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맛집' 검색결과 총 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제리아 다븟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불 맛을 입은 피자 도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만날 피제리아 다븟에서 만날 수 있다. 석촌고분군 주변에 위치한 피제리아 다븟은 아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감자뇨끼 맛집으로 입소문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픈키친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 중앙에는 커다란 화덕이 자리 잡고 있다. 소박하게 실내를 꾸민 피자, 파스타, 샐러드, 와인을 선보이는 동네 레스토랑이다. 인기 메뉴는 시금치 감자뇨끼. 고소한 크림과 부드러운 감자뇨끼, 여기에 송송 썬 시금치와 상큼한 루꼴라 잎, 치즈의 어울림이 좋아 뇨끼 맛집으로 입소문 났다. 감자뇨끼는 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메뉴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드물다. 감자를 삶아 으깬 후 동그랗게 반죽해 뜨거운 물에 데친 다음 팬에 노르스름하게 구워 완성된 감자뇨끼. 크림 소스에 고루 무쳐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화덕에 구운 담백한 식전빵 인기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빵이 나온다. 아보카도, 갈락 머스타드, 토마토 토핑 중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화덕에 구워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샐로드로 리코다, 부라타, 무화과 샐러드를 선보인다. 리코다 샐러드는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신선하고 고소하다. 파스타는 크림, 토마토, 오일 베이스까지 종류별로 선보인다. 라구 소스는 오랜 시간 뭉근한 불에 끓여 맛을 냈다. 피자도 선택의 폭이 넓다. 마르게리따, 살라미, 고르곤졸라, 부라타, 버섯, 무화과, 프로슈토까지 다양하다. 이곳의 시그니처피자를 주문했다. 화덕에서 방금 구워낸 따끈따끈한 도우에 토마토 소스를 뿌리고 신선한 루꼴라 푸짐하게 올리고 부라타 치즈를 살포시 얹어 손님상에 낸다. 피자 위의 화룡점정인 동그란 만두 모양의 부라타는 모짜렐라 치즈에 진한 크림을 더해 쫄깃하면서 꾸덕한 질감을 맛볼 수 있다. 부드러운 부라타치즈에 상큼한 루꼴라 채소, 짬쪼름한 프로슈토를 올린 다음 발사믹 바질 드레싱으로 맛을 낸다. 화덕에서 방금 구워 따끈한 도우와 푸릇푸릇 신선한 채소가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점심 시간에는 커피를 저렴하게(1500원)에 선보인다. 와인은 병뿐만 아니라 잔술로도 마실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고즈넉한 석촌동 고분군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가을을 만끽하며 2천 년 전 백제 왕릉으로 산책하기 좋게 잘 가꿔놓았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6길 30 1층-영업 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 주중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가격 : 븟 시그니처피자 2만8000원, 프로슈토피자 2만2000원, 시금치감자뇨끼 1만8000원, 라구파스타 1만8000원, 봉골레 1만8000원-문의 : 02-423-0556 2022-09-14
- [플레이스] 송도블고기 올림픽공원점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송도불고기는 숯불에 직접 구운 전통 불고기의 깊은 맛이 나는 곳이다. 대한민국 3대 갈비 ‘송도갈비’의 맛을 그대로 담아 올림픽공원점에 첫 오픈하였다. 쾌적하게 넓은 공간과 테이블 간의 거리도 멀어 다양한 모임을 갖기에 좋다. 한쪽에 위치한 주방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고기 굽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고 냄새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다. 송도불고기는 기분 좋게 식사하며 통창으로 내다보이는 올림픽공원의 전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서빙로봇이 가져다주는 깔끔한 맛의 숯불 불고기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숯불 불고기를 선택하니 3단으로 음식 쟁반을 담은 서빙로봇이 서서히 테이블로 다가온다. 요즘 간간히 식당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서빙로봇이 송도불고기에서도 식당 안을 분주히 다니고 있다. 우선 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가면 즐거워할 식당 분위기. 옆 테이블의 유치원생들은 박수를 치며 서빙로봇을 맞이한다. 3단으로 음식을 담은 첫 쟁반에는 숯불 불고기와 된장찌개가 담겨 있다. 숯불 불고기를 주문하면 부드러운 맛의 두부된장찌개가 곁들여 나온다. 두 번째 쟁반에는 쌈과 쌈장, 샐러드와 이 집의 특색메뉴인 오징어식해가 놓여 있다. 맨 아래 쟁반에는 잡채, 야채전과 호박전, 멸치볶음과 고사리무침이 담겨 있다. 직원이 반찬이 담긴 쟁반 두 개와 숯불 불고기와 된장찌개를 테이블에 놓아 준다. 송도불고기 올림픽공원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서성희(43·방이동) 씨는 “식당 안이 넓어 코로나 시기에 방문할 때 조금 더 안심이 됩니다. 숯불에 직접 구운 불고기 맛도 좋아 가족들과 함께 오지요. 무엇보다 반찬이 깔끔하고 셀프바를 이용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키오스크로 메뉴 주문과 자리 선정까지 가능 송도불고기의 고기는 숯불에 구워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밸 염려가 없다. 또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굽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 역시 먹음직스러운데 정갈한 한식 한상차림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선 고기와 함께 야채에 싸 먹기 좋은 오징어식해는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라 쌈과 잘 어울린다. 된장찌개까지 10여 가지에 가까운 반찬은 셀프바에서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식사나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좋은 비빔메밀막국수와 쟁반메밀막국수도 신선한 채소와 맛깔스러운 양념장과 어울려 입맛을 돋우는 메뉴이다. “송도불고기는 고기 맛도 좋지만 매장도 깨끗하고 주문방식도 재미있는 곳이예요. 자리 정하는 것부터 메뉴 선정까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직원들과 대면할 시간이 줄지요. 근래 친구들과 좀 더 편하게 방문하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물론 키오스크 사용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부모님 세대는 직원들이 친절하게 메뉴 설명과 더불어 음식 주문을 직접 받지요. 대면접촉을 줄이고 싶은 젊은 세대들이 이용하기에 참 편리한 곳입니다”라고 유지현(28·삼전동) 씨가 덧붙인다.맛깔스러운 포장 불고기도 인기 메뉴 송도불고기 올림픽공원점은 포장 불고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생고기로 만들어 신선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의 양념육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돈육, 우육을 특제 양념에 재운 불고기, 칼집을 낸 우육을 특제 양념에 숙성한 통양념갈비, 돼지양념구이도 인기가 많은 포장 판매 제품이다. 이순희(51·풍납동) 씨는 “포장 판매 불고기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편리한 밀키트지요. 집에서 프라이팬에 불고기를 구우면 매장에서 먹을 때와 달리 자작하게 고깃국물이 생기기도 하는데 여기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이더라고요. 삶은 당면을 적당히 넣어 함께 볶아도 한 끼 식사 메뉴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한다. 문의 02-2203-1188위치 올림픽로 424 1층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208m)메뉴 숯불 소불고기 1만9000원, 숯불 돼지불고기 1만3000원, 숯불 돼지양념구이 1만8000원, 숯불 통양념구이 2만9000원, 비빔메밀막국수 8000원, 쟁반메밀막국수(2인분) 1만2000원포장 송도 돼지불고기(500g) 2만2000원, 송도 소불고기(500g) 3만2000원, 송도 통양념갈비(540g) 4만3000원, 송도 돼지양념구이(500g) 2만5000원주차 올림픽공원 내 가능 2022-03-16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참터식당’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마시는 물까지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정성스레 끓여내는 참터식당. 엄마 손길이 담긴 집밥 같은 상차림에 올라온 음식 모두가 깔끔하고 입맛을 돋우는 맛이다. 오금역에 위치한 참터식당은 백반 등 다양한 식사류와 더불어 탕류, 안주류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집밥처럼 한 끼 식사를 해도 좋고, 맛있는 안주와 더불어 술 한 잔을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다.평범한 실내, 음식 맛은 평범을 넘어 선 곳. 밖에서 바라본 참터식당은 아담하고 오래된 밥집 같은 분위기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면 순식간에 30석 가까이 되는 자리가 다 채워진다. 주부모임을 비롯해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늘 식당 안은 만석이다. 특별히 번화가가 아닌 오금역에서 가깝고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곳이지만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식당이다. 특히 가정식 백반은 가성비 좋고 맛이 좋아 혼밥을 해도 좋을 만큼 발길을 끄는 곳이다. 참터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가락동 주민 김현화(46)씨는 “늘 변함없는 맛이 매력이에요. 된장찌개만 해도 제대로 우린 국물에 끓여낸 맛이 나고, 계절에 따라 나오는 다양한 나물반찬도 매우 맛깔스럽게 무쳐서 나오더라고요. 내 손으로 요리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꽤 걸리는 음식, 조미료 향 나지 않는 집밥을 먹고 싶을 때 자주 찾아와요”라며 “지인에게 소개하거나 함께 와서 식사할 때 대부분 음식 맛과 식당의 깔끔함에 칭찬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참터식당의 메뉴선택은 참터집밥(7000원)에 계란후라이(1000원), 제육볶음과 돼지불백(각 2000원), 오징어볶음(3000원)을 선택해서 추가하는 방식이다. 집밥에 추가하는 각 식사메뉴 역시 방문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매콤하게 볶아 나오는 오징어는 식감과 양념 맛이 좋은 인기메뉴이다. 백반, 전골, 고기까지 메뉴 선택이 넓은 맛집 저렴한 식자재로 타협하기보다는 맛을 유지하며 더욱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참터식당의 탕과 전골 메뉴 역시 인기가 있다. 김치짜글이와 닭볶음탕, 콩비지뼈해장국, 파전과 김치전은 술 모임을 갖기에도 좋은 메뉴이다. 특히 삼겹살은 고기의 질도 좋고, 함께 나오는 반찬과 소금 맛이 일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강황소금은 삼겹살과 궁합이 좋고, 고기를 주문하면 같이 딸려 나오는 된장찌개에도 두부가 가득 들어가 있어 만족감을 준다. “회식모임을 위해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백반집이라 고기를 주문해도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참 맛있지요. 탕부터 전골, 고기까지 메뉴 선택이 넓어 다양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거의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믿고 먹는 맛집입니다. 특히 음식을 다루는 젊은 주인장이 주는 신뢰감과 체계적인 식당운영에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라며 단골손님인 김재영(49·오금동)씨가 말한다.섬세한 배려로 손님에게 즐거움을 주는 식당 참터식당의 테이블에는 마른 김과 양념장이 기본으로 놓여 있다. 일반식당에서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마른 김에 따뜻한 밥을 싸 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 또 추가반찬이 있는 셀프바는 취향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셀프바에 있는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셀프바는 계절과 가게 사정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가게 입구에 마련된 커피머신을 통해 원하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참터식당의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는 술잔세트에서도 엿보인다. 각 잔마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술잔세트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술자리 분위기를 흥겹게 돋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참터식당의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한데 앱을 통하면 좀 더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다.문의 050-71306-7822위치 송파구 오금로 38가길 9-1 1층 (오금역 4번 출구에서 73m)메뉴 참터집밥 7000원, 콩비지해장국뚝배기 9000원, 비벼먹는청국장 8000원, 오징어볶음 10000원, 돼지불백 9000원, 제육볶음 9000원, 닭볶음탕 3만원, 김치짜글이 2만5000원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4시~5시주차 가게 앞 1대 가능, 인근 주차장 이용http://www.instagram.com/simple7day 2022-01-14
- [플레이스] 카페 노티드 잠실점 송리단길 카페 노티드가 자리한 매장 근처에 가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줄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청담동, 안국동에서 그 인기로 이미 유명했던 노티드 도넛이 작년 9월 송리단길에 잠실점을 오픈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인기는 아직도 핫하다. 평일인 금요일에 오픈 시간을 살짝 넘긴 10시 반에 매장을 방문하였으나 건물 밖(카페 노티드는 건물 2층)까지 늘어선 줄은 여전했다. 노티드의 도넛은 기존의 달짝지근하고 퍽퍽한 도넛과는 조금 다른, 빵이나 케익과 더 비슷한 부드러운 느낌의 도넛이다. 베스트셀러인 우유생크림도넛은 빠르게 품절되는 메뉴 중 하나다. 얼그레이, 레몬슈가, 초코푸딩, 누텔라.. 등 다양한 메뉴의 도넛을 구경하다보면 뭘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질 지도 모른다. 케이크도 인기인데, 1-2인용 사이즈로 앙증맞은 스마일 모양의 케이크 역시 빨리 품절되는 품목 중 하나라 최소 하루 전 예약할 것을 권한다. 매장의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는 이곳의 느낌을 더한다. 하얀색과 핑크색의 테이블·의자와 천정에 설치된 동그란 조명, 유리창에 그려져 있는 동화 같은 그림이 따스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노티드의 캐릭터인 스마일 모양의 풍선과 스티커, 드로잉 페이퍼 등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느껴진다. 십여 개의 테이블을 갖추고 있는 꽤 규모가 있는 매장이지만 항상 방문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편이다.영업시간 : 매일 10:00-21:00전화번호 : 070-8836-9377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 2층 2021-08-24
- 푸짐한 채소를 고기와 함께? 호주식 월남쌈이면 OK 호주에 사는 ‘아는’ 언니에게 월남쌈 소스 레시피를 받은 적이 있다. 땅콩과 피시소스가 들어가는 소스였는데, 월남쌈은 물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그러고 난 뒤 언젠가부터 ‘호주식 월남쌈’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호주식 월남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먹던 월남쌈. 왜 호주식 월남쌈일까?호주식 월남쌈을 먹으러 인정원에 다녀왔다.고기구이와 갖은 채소를 한번에길동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인정원. 외관부터 매우 특이하다.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랄까. 격자무늬 나무창살이 인상적으로 외관에서부터 오래 된 식당의 느낌이 난다. 실내로 들어서면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데,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호주로 이주한 베트남 사람들이 호주의 풍부한 고기와 채소를 이용해 월남쌈을 만들어 먹었고, 이 방식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호주에서 건너온 것이 바로 호주식 월남쌈이다.인정원은 호주식 월남쌈 맛집으로 조리된 고기나 샤브샤브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직접 구워가며 먹을 수 있는 곳이다.메뉴를 정할 땐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먼저 고기의 종류를 정할 것. 돼지고기(국내/칠레), 소고기, 차돌양지, 차돌박이, 훈제오리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채소 종류를 월남쌈과 해초쌈 중 정하면 된다. 해초쌈에 좀 더 다양한 해초가 추가되어 월남쌈 가격보다 2000원이 더 비싸다. 정 인원을 주문하면 채소는 한번 리필이 가능, 무조건 리필을 해 먹어야 한다.이곳은 꽤 오래 전부터 강동구 대표 맛집으로 입소문난 집이었는데, 최근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브레이크타임(오후3시~5시) 직전에 방문했다.왠지 소고기가 먹고 싶어 차돌양지와 월남쌈을 주문했다.라이스페이퍼 속 터질 듯한 채소와 고기라이스페이퍼와 뜨거운 물, 그리고 차돌양지가 테이블에 도착. 그 모양에 먼저 가슴이 두근거린다. 푸짐한 월남쌈의 자태. 채 썬 채소의 가는 정도가 황홀할 따름이다. 사실, 소스만 갖춰져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게 월남쌈이라지만 채소 하나하나를 씻고 이렇게 가늘게 채 썰기가 쉬운 일인가? 그리고 푸짐해 보이지만 금세 바닥을 드러내는 탓에 채 썰고 또 썰고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 그런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친구와 함께 우아하게 먹는 월남쌈이라니. 이 또한 소확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오이, 양파, 깻잎, 양상추, 버섯, 새싹, 파인애플 등 익숙한 월남쌈 채소에 고수까지 끼어있다. 해초쌈에는 톳, 미역,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같은 해초가 더해진다고.월남쌈을 먹을 땐 라이스페이퍼를 최대한 적게 먹는 데에 집중한다. 그러기 위해선 라이스페이퍼가 터질 듯 많은 채소를 넣어줘야 하는데, 이때 약간의 스킬이 필요하다. 라이스페이퍼 끝부분을 말기보단 끝부분까지 채소를 꽉꽉 채워주고 김밥 말 듯 정성들여 말아준 뒤 소스를 숟가락으로 부어가며 먹으면 끝. 눈치껏 고기 개수도 맞춰가며 넣어야 한다. 크게 몇 입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월남쌈이 동이 날 즈음 서비스로 월남쌀국수가 나온다. 이미 채소 리필로 배를 채운 후라 소량이지만 흡족한 양이다.집콕 생활로 힘든 요즘이다. 이번 주엔 절친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끼, 월남쌈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위치 : 강동구 천호대로 1158▶메뉴 :-한돈(국내) 월남쌈 2만5000원 해초쌈 2만7000원-차돌양지(미국) 월남쌈 2만2000원 해초쌈 2만4000원-소고기(미국) 월남쌈 2만원 해초쌈 2만2000원-훈제오리(국내) 월남쌈 2만2000원 해초쌈 2만4000원▶주차 : 가능 2021-02-10
- 1만원의 행복으로 즐기는 오붓한 브런치 코로나19로 모임도 조심조심해야 할 뿐 아니라 모임 할 공간 찾기도 훨씬 신중해졌다. 좌석간의 넉넉한 거리를 두며 테이블이 배치되었는지 눈치 보지 않고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는 지 꼼꼼하게 따져보게 된다.가성비로 입소문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석촌호수 인근 석촌동에 위치한 라운지일레븐은 이 같은 조건을 고루 갖추며 ‘가성비 굿 레스토랑’으로 입소문 나는 중이다.9호선 석촌고분역 근처 골목길에 자리 잡은 라운지일레븐. 신축 건물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1층, 지하 1층 2개 층으로 이뤄져있다. 1층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재까지 마무리하면 지하 1층에서 식사할 수 있는 구조인데 ‘쾌적하면서 여유로운 공간’이 장점이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 낯선 이들과 거리두기 하며 오붓하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라운지일레븐은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브레드, 스테이크가 메뉴의 중심인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디저트 메뉴와 커피. 차, 에이드 같은 음료와 와인, 맥주까지 골고루 갖췄다.커피가 제공되는 착한 가격의 런치세트파스타는 종류에 따라 9900~1만1900원, 리조또는 1만900~1만1900원, 안심스테이크(150g) 1만7000원. 커피가 포함된 런치세트는 7000~9900 선이다. 착한 가격으로 가성비, 가심비를 두루 만족시킨다.주방은 이탈리아 유학 후 10년 동안 현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셰프가 책임지고 있다. 뭘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주문하면서 메뉴 추천을 요청하면 된다. 손님의 식성과 기호를 물어 친절하게 추천해 준다.런치세트로는 빠니니, 파스타, 필라프를 종류별로 선보인다. 치아바타 빵 사이에 여러 종류 식재료를 끼어 넣은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빠니니는 마늘소스를 곁들인 갈릭 쉬림프, 닭가슴살을 넣은 시저, 부드러운 안심고기를 넣은 안심, 부팔라치즈를 넣은 카프레제 4종류가 있으므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쫄깃한 치아바타 빵과 소스, 토마토, 양상추 등의 어울림이 좋다. 빠니니에는 갓 튀긴 감자튀김이 곁들여진다. 파스타는 오일, 토마토 소스, 까르보나라 소스 중에서 식성대로 고를 수 있다. 적당히 삶은 면발과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모든 런치세트에는 커피가 포함되며 오후 2시까지 주문 가능하다.라운지일레븐의 리조또는 쌀 대신 보리와 귀리를 이용해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시즌 파스타와 리조또도 선보인다.가성비 좋은 안심 스테이크도 인기 메뉴다. 미디엄, 웰던 등 손님의 주문대로 조리되어 나오며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브로콜리 등 채소가 곁들여 나온다.피자 대신 플랫 브레드를 선보인다. 피자 치즈와 플레인 요거트를 올린 플레인, 새우와 치즈를 올린 새우 갈릭, 치즈와 안심을 올린 안심 플랫 브레드 3종류가 있다. 커피와 차, 에이드 등도 평이 좋다. 아늑하고 조용한 실내 분위기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안락하다. 브런치 모임을 하거나 데이터 장소 혹은 식사를 하며 방해 받지 않고 개인 작업을 할 수도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두루 이용한다.따스한 봄이 되면 운치있게 1층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해도 좋을 듯.▶위치 :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16길 3-3 1층 (석촌고분역 2번 출구)▶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오후 2시30분~5시30분 브레이크 타임, 토요일 휴무), 일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4시▶가격 : 까르보나라 리조또 1만900원, 까르보나라 파스타 1만900원, 안심스테이크 1만7000원, 플랫브레드 8900~1만900원, 갈릭쉬림프 빠니니 런치세트 7000원, 포모도로 런치세트 8900원 2021-01-06
- 생오리와 굵게 다진 마늘의 맛깔스러운 조화 방이시장 안에 있는 윤가네 오리구이. 여러 가지 오리요리 중에서도 마늘생주물럭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생오리에 굵게 다진 마늘과 떡, 단호박, 대파 등을 함께 구워 먹으면 건강식을 한꺼번에 먹는 느낌이다.윤가네 오리구이는 입맛 까다로운 동네 주부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식사를 즐기는 주부모임,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장소와 다양한 모임을 갖기 좋은 윤가네 오리구이집은 여러 종류의 오리메뉴가 있다.기본적으로 오리훈제, 양념주물럭, 생오리 로스구이 등이 있지만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마늘생주물럭이다. 통마늘을 굵직하게 많이 썰어 생오리에 버무리고 다양한 야채와 함께 구우면 어울리는 맛이 일품이다.지인들과 함께 윤가네 오리구이집을 자주 찾고 있다는 주부 이혜옥(방이동·56세)씨는 “마늘생주물럭을 처음 먹을 때는 마늘이 많이 들어있어 마늘 맛만 너무 강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생오리와 함께 구우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구워 먹다보면 마늘이 많아 숟가락 퍼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마늘과 생오리,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구워서 먹으면 자연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한다.마늘생주물럭을 구울 때는 고춧가루 양념을 한 부추콩나물무침도 함께 구워 곁들여 먹는데 오리의 담백한 맛과 칼칼한 야채의 맛이 어울려 깔끔한 식감을 준다.윤가네 오리구이집의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김치의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 역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파김치 맛을 못 잊어 자주 발걸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샐러드를 비롯해 김치류 등의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 메뉴와 밑반찬 등 모든 음식의 맛을 골고루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오리요리를 다 먹은 후 마지막으로 볶아 먹는 볶음밥 역시 빼놓지 못하는 필수 주문요리이다. 구운 마늘, 야채가 밥과 잘 볶아져 감칠맛이 나는 볶음밥은 특히 마늘생주물럭을 먹은 후에는 꼭 먹어야 할 메뉴이다.방문한 손님들에게 편안하고 살갑게 대하는 주인장은 “칼로리 걱정을 줄이며 먹게 되는 오리요리는 어혈을 풀어주고 소염과 소농은 물론 풍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다. 또 허약체질과 피부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나 관절염, 부인병 등에도 좋은 음식으로 통한다”며 “연세 높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강조한다.몸에 좋은 오리요리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 어느 누구에게 소개해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윤가네 오리구이. 다양한 오리요리를 훈제, 주물럭, 로스구이로 입맛과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또 낙지철판볶음, 뚝배기낙지덮밥, 제육볶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오리요리가 꺼려지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역시 다양하다.집 인근의 맛집이라 자주 오게 된다는 주부 김현희(45·오금동)씨는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와도 메뉴 걱정이 거의 없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기에 딱 좋다. 가게 안도 테이블과 좌식이 함께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주차공간이 넓지 않아 주차에 어려움이 좀 있기도 하다”고 덧붙인다. 2020-11-18
- 테라스에서 즐기는 화덕피자, 파스타 코로나 불안감 때문에 차를 마시든 식사를 하든 넓은 공간을 찾게 된다. 잠실새내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한 나무수는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메뉴, 넓은 실내 공간, 여기에 주차까지 편안해 모임 아지트로 입소문 나는 중이다.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다. 나무수라는 이름처럼 ‘나무’ 느낌 물씬 나게 공간을 꾸몄다. 복잡한 도심에서는 드물게 정원처럼 꾸며진 야외 테라스가 1층, 2층에 있다.무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무렵에는 테라스에서 로맨틱한 야간 조명을 받으며 운치있게 식사할 수 있다. 2층 테라스는 초록 식물들로 정원처럼 꾸몄다.이 곳의 콘셉트는 ‘퓨전’. 실내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에 ‘퓨전’이 녹아들어 있다. 원목으로 꾸며진 실내에는 창호지, 격자무늬 창 같은 한옥 스타일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붓하게 모임하기 좋은 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카페, 펍, 레스토랑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을 비롯해 한식, 베이커리까지 다양하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 도우는 쫄깃하며 담백하다.은은한 바질향이 느껴지는 마르게리타, 치즈와 꿀의 어우러진 고르곤졸라, 햄과 다진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한 맛이 감도는 햄할라피뇨피자, 도우 위에 갖가지 채소와 불고기가 토핑으로 얹어진 불고기샐러드피자가 있다.청포도 리코타 치즈도 반응이 좋다. 꿀과 레몬즙을 섞어 화덕에서 구운 도우에다 새콤달콤 청포도와 부드럽고 고소한 리코타치즈를 얹으면 색다른 맛을 만끽할 수 있다.파스타는 오일, 토마토, 크림 베이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한 원조 파스타 뽀모도로를 비롯해 알리오올리오, 까르보나라, 크림해산물파스타가 있다. 매콤한 국물에 해산물 푸짐하게 넣은 누룽지토마토빼쉐도 독특하다.쉐프 추천 파스타 메뉴는 쉬림프 투움바 파스타를 꼽을 수 있다. 납작한 페투치네 면에 새우, 매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진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차돌박이를 매콤하게 양념한 오일파스타도 선보인다.샐러드와 파스타나 리조또, 피자에 음료나 맥수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2인 세트, 3인 세트 메뉴도 있다.양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돌솥비빔밥, 오무라이스 같은 한식 메뉴를 고를 수도 있다. 저녁 무렵에는 여유 있게 맥주 한 잔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펍으로도 인기가 좋다. 독일식 족발인 학센, 순살치킨, 떡볶이, 소시지와 포테이토 등의 안주도 골고루 준비돼 있다.1층 베이커리 코너에는 다양한 스콘, 케이크, 음료 등을 선보인다. 공간이 넓고 쾌적하며 즐길수 있는 메뉴가 폭넓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된다. 2020-09-02
- 눈과 맛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빵과 브런치 맛집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건너편,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새로 생긴 서울제빵소. 오픈한 지 두 달여 된 곳으로 빵과 음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건물입구에 들어선 후 2층으로 올라가는 분위기도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낡은 건물에 고풍스런 카페 입구가 적절히 어울리는 모습이다.계단을 올라 카페에 들어서면 안쪽 매장까지 걸어 들어가야 한다. 카페 안은 새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넓고 깔끔한 느낌. 공간도 넓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원형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다. 편안한 의자는 아니지만 단체모임이나 브런치 모임을 가져도 될 만큼 테이블과 공간이 여유로운 느낌이다. 서울제빵소 올림픽본점의 장점은 빵을 만드는 모습을 통유리로 볼 수도 있어 신뢰감이 생긴다는 점이다.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빵이 한 눈에 보인다. 기본적인 단팥빵과 크림빵을 비롯해 바게트, 스콘, 몽블랑 등 수 십 가지 빵이 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으로 즐겁게 구경하고 골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제빵소의 인기 메뉴는 바질양파링으로 따로 냉동보관이 되어 있다. 바질양파링은 보관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꼭 냉동 보관하며 구입 후 상온에 15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타르트와 케이크 종류 역시 많아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다.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 케이크와 미니 피칸파이도 있으며, 조각 타르트와 원형 타르트도 있어 차와 함께 곁들이기 좋다. 냉장고 안에는 브런치 메뉴로 좋은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마카롱과 생크림이 든 빵 종류도 다양하다.집이 가까워 딸과 종종 브런치를 위해 오고 있다는 이정희(47·방이동)씨는 “집 앞에 이렇게 크고 깔끔한 매장이 생겨서 참 좋다. 원래 빵을 많이 좋아했는데 선택의 폭이 넓은 게 가장 좋은 점이다. 식빵 종류도 많아서 가족들 입맛에 골라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대학생 딸과 함께 산책 삼아 나와서 브런치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오픈 초기라 여러 가지 빵을 맛보는 재미가 상당히 있다”라고 말한다.치아바타, 초코스콘, 앙버터 등도 인기메뉴이다. 치아바타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발사믹올리브오일도 작게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크기가 매우 커서 한 입에 베어 먹기가 힘들 정도이다. 쫄깃한 빵과 치즈, 야채, 햄이 들어가 있고 짜지 않아 브런치 메뉴로 적합하다.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치킨 페스츄리 샌드위치 역시 커피와 함께 브런치 세트로 묶여 있다. 브런치 메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는 커피와 생과일쥬스, 허브티, 과일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제빵소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에 알레르기 유발제품이 어떤 것이 들어가 있는지 설명이 되어 있어 더욱 신중하게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제빵소 올림픽본점은 실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매장 안 빵 진열대와 테이블 간의 거리가 멀어 좀 더 위생적인 느낌이 든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을 위해 커팅 가위가 제공되고 있다. 또 빵을 먹다가 남게 되면 따로 포장을 해갈 수 있도록 자율포장대를 마련해 두어 고객의 편익을 돕고 있다. 식수대와 손소독제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잘 비치가 되어 있다. 화장실 역시 카페 매장 밖에 위치해 있어 위생적인 느낌이 더 들지만 환기에 좀 더 신경을 기울이면 좋을 듯하다. 2020-08-19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옛날 돈가스와 떠난 추억여행 문득문득 추억에 젖을 때가 있다. 그리곤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연락하게 되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한통 더 하게 된다. 이제 그럴 나이가 된 것이다.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의도치 않게 먹게 된 음식을 접하며 나도 모르게 ‘라떼는 말이야’라며 아이들은 흥미도 없어하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게 된다.오늘은 맘먹고 옛날 돈가스를 먹기로 했다. 그 옛날 친구들이랑 먹던 커다란 돈가스와 스프가 갑자기 너무 그리워져서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 어반스커트 ‘브라운돈까스’에 가면 옛날돈가스를 즐길 수 있다.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어반스커트는 미국 푸드트럭 야드(단지)를 모티브로 한 곳으로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아 연령대에 구분 없이 찾는 사람이 많다. 이곳을 즐겨 가는 이유는 합리적 가격에 여러 음식을 시켜 꽤 괜찮은 공간에서 먹을 수 있기 때문.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쇼핑을 하고 들르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스파게티. 라멘.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오늘은 목적지는 옛날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브라운돈까스이다.브라운돈까스는 1986년 경양식 레스토랑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그러고 보니 그 옛날엔 ‘경양식 레스토랑’이 있었다.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덮밥류 등을 먹을 수 있는...푸짐하게 나오는 익숙한 그 맛의 스프, 두툼하고 커다란 돈가스. 그리고 밥과 빵, 무심한 듯 곁들여져 있는 샐러드. 이게 바로 경양식 돈가스이다.가장 기본인 등심 돈가스를 주문했다. 요즘은 치즈돈가스, 매운돈가스, 까르보나라돈가스 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돈가스는 역시 기본 돈가스가 가장 맛있는 법. 주문을 받는 곳에서도 기본 돈가스를 추천했다.두둥~ 드디어 돈가스가 나오고. 커다란 접시에 담긴 돈가스와 밥, 빵 등이 생각한 그대로다. 옛날돈가스의 시작은 무조건 스프. 한 입 먹자마자 즐거워진다.이제 돈가스를 먹어볼 차례. 역시 돈가스는 ‘부먹’(부어먹기)이지. 이곳 소스는 감칠맛 내는 재료로 12시간 동안 끓여 낸 비법소스로 옛날 그 맛이 찐하게 느껴진다. 돈가스 고기도 두툼하니 맛있다. 이곳은 얼리지 않은 제주산 생 돼지고기를 이용하고 당일 손질한 신선한 고기만 사용한다고.돈가스는 먹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한 조각씩 썰어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일단 다 썰어놓고 나이프를 놓은 후 돈가스를 음미하는 사람도 있다. 난 후자다. 스테이크야 썰어가며 먹어야겠지만 돈가스는 다 썰어놓고 소스를 찍어 가며 여럿이 나눠 먹는 맛이 있지 않은가.함께 주문한 우동을 함께 먹으니 배까지 든든해진다. 우동 역시 추억의 음식이다. 그 옛날엔 ‘엄마’랑 둘이 외출할 일도 많이 없었는데, 치과를 가거나 백화점 볼일이 있어 함께 시내에 간 날엔 항상 어머니가 우동을 사 주셨다. 그래서 내게 우동은 어머니의 최애 음식으로 기억되어 있다.이곳 우동 역시 담백한 것이 딱 옛날 그 맛이 난다.맛있는 돈가스와 우동이 나에게 추억여행을 선사 해 너무 기쁜 한 끼 식사였다.누구에게나 추억의 음식이 있을 것이다. 오늘, 친구 또는 부모님과 함께 옛날 즐겨먹던 음식을 먹어보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