적 안목을 갖추도록 한다. 이는 자연계열 수시실적이 2배로 증가한 것이 입증하고 있다.한편, 교육과정 동아리 100여개와 20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진로든지 원하는 트랙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관현악반은 매년 외국 학생들과 교환 연주회를 열고, 연극반은 한국청소년연극축제 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설동아리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임관철 교장은 “대진여고 교육의 3가지 방향은 첫째 미래 사회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둘째 자유와 책임의식 함양(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성 함양), 셋째, 국제화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유학생 11명과 독일 교환학생 1명이 본교 학생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제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고 했다.이러한 대진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은 학교의 폭넓은 재정 지원과 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가 더해져 어떠한 입시 정책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캡션 : (좌)임관철 교장, (우)강환일 교사학종, 논술, 수능을 수업시간 내 한 방에 해결대진여고의 전형별 학생 내신 분포자료를 보면 서울대에서 경희대까지 내신 등급 커트라인이 자연계열 정시의 경우 2.3에서 2.8사이로 0.5 차이, 학종, 논술에 비해 수능의 등급 간 격차가 매우 조밀하다. 이는 1학년 때부터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은 본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알맞은 전형을 가능한 빨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학교는 거꾸로 수업시간 내 이 3가지 전형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따라서 대진여고는 수업시간의 모든 활동을 기록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옮겨지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으로 논술과 면접까지 준비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임관철 교장은 “서울대 실적은 중요치 않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갔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우리의 강점은 생기부가 전공적합성과 일치한다는 것,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아 열심히 했다는 것은 대진여고 학생이 최고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학학종논술수능인문자연인문자연인문자연서울1.51.7--2.52.3연세,고려2.02.12.52.63.72.4서강,성균,한양2.12.44.04.33.72.7이화,중앙,경희3.23.44.44.53.82.8서울소재대학4.65.65.84.86.15.1미니 인터뷰 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Q.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입시 솔루션이 있다면?A.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위해 5개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앱과 내신·모의고사 성적 누적분석 프로그램, 대교협, 교육청 프로그램과 대학별 점수계산방식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5개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학생부를 스크린에 띄워놓고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도서관에 모여 토론하며 입시를 지도하기 때문에 예상외 합격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측한대로 들어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학생들의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진학 솔루션이다. 2018-04-12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박지원 학생 (서울대 치의학과 18학번/대진여고 졸)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합격자들의 학과성적 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로 어떻게 비교과 활동을 준비했는지 개별 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려한 학생부가 아님에도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학·석사통합과정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합격한 박지원 학생(대진여고 졸). 선행을 하지 않고도 고교 3년 동안의 결실을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박지원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독하게 하나에만 집중하다“공부 하나도 벅찼어요. 중학교 때 수학 선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영어도 iBT 등과는 거리가 먼 수준이어서 오로지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SNS, 메신저 등은 전혀 하지 않았고 6년간 2G폰만 사용했다. 학교정보나 준비물 등을 못 챙기는 경우가 생겼지만 ‘작은 문제에 매몰되지 말고 강하게 살자’고 스스로를 독려했다.겉보기엔 여린데 속은 강철같이 단단한 지금의 박지원 학생을 만들어준 계기가 있었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의 귓속말 “너 지금 딴 생각하고 있지? 그래서 못하는 거야”. 그 순간 정말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오기가 생겨 전교 1등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이해 속도가 남달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집중해서 듣기 시작하니 한번 들은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고 기억해 둔 것을 다시 듣게 되었을 때 확실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학습에 재미를 붙여갔다. 점점 성적이 올라가면서 성취감이 생겼고 중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집중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자 ‘듣는 독서’를 권한다. 즉 내가 눈으로 읽는 것보다 누군가 읽어주는 책을 듣게 되면 잠시만 딴 생각을 해도 스토리를 놓치기 때문에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틀린 원인 분석하고 솔루션 찾아가는 문제 해결 전략으로 내신 상승 이끌어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의사’라는 진로를 정했던 박지원 학생.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은 전교 10위권 밖으로 기대 이하였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전혀 실망하지 않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잘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제 위치를 그대로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문제유형이나 출제방식이 중학교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학교 시스템이나 과목별 선생님들의 성향까지 면밀히 파악, 거기에 맞춰 꼼꼼하게 다시 준비를 했죠.”예를 들면 대진여고 영어시험의 경우 오바마 연설문이나 칸트 철학, 선거정치 등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생소한 외부 지문이 20%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익숙한 본문 관련 문제를 빨리 풀고 시간을 확보해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무작정 열심히 하기보다 1학기 때의 문제 원인을 잘 분석하고 과목별 적절한 대응을 했다. 결과는 2학기 중간고사 전교 3등, 기말고사 전교 1등을 했고 급격한 성장에 선생님들도 깜짝 놀라셨다.학생부 양 보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다1학년 때는 자율동아리나 수상 실적이 거의 없다는 박지원 학생. 2학년부터 영재학급 참여, 수학동아리 등 진로와 연관된 활동들을 시작했고 3학년 때는 의학 관련 지식보고서를 만드는 동아리를 직접 운영했다. 2학년 1학기 수학/생명 경시 대상, 2학기 수학/생명 금상, 3학년 생명 은상 등의 수상실적이 있고, 봉사는 주로 요양원 봉사로 1학년 56시간, 2학년 60시간, 3학년 52시간이다. 총 24쪽 분량으로 화려한 생활기록부는 아니었다. 다만, 관심 분야가 의학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여러 개 하기보다 활동 하나 하나를 미래 의료인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수행했다.치전원의 경우 1단계 서류통과 후 2단계 평가로 MMI(Multiple Mini Interviews), 즉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역할극을 하는 다단계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쉽게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가 제시되는데, 봉사나 동아리 경험을 통해 느끼고 고민했던 의사로서의 마음가짐, 환자를 대하는 자세 등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분 단위 계획표로 자기관리, 끝까지 긴장 늦추지 말자수시는 누가 더 똑똑한가 보다는 고교과정의 성실도를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전날 밤에 다음날 해야 할 학습계획을 분 단위로 짜기 시작했어요. 내일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고 자면 시간낭비가 없어지고,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긴장도가 유지 되거든요.” 계획을 모두 지킨 것은 아니지만 그 덕에 나태해지지 않고 고등학교 3년을 마무리 했다.마지막으로 박지원 학생은 후배들에게 수시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시는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정성을 쏟는다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대진여고의 경우 거의 전교생이 수시를 지원한다고. 특히, 앞의 선배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믿고 뽑는 것도 있다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 표현도 잊지 않았다.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