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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수능,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할까?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루는 내년부터 3년 동안 입시 체계가 급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고2, 고1, 중3 학생들은 각각 다른 방식의 수능을 치러야한다. 대입을 위한 중요 관문인 수학능력시험이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맞는 공부법에 대한 탐색과 고민도 깊어진다. 수학은 범위가 줄고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상대적으로 쉬워지고 있지만 국어과목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진 과목으로 주목받는 국어. 수능 국어과목 변화와 공부법에 대해 시대정신학원 정규영 원장에게 들었다.난이도 높은 언어와 매체(문법) 선택과목으로정 원장은 “국어과목의 변화는 타 과목에 비해 많지 않다. 현재 수능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 독서(비문학) 4개 분야로 나뉘는데 문법 분야가 ‘언어와 매체’로 바뀌고 수능에서 ‘화법과 작문’중 선택할 수 있도록 변화 된다”고 설명했다.“현재 수능 기준으로 보면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 즉 ‘문법’보다 쉽고 범위도 좁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렇다면 국어 시험은 더 쉬워지는 것일까?정 원장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국어 과목의 난이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왜 어떤 방향으로 어려워지는지를 알아야 한다. 수능의 변화를 보면 국어가 단순한 지식을 전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는 과목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이해력과 해석하는 능력 키우는 국어국어 특히 독서분야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하는 독서, 비문학 분야는 정보를 읽고 이해한 후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분야다. 이해하고 해석한 후 새로운 정보로 분석 재가공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정 원장은 “국어의 핵심은 잘 읽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그는 “잘 읽어야 기억이 남고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다. 그래야 질문에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시대정신 학원에서는 독서를 한 후 요약하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국어 과목을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과목이라 생각하면 상황마다 외워야 할 분량만 엄청나게 많아진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지문을 읽고 제대로 요약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이 외에도 어휘력을 키우는 것도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원장은 “어휘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은 중3 겨울방학이다. 한자어나 한자성어, 순 우리말 등 당다양한 어휘를 알고 구사할 수 있어야 글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어휘 구사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시간이 그나마 나는 중3겨울 방학동안 어휘 훈련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정규영 원장은 3년 전 동산고등학교 앞에 시대정신 학원을 오픈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실력을 인정받던 정 원장은 동산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산고 앞에 본원을 개설하고 올 초 고잔신도시에 분원을 개원했다. “저도 안산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안산지역 후배들의 대학 진학 실적을 보면 안타까운 점이 많다. 특히 서울대학교 진학률을 보면 지방 소도시 수준에 불과하다. 후배들이 좀 더 나은 교육혜택을 받고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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