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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아울페스티벌, 10월 1일 아산 신정호에서 개최 올 가을, 아산 지역이 흥겨운 음악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4회째 열리며 지역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아울페스티벌이 10월 1일 강렬한 비트로 아산을 두드린다.2016아울페스티벌이 올해 선택한 장소는 신정호다. ‘자연 속에서 편하게 음악을 듣는다’는 의미의 ‘칠 아웃(Chill out)’을 키워드로 하우스(House)와 칠(Chill)을 메인 음악 장르로 한다. 또한 개성 있는 색깔을 가진 국내외 실력파 하우스음악 뮤지션들을 대거 초청,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함께 운영해 자연 속 축제 기획아울페스티벌은 아산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댄스뮤직페스티벌이다. 2013년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시작해 2014년과 2015년에는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왔다.올해는 지중해마을에서 신정호수공원으로 축제 장소를 옮기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듣는 축제 콘셉트를 내세웠다. 음악적 콘셉트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서 '하우스음악(HOUSE MUSIC)'이라는 장르로 특화시켰으며, 자연 속에서 편하게?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기존축제와 차별시켜 나갈 계획이다.또한 아산에서 개최되는 97회 전국체전과 문화체전 기간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동참할 계획.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아산시 전국체전준비단과 협력해 25일 폐막식 연출과 연계하는 등 아산시와 힘을 합쳐 지역 청년문화예술인·기획자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아울페스티벌을 4년째 제작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사 ㈜자이엔트(G.I.ANT)는 올해도 메인프로덕션을 맡으며 동양의 판타지 ‘음양오행’을 세계관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오행을 바탕으로 한 2개의 스테이지와 3개의 하우스 텐트를 운영해 낮과 밤의 연출을 달리 할 계획이다.출연진으로는 국내 실력파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바가지바이펙스13, 코난, 루바토, 딥샤워, 선우정아, 신세하 등 100팀 이상이 1차 라인업에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20개 이상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공연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자리가 될 전망. 가족이 함께 돗자리를 깔고 음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에 선정 … 2017년 공연 콘텐츠 론칭 예정한편, 아울페스티벌은 지난 5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아산시(시장 복기왕) 그리고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전성환)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협약 이후 융복합 가상현실 공연콘텐츠 '아울 VR 쇼'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에는 대표참여기업 ㈜자이엔트와 공동참여기업 두잉(대표 이중석), ㈜코아텍(대표 김성모)이 함께하고 있다. 공연콘텐츠는 지역 대표 특화 콘텐츠로 2017년 아울페스티벌에서 론칭하게 된다. 2016아울페스티벌은 전 연령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주의 음악축제로, 공연 티켓은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차 얼리버드티켓이 멜론 티켓에서 9월 12(월)일 예매를 시작해 28일(수)까지 MD패키지, 패밀리 티켓 등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2016아울페스티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울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owl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문화콘텐츠 기획사 (주)자이엔트[미니인터뷰 - 아울페스티벌 총괄 아트디렉터 김성묵 감독]“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 개최해 대표 댄스뮤직 축제 자리 잡을 것”-. 그동안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해당 콘텐츠에서 파생한 캐릭터나 이미지, 스토리 등으로 지역 제조 기업들과 협업해 문화상품을 파생시켜 나가고 있으며, 모바일 축제화폐를 개발해 지역 상권을 중개하는 서비스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관람객으로 참석했던 지역의 학생들이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다. 축제를 통해 매년 청년 문화기획자 장단기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되고 있어 축제가 성장하는 만큼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 축제를 진행해오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지자체가 개최하는 높은 연령층을 타켓으로 하는 획일적 콘텐츠와 무료행사에 익숙해져서 젊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유료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다.입장료가 1/3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매해 보러 오는 공연을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른 지자체처럼 지역 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다른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4회째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기반조성비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에서 시작한 이 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올해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입지를 갖춘다면 향후 해외아티스트 초청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다. 이미 많은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며, 10월에는 직접 만나 계획을 조율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에도 멋진 음악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을 꼭 실현하고 싶다. 2016-09-13
- 책 한 권 영화 한 편으로 풍요로워지는 명절 명절연휴가 모처럼 길다. 주말과 일요일까지 합해 장장 5일의 휴식이 기다린다.고향 오가느라, 여기저기 인사 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방전된다 해도 나만을 위한 하루쯤을 빼놓을 수 있는 연휴. 몸과 마음 다 풀어헤치고 늘어져 있기보다는 자체충전을 하면 개운한 마음으로 또 새로운 시간을 맞을 수 있다. 느슨한 마음으로 만나는 책 한 권, 그리고 영화 한 편은 그래서 반갑다. 제안1. 남궁윤선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책 한 권’ 추석연휴에 길게 드러누워 읽을 책 하나 정도 필요하다. 가족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고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인터넷 검색에 열중하다가도 오롯이 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펼친다. 동네 도서관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책이다. 가을의 초입, 은행나무터널을 걷다가 송곡도서관에 들러도 참 근사하겠다.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 백영옥 저/arte소설가인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말을 인용하며 소설가를 꿈꾸던 자신이 절망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는다. 책의 곳곳에는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와 삶의 경구와 같은 빨강머리 앤의 말이 담겨있어 책이 술술 넘어간다. 여기저기 밑줄을 긋거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전송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 궁금한 점. 어렸을 때 애니매이션으로 책으로 빨강머리 앤을 만나면서 이 주옥같은 말들을 나는 얼마나 이해하고 좋아했던 것일까 하는 것이다.* 앞뒤전후가 모두 막혀 버린 것 같은데 날마다 설상가상의 상황을 만나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저/창비법학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저자는 집 회사 교회를 오가는 모범생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선을 넘어본 적이 없다는 저자는 훌쩍 선을 넘는 일 대신 경계를 조금씩 늘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지랄 총량의 법칙, 멘토와 꼰대의 차이 등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의 다른 책, ‘불편해도 괜찮아’를 찾아보게 될지도 모른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저/한겨레출판소설가인 작가가 딸에게 주는 요리책. 엄마가 가르쳐주는 요리는 주린 배를 채울 뿐 아니라 허기진 마음까지 그득해지게 한다. 까다로운 재료나 복잡한 조리과정, 실체를 알 수 없는 손맛이나 계량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가 이어진다. 우리 엄마는 왜 이렇지 않았는가를 개탄하기 이전에 딸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담담하면서 지혜로운, 따뜻하지만 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언제나 달려가 안길 수 있고 생각만 해도 좋은 엄마!* 명절이어도 이제 더 이상 엄마 밥상을 받을 수 없고 그저 엄마가 그립기만 한 그대에게 권합니다. 제안2. 김나영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영화 한 편’명절 연휴는 모처럼 가족이 함께 극장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하지만 다들 같은 마음일 터라 번잡스러움에 오히려 휴식이 아니기 쉽다. 최근에는 TV채널을 통해서도 마음에 드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으니, 가벼운 간식거리 준비해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럴 때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보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가 제격이다. -. 굿 윌 헌팅 - 1997년 작. 구스 반 산트 감독. 맷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주연.최근 CGV에서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만났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시선과 그로 인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그들을 바라보노라면 내가 움켜쥐었던 벽돌도 하나씩 내려놓게 된다. 무엇보다 “네 잘못이 아니야” 한 마디…. 끊임없이 반복하는 그 말은 나에게도 다가온다. 젊은 맷 데이먼을 볼 수 있어, 그리고 늘 그리운 로빈 윌리엄스의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 스텝맘 - 1998년 작.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수잔 서랜든 주연.처음에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긴 줄 알았다. 실을 따라 흘러가는 반지 프로포즈 장면으로 먼저 알게 된 영화라 별로 달갑지 않았다. 그런데 이토록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이라니. 영화 스텝맘에는 다양한 사랑이 등장한다. 모성애와 자매애, 그를 넘어선 인류애까지 등장하며 마음을 울린다. 단절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사랑과 교감이 어디까지 가능해질 수 있는지 곰곰이 되뇌게 하는 그녀들이 있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다. -. 미라클 벨리에 - 2014년 작. 에릭 라티고 감독. 까랭 비야 루안 에머라 주연. 청각장애인 부모와 남동생이 있다. 그 소녀는 비장애인. 더욱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 그들 가족에게 벨리에의 고운 음성은 오히려 비극. 가족은 벨리에를 언제까지나 품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이일 수 없고 언젠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더 크게 날아가야 하는 법. 장애인의 삶이 충분히 행복한 그들을 보며 부모와 자식의 온전한 유대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했던, 그 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에 넋을 놓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다. 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 mynaei@naeill.com 2016-09-13
-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지원하는 협동조합지원센터 세계금융위기 이후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경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게 되었다.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자라나는 아이에게 땅을 밟고 마당에서 놀게 하고 싶은 김주택씨는 땅을 구입해 직접 집을 짓고 싶다. 이왕이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한 동네를 이루어 함께 살고 싶은 김씨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주택을 건축하기로 했다. 김씨는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집을 짓는 방법이 없나 수소문하다가 협동조합으로 집 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협동조합에 대해 공부하고 설립을 준비하는 김씨와 그의 동료들은 협동조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민·관, 민·민 협력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협동조합지원센터는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이하 충사넷) 산하 기관이다.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사회를 만드는 것이 충남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소신을 가지고 일해 온 사람들이 모여 2012년 1월 19일 충사넷을 창립했다. 충사넷은 협동조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마을기업지원센터, 아산지역자활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뮤니티비즈니스, 협동조합 간의 연대를 지원하고 민·관, 민·민의 협력을 도모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충남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그를 통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가진 중간지원조직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 권용옥 실장은 “올해 협동조합지원센터의 중점사업은 협동조합의 경영지원과 모델 발굴, 판로지원, 홍보사업, 네트워크 사업 등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실무능력이 부족한 협동조합 기업의 세무회계 노무 인사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연계해 지원하고, 직거래장터나 온라인 등을 통한 판로 다각화를 모색하며 지역사회에 협동조합을 알리는 홍보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또한 충사넷은 광역단위 지원센터로 각 시·군 단위 협동조합협의회 구성 및 활성화를 통해 현장으로부터의 의견을 수렴, 충남도 전체 협동조합의 발전방향과 정책 등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동조합 설립하려면…협동조합 설립절차는 5인 이상 발기인 모집, 14가지 필수기재사항 정관작성, 설립동의자 모집, 창립총회, 설립신고, 사무인수인계, 출자금납입, 설립등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협동조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권 실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므로 조합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또한 기업이기 때문에 사업 시작 전 시장조사 등 기본적인 사업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누구나 설립할 수 있지만 유지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사업성에 대한 숙고와 노력이 필요하다.우리사회의 협동조합은 이제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또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아직 영세한 곳이 많아 생산하는 제품의 미미한 생산량, 품질,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 등의 이유로 판로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각 시·군 단위 중간지원조직이나 협동조합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크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 방안을 중점 고민하고 있다. 판로와 관련해서 기존 생협이나 농협의 협조도 적극 필요하며 정부나 관에서 우리 경제의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금, 정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충남도가 직무수행에 필요한 재화, 용역 등을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충청남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매우 고무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현재 충남도에는 약 360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한 상태이다. 어떤 사람은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해 공동경영과 이익분배에 참여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협동조합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사회적경제 구현에 참여할 수 있다.정은경 실장은 “돈보다 사람이 귀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협동과 연대의 경제로의 대전환이 자본주의의 위기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의 : 협동조합지원센터 041-415-2012 www.sechungnam.org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인터넷쇼핑몰 www.ddasummall.co.kr 2016-09-13
- 전국체전,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전국 스포츠 축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함께 뛰는 충남체전 국민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남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그 중 아산은 개·폐회식을 거행하는 주개최도시로, 경기종목 총 47개(정식45 시범2) 중 15개를 치르게 된다.이에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주개최도시 아산에서 열리는 주요경기를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모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전국체전 유치가 주는 의미아산시는 전국체전 기간 중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선수와 임원 등 총 7900여명이 우리 아산을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개·폐회식에는 관람객 등을 포함 약 2만5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산에서는 처음 전국 체육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국가적인 행사로,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전국 규모의 행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시 단독으로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운동장 등 경기시설과 숙박시설 등 대규모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감당하긴 어렵다. 그래서 전국체전 유치 도시가 되면 중앙정부와 도에서 대규모 경기장이나 인프라 등 기반시설 투자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이 때문에 도로 확장 및 개선과 주민체육시설 등을 증강하려는 계획으로 총력을 기울여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최근 전국체전 개최를 목전에 두고 아산시내 곳곳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실시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확실히 길이 넓어져 교통흐름이 원만해진 곳이 많다.또 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주민체육시설이 늘어나면 스포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많은 시민들이 훨씬 갖춰진 체육시설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체전 개최 전후 아산의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유발효과가 크다. 충남발전연구원은 타 개최지 사례를 토대로 아산시 생산유발효과를 2600억원, 부가가치 1157억원, 약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했다.최신경기시설로 이용 편리해져아산은 이번 체전을 위해 178여 억원을 들여 주요경기장을 준공하거나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이순신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의 장애인 관람석을 증강하고 여성화장실 비율을 높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확대했다. 또한 야외에서 바로 탈 수 있는 승강기를 설치해 관람석 진입이 수월해졌다. 보조경기장은 주차장을 확장하고 내년 소년체전 실시 후 볼링장으로 신설한다.새로 준공한 배미수영장은 공인2종 요건을 갖춘 50미터 10레인, 25미터 3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전 종료 후 운영할 유아풀 임산부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방축수영장에서는 다이빙과 핀수영 경기가 열린다. 또한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경기 등을 치를 수 있는 복합스포츠센터도 건립했다.또한 1270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기장 구석구석과 개·폐회식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을 도울 계획이다. 우리지역 유망선수도 만나고 스타선수도 만나고발전가능성이 무궁한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보며 앞으로 누가 올림픽까지 뻗어갈 유망주인지 점쳐보는 것도 관람의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전국체전유치단 이종택 단장은 “전국체전은 17개국 해외동포 1300여명의 해외동포까지 참여하는 전국민 스포츠 축제”라며 “매년 전국체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스타가 되는 선수들이 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으로 갈 수 있는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코스 기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해야 한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말 그대로 철인 경기다. 이 경기에 아산의 여고생 정혜림 선수가 출전한다. 정 선수는 트라이애슬론 입문 8개월 만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단체전에 최연소로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나이제한에 걸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국이 기대하는 트라이애슬론 에이스로 촉망받고 있다.아산시청 소속 여자하키팀도 지난 제5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훈련 중 2명의 선수가 인대 부상을 입어 김종은, 장수지 선수 2명만 올림픽에 참가했다.이밖에도 온양고 이치한(96회 전국체전 금메달), 노호나, 임성균 등 총 6명이 역도에 출전하며 다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용화고 5명은 검도 부문에, 온양여고 13명은 농구 경기에 출전한다. 아산고 홍성혁 외 15명과 온양한올고 이나림 외 15명도 충남대표 하키 선수로 출전한다. 특히 검도 농구 하키는 개최지 이점(시트배정)이 주어져 메달권에 유리하다.이종택 단장은 “리듬체조 경기를 실시하는 선문대학교는 리우 올림픽 4위에 오른 손연재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며 한국 최고 수영선수 박태환도 이번 체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홈페이지 : http://2016sports.chungnam.net체전 문의 : 041-635-3944 2016-09-13
-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습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2008년 6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제정을 근거로 설립되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천안새일센터는 2009년부터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이정숙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천안여성새일센터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천안새일센터를 소개한다면?새일센터는 여성의 취업을 위한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점점 확대되어 경력단절여성 뿐 아니라 취업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청년층의 생애 첫 취업이 우리 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취업 뿐 아니라 창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천안새일센터는 2016년 충남거점센터로 지정 받아 거점사업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주 이용자는 40~50대 여성이며, 20~30대 여성의 경우 약 10% 미만입니다. 이용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 우리 센터에서 1~4단계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고 시간적 제약이나 개인사정으로 순수 구직만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 구직을 요청하는 경우 평균 60%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해 선행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남성은 일하지 않으면 수치감을 느낍니다. 여성의 경우는 어떤가요?충남도는 ‘양성평등 2030’을 캐치프레이즈로 2030년까지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만, 특히 여성의 일자리와 경제활동 영역에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혼이나 육아 이후 남성보다 여성이 쉽게 직업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여성의 임금격차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임금격차는 무려 36.6%에 달하고 OECD 국가 중에서 하위권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루는 것이 여성일자리 활성화에 앞서 필요한 조건입니다. -. 최근 새일센터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새일센터의 중점사업이 여성 취업이었다면 최근에 창업으로까지 확대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통을 통해 창업의 촉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소규모 협동조합 창업이나 예비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업교육훈련 중 ‘온라인홍보마케터’의 경우 취·창업에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도 새로운 흐름 중 하나입니다. 천안새일센터의 경우 ‘자동차부품기술인력’ 과정을 지난 6월에 개강했습니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지역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 시간선택제나 유연근무 등 탄력적 일자리가 늘고 있습니까?국가에서 여성 일자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이 일할 수 있도록 국가는 정책과 제도를 통해 독려하고 있습니다. 꼭 경제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가진 능력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국가는 기업에 시간선택제 등 여성친화적 고용조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직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4시 근무는 단체급식업체나 일부 병원 등에서는 실시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공장 시스템이 운영되는 회사 등에서는 도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유연근무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 많지만 어떤 경우에도 근로자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기업은 매력 있는 근로자를 원하지 여성을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기업은 지역의 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여성 인력을 고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추이는 일?가정 양립문화입니다. 기업도 시대에 발맞춰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남녀 모두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야 합니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상생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직업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되지 않습니다. 자기계발과 자기성취의 계기와 사회적 참여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의 일자리는 점점 직종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과 감정적인 재능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우리 센터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돕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의 기조는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일하게 한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천안새일센터의 지원을 받아 매력적인 근로자로 제2의 인생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2016-09-12
- ‘불편함이 행복으로 바뀌는 집’을 설계합니다 집을 짓는다. 현장에 가고 또 간다. 여름의 해는 어느 방향으로 몇 시쯤 떨어지는지, 창이 나야 할 위치 바깥에는 어떤 나무가 심어져 있는지, 동선을 어떻게 짜야 집주인의 요구가 잘 반영될지, ‘아틀리에 마루’ 구국현 소장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집주인의 요구사항을 자연과 교감시켜 기막히게 구현해내는 건축사 구국현 소장. 특히 예꽃재마을에서 구국현 소장은 영웅이나 다름없다. 완성된 집을 본 마을 사람들이 구 소장에게 쏟아내는 찬사는 진심이다. 감사의 인사말도 모자랐는지 선물세례도 이어졌다. 구 소장은 이미 마을 주민들과 가족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답례다.집 설계 잘해주어 팬클럽까지 생긴 건축사가 그리 흔할까. 집을 지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구 소장을 만나봐야 할 것 같다. 구국현 소장집주인 요구사항 담고도 독특함 돋보이는 설계구국현 소장이 사무실에 앉아 머릿속으로만 확인하고 완성하는 집은 없다. 예꽃재 마을을 설계할 때도 1년에 100여 번을 방문했다. 자연과 집주인의 요구가 조화롭도록 현장방문을 바탕으로 마음속으로 그리고 종이 위에 그려보며 가장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설계를 찾아나갔다.집주인의 요구는 늘 다양하고 추상적이다. 하지만 구국현 소장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그들의 요구를 고스란히 담아 개성 뚜렷한 집을 설계해낸다. 처음 설계도를 접하면 이게 뭘까 의문이 드는 설계도 있다.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설계가 오히려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완성된 집을 본 집주인들은 감격했다.예꽃재마을 입주민 최애미씨는 “불친절한 다섯줄짜리 설계의뢰서만 보고 마법을 부린 듯 상상치 못한 집을 선물해주었다”며 감동을 가득 담은 편지를 보냈다. 엄미희씨는 완성된 집을 보고 울컥했다. “늘 비슷한 공간에 나를 끼워 맞춰 살았는데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보자 눈물 나도록 감동했어요.”구 소장도 뭉클했다. 자신의 건축철학에 공감해준 사람들 덕분에 소신을 지킨 자신이 옳다는 확신을 얻었다. 구국현 소장과 아틀리에 마루 직원들‘즐거운 불편’을 주는 집이 진짜 ‘사람 사는 집’구국현 소장은 건축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이며 충남 유일한 한국 패시브협회 정회원 건축사다.처음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곳은 2009년 고향인 서천. 올해 아산으로 이전했다. 서천에서 어민회관, 사랑요양병원, 갈숲마을 패시브 펜션 등 많은 건물을 설계했다. 서천에서 패시브 인증을 받은 두 건물 모두 구국현 소장의 작품이다. 하지만 구 소장은 만족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나 자신을 보니 ‘그저 찍어내는 건축사와 뭐가 다른가’ 의문이 들었어요. 한국은 건설사가 주가 되고 설계사무실은 자본의 시녀가 되는 그런 경우가 많아요. 벗어나려고 결심했을 때 예꽃재마을을 만난 거죠.”예꽃재마을을 방문한 이일훈 건축가는 “경사 때문에 건조한 느낌이 나는 외부 풍경과 전혀 다르게 내부는 건축비에 비해 굉장히 잘 지었다”며 “개인지분보다 공용지분을 넓게 조성해서 좋다”고 호평했다. 이일훈 건축가는 ‘채나눔’이라는 건축철학으로 주목받는 유명건축가다. 홍성 홍동마을의 밝맑도서관이 그의 작품 중 하나다.구 소장은 대학원에 진학해 자신의 건축 철학을 다듬어 나갔다. 책으로만 공부하지 않았다. 세계 각 곳을 다니며 유명 건축가들의 건물을 직접 보고 느끼며 공간을 만드는 힘을 키워갔다. 얼마 전엔 ‘루이스 칸’의 작품, 방글라데시 정부청사가 있는 ‘다카’를 다녀왔다. 이밖에도 르꼬르 뷔지, 구마 겐고, 안도 다다오 등의 작품을 찾아 안 가본 대륙이 없을 정도다. 독서량도 상당하다. 바쁜 와중에도 월 최소 6권 이상 책을 읽으며 감성을 쌓아갔다.“예꽃재마을을 설계하며 나의 소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즐거운 불편’을 주는 집을 만들자고 생각했죠. 사람이 몸을 움직이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집,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그런 집 말입니다.”확신을 가진 구 소장은 예꽃재마을을 ‘2016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에 출품했다. 신뢰로 짓는 집이 가장 행복한 집짓기권세은 예꽃재마을 조합장은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요구사항도 구 소장은 현실적인 비용에 맞게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우리가 건축주다운 대접을 받았다.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애쓴 흔적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자신의 집을 지을 계획으로 예꽃재마을을 돌아본 사람들은 구 소장에게 신뢰를 갖고 집 설계를 맡기기 시작했다. 이미 송악면에는 구 소장에게 설계를 의뢰한 이들이 여럿 있다.홍성에서 일부러 찾아온 최상업씨는 예꽃재를 살펴본 다음날 바로 설계를 의뢰했다. 최씨는 “기존 상식과 다른 파격적인 설계였다. 설명을 듣고 보니, 우리가 원하는 독립적이면서도 어우러지는 공간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계했다. 현장을 자주오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설계에 공을 들이는 모습에 더 신뢰가 갔다. ‘굉장히 성의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건축주들이 알아주고 믿고 기다려 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집을 다 짓고 나면 전 저대로 아쉬운 점이 남죠. 좀 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집을 지을 거예요. 그게 바로 제가 할 일이자,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아틀리에 마루 : 아산시 시민로 457번길 28-2. 041-548-8300~1마루 블로그 : http://blog.naver.com/korea4999 2016-09-12
- 왕돈까스, 우동, 파스타, 피자까지 - 패밀리 레스토랑 <기소야 일산점> 다채로운 메뉴와 캐주얼한 분위기로 가족 모임, 생일파티 혹은 지인들과의 만남 장소로 제격인 패밀리 레스토랑. 현재 패밀리레스토랑은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예전 주를 이뤘던 서양식 메뉴를 벗어나 한식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특별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우동, 돈까스 등 정통 일본식 스타일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기소야 일산점>이 오픈했다. 일본식 패밀리 레스토랑 문을 열다<기소야 일산점>은 돈까스, 우동 등을 중심으로 수십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기소야>는 1988년 일본 외식전문업체인 하마사쿠그룹과 합자 법인으로 설립한 (주) 공영식품에서 정통 일본식 우동으로 한국 국민의 식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외식 산업의 선도라는 목표아래 선보인 외식 브랜드다. 차별화된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기소야>를 비롯해 돈까스, 우동, 초밥을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기소>,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셀프시스템의 <소노야>등 다양한 콘셉의 브랜드를 운영 중에 있는 회사다. 30여년 가까이 국내에서 정통 일본 우동을 비롯해 일본 식도락의 맛을 널리 알려오며 인정받고 있다.이번 일산에 오픈한 <기소야 일산점>은 100여 평의 매장에 80여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마치 일본 현지 식당을 찾은 듯 깔끔하고 정돈된 실내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매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도 마련돼 있어 편한 가족 외식 공간으로 더욱 안성맞춤이다. 30여년 가까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 <기소야>가 30여년 가까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고객들의 신뢰를 받아온 것은 엄선된 재료를 이용해 표준화된 조리운영 매뉴얼로 언제나 한결같은 맛을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일본 전통 스타일이 깊이 묻어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을 적절히 고려한 메뉴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다.주 메뉴로 꼽히는 우동은 수타 우동의 진수를 보여주는 순수 생면으로 조리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이다. 특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 천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쓰오부시 국물은 우동의 참맛을 그대로 전한다. 일산점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김치우동정식’을 비롯해 돈까스와 얼큰한 우동이 조화로운 ‘냄비 돈까스’, 푸짐한 해물이 보는 눈마저 즐겁게 하는 ‘해물볶음우동’ 등 다양한 우동류를 선보인다.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돈까스도 눈길을 끈다. 달콤한 소스를 가득 입은 두툼한 ‘왕돈까스’를 비롯해 재료의 재미를 한껏 살린 ‘치즈돈까스’와 ‘고구마돈까스’, 일본 정통 스타일을 고집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소야만의 스타일이 잘 살린 ‘돈까스 정식’과 ‘안심돈까스 정식’ 등이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그밖에 한 끼 식사로 든든한 ‘가츠돈’과 ‘규동’은 물론 소바류 까지 갖추고 있다.일본식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돈까스와 우동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콘셉에 맞게 피자와 파스타류 등의 서양식 메뉴를 갖추고 있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또한 가격은 1만 원 대로 대부분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족 외식 장소로 안성맞춤인 편한 공간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100여 평의 대형 공간이라는 점 외에도 <기소야 일산점>에서 다양한 모임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즐거운 식사 공간으로 각광받을 이유는 또 있다. <기소야 일산점>의 1층엔 일산에서 이미 맛 집으로 소문난 설렁탕 전문점 <명가원>이 자리해 있다. <명가원>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 공간도 장점으로 손꼽히는 만큼 <기소야 일산점> 역시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가원>이 함께 자리한 터라 명실상부 일산에서 가족 외식을 위한 종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438(정발산동) 2층문의: 031-919-6776 2016-09-09
- ‘버스킹데이’에서 만난 삼인삼색(三人三色) G-버스커들 8월 마지막 주 토요일 고양시에서 후원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G-버스커의 ‘버스킹데이’ 공연이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 버스킹데이는 매달 장르별 우수 고양 거리아티스트들이 릴레이로 공연을 펼치는 행사로 여러 가지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버스킹데이’는 벽돌쌓기, 물총 싸움 등의 체험 이벤트와 다양한 공연, 영화 관람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 G-버스커의 무대는 여름의 막바지 무더위와 피곤함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G-버스커’는 고양시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거리공연을 펼치는 거리아티스트다. 작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초 2기가 모집됐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노래와 연주, 풍물과 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그들은 하는 일이나 사는 곳, 세대는 모두 다르지만 거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함께 희망을 나누고픈 마음으로 모였다. ‘버스킹데이’에서 만난 세 팀의 G-버스커들. 그들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특히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주민을 위한 공연을 할 수 있고 그들과 소통할 기회가 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오카리나 연주자 유은경“G-버스커는 제게 내려진 명예훈장 같아요”유은경씨는 오랫동안 고양시에서 재능기부 공연활동을 하는 오카리나 연주자다. ‘오카리나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음색으로 사람을 품어주는 악기’라고 말하는 그녀는 본래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번역활동과 책 쓰는 일을 했단다. 그런 그녀가 오카리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은 1991년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부터였다고. 우연히 접한 오카리나의 음색은 유학생활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달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때부터 오카리나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시작되었단다. 늘 마음속에 맴돌던 오카리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2000년경 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고 난 후부터였다. “2004년부터 강사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오카리나를 가르치는 곳이 거의 없었거든요.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배우고 싶다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오카리나를 가르치는 일도 보람됐죠.”그렇게 제자를 키우고 무대에 서면서 그녀는 꽃박람회, 행주 문화제, 고양 여성문화제, 돗자리 영화제, 막걸리 축제 등 고양시의 여러 행사에서 오랫동안 재능기부 연주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G-버스커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주는 그녀에게 G-버스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단다.“G-버스커는 20여 년 동안을 고양시에 살고 있는 제게 내려진 명예훈장 같아요. 개인적으로 오카리나는 고양시와 닮았다고 생각해요. 작은 악기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할 수 있고 소박한 음색을 지녔지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힘이 있지요. 또 그간 아이를 두고 연주활동을 할 때 알아봐 주지 않았던 사람들이 G-버스커로 활동하면서 알아봐 주고 부러움을 받을 때 ‘아~ 그간 그래도 내가 잘 해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앞으로의 바람은 G-버스커로 활동하면서 그녀가 오카리나로 받은 그런 위안과 행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제자들과 같이하는 ‘파랑새 오카리나 앙상블’과 매해 준비하는 무대도, 고양시 여러 행사의 재능기부 연주도,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더 매진할 생각이다. 여성 듀오 마술 팀 ‘비타민 매직’“G-버스커가 저희에겐 비타민 같은 존재죠“‘비타민 매직’은 동갑내기 친구로 이루어진 10년 차 여성 듀오 마술 팀이다. 중학교 때부터 마술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마술사가 되는 꿈을 꾸었다는 그들. 마술학과를 졸업하고 마술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회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을 연마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나고 자란 고양시에서 마술사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 올 초 부산에서 상경했는데 마침 G-버스커 모집공고를 보고 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어렸을 적 마술을 보고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고자 지원했단다.“G-버스커 공고를 보고 저건 딱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고 자란 고양시에서 마술사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요. G-버스커가 되면 더 좋은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테니 사람들에게 마술의 즐거움을 알리기에 좋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그것이 마술사의 꿈을 키우며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면 더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이요? 음~ G –버스커 상설공연 때였어요. 공연을 마치고 무대 뒤에서 정리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오늘 좀 울적했는데 공연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음료수를 건네시며 포옹을 해주시는 데 정말 감동이었죠.” (박미선 & 안효회 마술사)아직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보여주고 싶은 마술이 너무나 많단다. G-버스커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더 많은 고양시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 바람인, 앞으로가 더 궁금하고 기대되는 ‘비타민 매직’이다. 혼성 4인조 인디밴드 ‘이상한 술집’“G-버스커 통해 아픈 사람 위로하고 싶어요”‘이상한 술집’은 8년째 고양시에서 공연 활동을 하는 혼성 4인조 인디밴드다. 그간 홍대클럽과 록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활동해오다 2010년 ‘고양호수예술축제’를 계기로 고양시에서의 활동을 시작했단다. 올해 초 새로운 멤버들로 다시 팀을 꾸렸고 G-버스커로 선정되어 제한된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팀의 리더인 이택일(보컬&기타)씨는 ‘음악을 하다 중단했었는데 그 끈을 놓지 못하고 그간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로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클럽이라는 막힌 공간에서 음악을 하다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버스킹 공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들이 말하는 버스킹 공연의 매력은 바로 앞에 관객이 있어 더 친밀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음악적으로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처음 G-버스커 오디션을 봤을 때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고양시에 사는 아티스트들을 모집해 고양시의 문화와 시민들을 위한 거리공연을 펼친다는 취지도 정말 좋았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 즐겁게 참관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다른 공연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았죠.” 기타를 맡은 김민성씨의 말이다.‘이상한 술집’의 멤버들에게 G-버스커는 동네 앞 놀이터, 편한 친구, 자존심, 명예훈장처럼 다양한 의미지만 그들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꿈꾸는 음악은 ‘거리의 시민들, 특히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음악으로 그들을 보듬고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밴드의 이름 ’이상한 술집‘처럼 들으면 들을수록 무장해제 되고 이상하게 빠져 들게 되는 그런 그들의 음악이 자꾸만 기다려지는 이유다. 2016-09-09
- 엿 먹으러 오란다~ 일산에서 자유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성동IC 오른편에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일산, 파주뿐 아니라 서울 등에서도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방스 마을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많은 이 예쁜 마을에서도 놓치지 말고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프로방스 유리정원 내 ‘달곰삼삼’이다.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맛이 입 안 가득 맴도는 듯 달콤한 이곳은 수제 한과, 수제 엿 전문점.‘달곰삼삼’은 맛이 조금 달고 싱거운듯하면서 맛있다는 ‘달곰삼삼하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매일 아침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이곳의 엿과 오란다는 알맞게 달면서도 먹을수록 입에 당기는 담백하고 고소한 식감 때문에 마니아가 많다. ‘오란다’는 예전 한 네덜란드 과자가 일본에 전해졌으며 이때 네덜란드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Hollanda(호련다)’에서 맨 앞의 H가 빠진 ‘Olanda(오란다)’가 과자 이름에 그대로 적용됐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진 않다. 유래야 어떻든 작은 알갱이 모양의 밀가루 반죽을 부풀려 튀긴 유탕류인 ‘오란다’는 달콤 바삭 쫀득한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우리의 전통 간식이었다.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 간식으로, 또 신세대들에게는 비스킷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으로 택배 주문이 많다는 ‘달곰삼삼’의 오란다 강정은 무설탕, 무 방부제, 100% 국산 쌀 조청으로 만들어 여타 오란다와 달리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또 ‘요즘 누가 엿을 먹어?’라며 기대 없이 집어든 호박엿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주인장은 “엿이나 오란다가 딱딱하고 치아에 붙는다며 꺼리던 분들도 ‘달곰삼삼’의 엿과 오란다는 다르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한다.‘달곰삼삼’의 스테디셀러인 오란다와 호박엿 외에도 보리현미, 고구마스틱, 꽈배기, 두부과자, 김 맛 과자, 허브 엿, 도라지 엿도 있고 호박 조청과 쌀 조청도 판매한다. 주 고객은 프로방스의 나들이객들이지만 한 번 맛을 본 고객들은 택배로 재 주문율이 높단다. 선물용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정성껏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오란다는 한 봉지에 6,000원이고 두 봉지는 1만 원이다.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택배비는 무료다.이번 추석 연휴에는 프로방스 마을의 정취와 함께 ‘달곰삼삼’에서 추억의 복고 간식 ‘오란다와 호박엿’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 파주출판단지, 파주 아울렛, 헤이리 마을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http://blog.naver.com/b612khy위치: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86-3 프로방스 유리정원 내오픈: 정오~오후 9시. 휴무일 없음문의: 010-6366-2981 2016-09-09
-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해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천연생활용품 만들기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 봤을 것이다. 올 상반기 O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더욱 커져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만들어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열린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에는 그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만들어 쓰지 못했던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였다.아이 때문에 천연 생활 용품에 눈 돌리다지난 달 24일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회원 대상으로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수업이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주부는 모두 17명. 수업을 듣고자 모인 주부들의 공통점은 모두 아이들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맡은 장해영 주부 또한 엄마이자 가족품앗이 회원으로 육아와 뜨개질 품앗이를 하는 주부다.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천연재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는 것에 관심을 끌게 됐고 그때부터 비누와 샴푸, 치약과 세제 등을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보고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보며 독학으로 익혔단다.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고 있진 않지만 7년째 샴푸, 로션, 비누, 세제 등 천연으로 만든 제품을 만들어 쓰고 있고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에요. 요즘 화학성분 제품에 대한 우려가 커 천연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만들기 어렵고 번거롭다’는 생각에 관심에만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장해영 강사)하지만 한번 만들어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효과가 있어 계속 만들어 쓰게 된단다. 단, 즉각적인 반응이나 기대한 결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3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활용방법 다양해오늘 수업은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과 천연세제를 활용하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주부들이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쓰임새가 다양해 집에 갖춰 놓고 쓰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단다. 베이킹소다는 주로 까맣게 낀 찌든 때를 제거할 때 사용하는데 주방, 냉장고, 밥솥, 아이들 장난감,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등 때가 낀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물기를 살짝 적셔 닦으면 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매직 블록보다 입자가 더 고와 매직 블록이 닦지 못하는 주름진 틈새까지 닦을 수 있다고 한다. 기름기 있는 설거지, 과일을 씻을 때도 솔솔 뿌려 문지른다. 김치통과 반찬 그릇에 배어있는 냄새와 쓰레기통의 악취, 떼어낸 스티커의 끈적임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하얗게 낀 물때를 녹이거나 미끄러져 떨어지게 해 제거하는 데 쓰이고 살균 효과도 있다. 아기 변기, 식기 건조대 등 구연산 가루를 뿌려 문지르는데 뿌린 뒤 물로 헹구기만 하면 때가 씻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솔이나 손으로 문질러야 한다. 섬유유연제나 린스로도 사용 가능하고 샤워기 줄 때는 구연산수(구연산 넣은 물)에 담그고 난 후 손으로 문지르면 된다. 바닥이나 창문을 구연산수를 뿌린 후 걸레로 닦아주면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섬유유연제(세제 잔여물을 없애주고 살균,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음)나 린스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천연제품 만들기본격적인 세제 만들기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강사가 필요한 재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각각 1kg, 코코베타인과 LES 용액 20g(세탁량이 많을 때 약 35g 사용) 씩 정량을 계량해 큰 그릇에 팀별로 넣어주었다, 팀원들은 물기를 말리기 위해 바스락 소리가 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두고 잘 섞이도록 저었다. ‘피부에 닿아도 유해하지 않다’고 알려져 손으로 틈틈이 비비면서 하층 더 수월하게 작업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그것은 깨트려 그 상태로 세탁기에 넣고 ‘꼭 40도 이상의 온수에 세제를 녹여 사용해야한다‘ 는 사실을 강조했다. 20여 분 동안 열심히 젓기를 했고 그렇게 완성된 가루는 비닐가방에 똑같이 나누어 담았다. 장해영 강사는 ’요즘 지구가 점점 더워져 걱정‘이라며 ‘나 한사람 어때’하며 귀찮고 번거로워 대부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은데 만들어 쓰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효과도 좋다‘고 ’오늘 수업 이후 집에 가서 계속 만들어 쓰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생겨 많이들 만들어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지역에서 천연생활용품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 주엽동 ‘일산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 공방주엽동 ‘일산화장품 & 비누만들기’는 천연아로마연구협회 일산공식교육원이고 일산에서 다양한 천연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공방이다. 수업은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패키지 두 가지 과정이고 5주 과정의 취미반과 12주 과정의 자격증반과 심화 과정인 창업반으로 나뉜다. 화장품 수업에서는 주로 몸에 바르고 뿌리는 것을, 비누 수업에서는 샴푸나 비누 등 세정제품을 만든다. 수업은 모두 예약제로 진행되며 일대일 개인 수업(수업에 따라 1:2나 1:3까지 가능)이 원칙이며 주 1회 2시간씩이다.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과정에 있는 수업은 모두 단품 수업(1회)으로 들을 수 있는데 수업에 따라 재료비를 포함한 수업료에 차이가 있다. 공방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공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재료를 살 수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거나 만들기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루에 3천 원의 이용료를 내면 공방을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용품을 만들다 남은 재료는 보관 할 수 있다. 정규 과정이 끝나면 과외과정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샴푸나 냄새를 없애주는 탈취제나 소이왁스 캔들, 침대나 집먼지진드기 제거제, 치약 등 수강생이 만들기 원하는 품목을 만드는 수업이 진행된다. 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203호 (오전 10시~오후 7시)문의 031-925-1432 / 010-9765-6197■ 정발산동 ‘소소’ 공방정방산동에 있는 ‘소소’는 보디클렌저, 주방 세제, 탈모 샴푸, 치약, 섬유유연제, 손 세정제, 모기퇴치제와 버물리 연고 탈취제 등 천연 생활용품을 만드는 곳으로 4주 과정의 취미반과 하루(원데이) 수업반으로 나뉜다.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계량해 정량을 준비하는 것, 강사의 주의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드는 방법에 맞추어 직접 만들기 작업을 한다. 수업은 예약제를 기본으로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고 원하는 용품이 있으면 미리 요청해 만들 수 있으며 수강생들에게는 만드는 방법과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1회 수업은 4만 원, 4주 수업은 15~18만 원으로 어떤 품목을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수업 가능하고 부모와 같이하는 수업도 가능하다.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47위치 010-2640-0661■ 대화동 ‘하나로클럽마트’ 문화센터하나로클럽마트 고양점에서는 가을학기 천연생활용품 만들기 하루(원데이)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