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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품은 교육과정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입시 전략이 고교의 대학 진학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학교의 이미지를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야탑고등학교(이하 야탑고)가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학교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실행중인 야탑고의 교육과정을 들여다보았다.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선발기준에 맞춰 교육과정 혁신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학업능력을 기본으로 전문성과 인성까지 함양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그 평가 기준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생이 학교 안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얼마나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관되게 펼쳐나갔는가 하는 것이다.“야탑고는 과거 분당에서 인기 없는 학교 중의 하나였어요. 지리적인 환경이 특히 그렇죠.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대입 선발제도가 바뀌면서 야탑고는 변화하는 입시에 주목했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를 내주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습니다.”야탑고 교무부장 이재현 교사의 설명이다. 야탑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와 비교과 교육과정을 완전히 바꾸었다. 교과 심화학습 프로그램 확대, 교과 예체능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 자연 계열별 특강, 진로탐색 포럼, 분야별 경시대회, 주말아카데미, 1인 2기, 봉사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모든 입시 준비가 이루어질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최근 의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야탑고 교육혁신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전공 관련 심화프로그램 개설 &명문대 선배들의 멘토단 운영“학생부종합전형의 첫 관문은 내신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입니다. 야탑고는 구조적으로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데 유리할 수밖에 없는 학교입니다. 좋은 내신성적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죠. 학생의 개별적인 관심사를 심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학교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전공관련 심화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 3~5명이 한 모둠이 되어 주제 연구부터 주제 발표까지 이루어지는 프로젝트형 심화학습 모둠이 그것이다.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한 내용 중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심화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활동을 통해 갖게 된 문제의식으로 논문을 쓰기도 하고, 교내경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선후배간의 우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야탑고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직접 지도하고 멘토링하는 주말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팀을 꾸려 후배들에게 주요과목 수업과 학습방법, 진학상담 등을 하는 것이다.“1년에 거의 360일 학교는 문을 열고, 필요한 학습공간과 희망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특히 주말아카데미는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학습 코칭을 받으며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어 상위권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입니다.”1인 2기 예체능 프로그램,창체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나로1인 1악기나 1인 1체육, 야탑고 학생들은 방과 후에 자기가 원하는 운동을 하고, 악기 연주를 배우고 그림을 그린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1인2기 예체능 프로그램 덕분. 이러한 학생들의 1인 2기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종합의견-예체능영역’에 상세히 기록된다.“1인 2기 프로그램은 입시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체육과 예능 활동을 통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죠. 학교가 중원청소년수련과의 협약을 통해 수영장을 비롯해 수련관의 모든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봉사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과 진정성이 중요하다. 필요로 하는 곳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활동했는지가 중요한 것. 야탑고는 인근에 있는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예가원’과 ‘사랑의 학교’와 MOU를 맺어 2년 이상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을 학교 교육육과정 안에 편성했다.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한 학급씩 진행되는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예가원이나 사랑의 학교는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 온 만큼 서로 신뢰가 높습니다. 그런만큼 다양한 활동들을 새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규 수업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고, 내용을 상세하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2016-11-30
- “도전과 열정이 살아 숨쉬는 학교를 만들어갑니다”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화)는 1981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다. ‘굳세고 부지런하며 아름답게’라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신나는 배움의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리더를 키워내기 위한 올바른 인성과 나눔을 배우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유기견 보호동아리 보늬>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유기견 보호동아리 보늬(지도교사 이남숙)는 요즘 자신의 애완동물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이 쉽게 기르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문제점을 짚어보고 조금이라도 고쳐볼 방법을 찾고자 만들어진 동아리다. ‘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 달에 한 두 번씩 유기견 센터에 가서 유기견을 돌보고 청소를 한다. 또, 유기견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강의나 다큐멘터리도 시청을 하고 서로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도 하고 있다.지난 5월 학교 앞 주차장에서 발견된 비장 종양에 걸린 유기견을 봉사 나가고 있는 유기견 센터에 보내 치료를 받게 하고 후원금을 모아 수술비를 보태 견강을 회복하게 했던 일은 자랑스러운 경험입니다. 축제 때는 유기견과 관련된 퀴즈도 풀고 유기견 후원 팔찌를 팔아 기부 활동도 하였고 연말에는 ‘보늬 활동집’을 만들어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과학동아리 SPLC>미래의 과학도를 꿈꾼다과학동아리 SPLC(Seek Physics Life science Chemistry)(지도교사 이원미)는 과학 관련 칼럼과 잡지, 도서를 읽으며 자신의 진로와 관심분야에 대해 주체적으로 탐구해 나가고 동아리 부원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는 동아리다. 조별로 원하는 탐구주제를 선정하고 보고서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과학과 관련한 심도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학교 축제 때는 비눗방울 이용한 과학 원리를 춤으로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고 부스를 만들어 슬러시, 솜사탕, 원소기호 풍선 다트 부스를 기획해 환영받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암실미로를 기획하여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 2016 올해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연말에는 일 년 동안 활동한 내용들을 모두 모아 전시하고 부원들 모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동집을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또, ‘양천구 동아리 지원 사업’에 신청하여 지원 동아리로 선정되어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해 ‘비누&자외선 팔찌 만들기’ 를 진행했다.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영상제작동아리 DMB>영상제작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요영상제작 동아리 DMB(Drama Movie Broadcasting)(지도교사 임효진)는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학교 홍보영상, 나리제, 졸업영상 등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편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작년 학교 축제에서 게임과 방송을 패러디한 ‘금옥GTA’와 ‘위기탈출 넘버원’을 제작, 상영하여 금옥 인들의 학교생활을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학생회가 주관한 학교홍보 프로젝트 <PICK ME> 촬영 및 편집을 맡아 멋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프로젝트(꿈.동.활)’ 활동들을 매회 촬영 및 편집하여 학교의 동아리 역사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까다로운 영상 제작의 특성상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신만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해내야 하는데 DMB 부원들은 누구보다도 호흡이 잘 맞는 창의력과 협력을 통해 높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상담동아리 블라인드>친구들아~ 고민이 뭐니?상담동아리 블라인드(지도교사 임한욱)는 심리학과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모인 동아리다. 1학년 때부터 외부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어기역차(어떤 이야기인지 잘 들어줍니다. 기분을 이해해 줍니다. 역지사지해 줍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잠하둘셋(잠깐. 하나. 둘. 셋 생각합니다.), 원무지계(원 하는 게 뭐니? 무엇을 해봤니?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계획을 세워보자.) 등과 같은 다양한 상담 기법을 배우는 솔리언 또래 상담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2학년이 되면 실제 상담이론, 원예치료, 연극치료. MBTI(성격유형검사) 등을 배우며 익명으로 또래 상담활동도 진행하는 등 좀 더 심화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한다.올해는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프로젝트’에 참가해 점심시간 동안 학업, 진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 학교 친구들을 위해 상담 치료 기법 중 하나인 웃음치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금옥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경찰동아리 G.O.P>멋지고 지혜로운 경찰이 되고파경찰동아리 G.O.P(Geum.Ok.Police)(지도교사 민지성)는 경찰의 꿈을 가진 여고생들이 친구, 선배들과 함께 활동하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구성한 동아리이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로 알고 있는 경찰에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활동 등을 통해 경찰로서 필요한 체력도 키우고 호신술도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각자 몰랐던 부분을 채워 나가고 있다. 올해는 아침활력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근절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교외 활동으로 서울지방경찰청 ‘학교폭력 177’ 포스터 촬영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동해, 최강창민과 같은 경찰 복무중인 연예인들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이 만든 ‘학교폭력근절 UCC’에 출연하는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천 경찰서에서 실시하는 경찰관 직업체험학습에도 참가하여 경찰 소개, 민원실 견학, 체포술 실습 등을 배우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 등을 인정받아 2학년 단장인 진효선 학생은 서울지방경찰청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경찰의 꿈을 키워가는 동아리 부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유아교육 동아리 O.K>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요유아교육 동아리 O.K (Oh Kindergarten)(지도교사 이종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위해 좋은 선생님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유아교육과 보육 정책 문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와 교육 전반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문 스크랩과 관련 영상 시청 및 토론 활동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실제 강서도서관 동아리 재능기부 동아리에 선정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트북 만들기’수업을 진행해 환영을 받았다. 또, 진로 체험활동(월촌초 병설유치원 진로 체험 및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여 실질적인 직업 체험과 나누는 봉사의 기회도 갖고 있다. 또한 ‘꿈꾸는 동아리 점심활력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전자기기와 멀어지기’라는 주제로 추억의 놀이 부스를 설치해 친구들과 함께 유년을 추억하며 즐기는 활동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스승의 날을 기념해 다른 교육동아리들과 연합하여 전체 선 201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