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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기획] 무전공 선발 확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5월 30일 ‘2025학년도 대입계획’에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이하 무전공 선발) 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고3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무전공 선발 인원이 증가한다. 또, 고2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대학별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안)’에도 일부 대학은 무전공과 관련한 시행 계획을 담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자신의 진로에 맞춰 학교 활동을 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챙겨왔던 고1, 고2 학생들은 무전공 선발 확대와 맞물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확대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강남지역 교사의 무전공 선발 확대와 관련한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숙명여자고등학교 문현정 교사(2학년 담임),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 자료 교육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안내(2024. 5월 말) -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주요사항>, 각 대학 <2026 대입전형시행계획안>(2024. 5. 7. 기준)테마1. 2026학년도 대입, 무전공 선발은? 무전공 선발 입시 변수로 대두 교육부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중점 관리 73개 대학(수도권 51교, 국립대 22교/교대·특수목적대 제외))은 28.6%(모집인원 37,935명)를 전공자율선택(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수도권대 51교를 기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2024학년도에 7,518명(7.7%)에서 2025학년도에 25,648명(29.5%)을 선발, 28,011명이 더 늘었다. 무전공 선발은 유형1과 유형2로 나뉜다. 유형1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든 전공(보건의료·사범계열 등 제외)을 선택할 수 있다. 유형2는 계열‧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표1 참조) 표1.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인원*자료 교육부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안내(전공자율선택 모집 주요사항)>당장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무전공 선발 확대는 의대 증원과 맞물려 올해 최대의 입시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대입에서 의대 증원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전략수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무전공 관련 선발인원과 선발방법 등은 향후 다수 학생의 지원 여부와 전략 수립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고2, 2026학년도 주요대 대입 무전공 선발 계획그렇다면 고2 학생이 입시를 치르게 될 2026학년도 대입은 어떨까? 지난 4월 말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안)’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에서 수시(지역균형전형 20명, 일반전형 28명, 기회균형특별전형 6명)와 정시(일반전형 49명)에서 총 123명을 모집(정원 내)한다. 고려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2024. 7. 수정 발표)에 따르면 자유전공학부가 수시(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18명,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 21명/고른기회전형 5명, 논술전형 15명)와 정시(일반전형 21명, 교과우수전형 14명, 농어촌전형 3명, 사회배려전형 1명)에서 총 95명을 모집한다.이에 우 소장은 “고려대 2026학년도 자유전공학부는 기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인문계열로 편제되어 있고, 총 선발인원은 95명으로 가산점 10점 기준 중 유형I 선발비율 10%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안)’에 담긴 무전공 선발 관련 내용은 어떤 내용일까?우 소장은 “서강대는 AI기반자유전공학부(50명)가 신설되어 학생부교과 5명, 학생부종합 10명, 정시는 다군으로 35명을 처음으로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기존 계열로 모집하던 대학이며 신설된 유형I 자유전공계열은 총 28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성균인재에서 120명,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20명, 논술전형 30명, 정시 가군으로 110명을 모집한다.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로 총 250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는 모든 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에서 190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 대학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안)은 추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2026학년도 수시·정시모집에 대한 최종 확정 내용은 원서 접수 전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 테마2. 무전공 선발 궁금증, 강남지역 교사에게 물어봐! 아직 2025학년도 대입을 치르기 전이라, 무전공 선발 확대가 입시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미지수이다. 그럼에도 무전공 선발 확대가 2026학년도에도 이어질 전망이기에, 앞으로 대입을 치르게 될 고2, 고1 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숙명여고 문현정 교사와 휘문고 심재준 교사를 만나 고1, 고2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생생하게 담아봤다. Q. 선생님께서는 무전공 선발 확대가 ‘입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문현정 교사(숙명여고) : “크게 다섯 가지로 말씀드리면 첫째, 무전공 선발은 인원을 별도 증원이 아닌 기존의 학과에서 줄인 인원을 무전공 선발로 확보한 것이라 아무래도 입시 결과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전공 탐색으로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무전공으로 입학해 인기 학과 진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입시 준비에 끝까지 매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셋째, 이미 기존에도 무학과 선발, 계열 선발,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대학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과들은 입시결과가 다른 학과와 비교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무전공 선발의 경우 합격생들이 매우 촘촘하게 붙어 있을 것이고, 입시 결과도 높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넷째, 학업 역량과 성실함을 갖춘 우수한 학생이라도 기존에는 선발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나 내신의 불안함에 지원을 주저하거나 낮춰서 지원하던 학생도 있었는데, 이런 학생들이 무전공 선발로 지원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확보되었다는 점입니다.다섯째, 그동안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과 위주로 지원해왔지만, 이제는 무전공으로 지원해 합격하면 된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대학을 위주로 지원할 가능성이 커질 것 같습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무전공 선발에 자연과 인문 계열별로 선발해 입학 후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한 대학도 있어서 인문계열의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위와 같은 장점은 무전공으로 입학한다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 좋겠지만, 올해 대입은 모든 학생이 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 더 신중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심재준 교사(휘문고) : “무전공 모집단위 신설로 대학에 따라 전년도 대비 전형별, 학과별 모집인원의 변화가 큽니다. 모집인원의 변화는 입시결과의 변화를 의미하므로 올해는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기 어려운 학과와 전형이 많아져 입시결과 예측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입시에서 학과보다 대학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존에 대학을 우선시해서 비인기 학과를 지원했던 학생들이 비인기 학과 대신 무전공 모집단위를 지원 2024-08-08
- 무전공 선발 확대, 꼭 체크할 것 Part 2 1학기 최종 성적까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수시지원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의대 증원보다 더 많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무전공 선발 확대는 모든 수험생들이 염두에 두고 수시지원 전략을 고민해야 할 만큼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과연 어느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또 이로 인해 입결이 어떻게 될지 가장 큰 관심이지만 안타깝게도 구체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입시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입학 후 전공 선택의 가능 범위, 학교의 네임 밸류에 따라 예전의 인기학과나 해당 학교의 기존 입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막연한 예측보다는 관심이 있는 학교의 모집 요강을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무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처음부터 학과를 정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내신, 생기부, 수능 경쟁력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지난 호에서는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의 무전공 선발 요강을 살펴보았고 이번 호에서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눈여겨볼 학교들의 무전공 선발 요강을 살펴보기로 한다.참고자료: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입시 전형 계획안& 수시모집 전형 요강,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설명회, 종로학원 임성호 설명회, 유웨이 이만기 설명회, SEN 2025 수시모집대비 진학 설명회, 서초2025 대입수시 합격드림 설명회내신과 수능 경쟁력 면밀하게 살펴서 지원무전공을 바라보는 학생과 대학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학과나 혹은 학교의 빈틈을 바라고 무전공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는 오히려 다방면에서 학습적 역량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은 입장이라는 것. 즉, 전공이나 학교를 딱 정하기에는 성적이 조금 부족해서 무전공을 염두에 두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무전공 선발이 올해 전혀 새로운 젼형이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학부별 모집이나 자유전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막연하게 빈틈이나 기회로 여겨 상향지원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실제 그동안의 학부별 모집단위의 입결을 보면 크게 변동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원자들이 더 촘촘해져서 빈틈이 더 없어지는 결과도 많이 보였다. 또, 무전공 선발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정시 비중이 높은 만큼 내신과 수능 경쟁력을 꼭 체크해봐야 한다. 입학 후 전공 선택 가능 범위, 기존의 학부 모집 단위에서의 입결 등을 참고해서 지원 여부를 고민해봐야 한다.모집인원 많다면 경쟁률 추이 살펴야무전공 선발 인원이 50명 이상, 학부 단위 선발이라면 지원 상황에 따라 빈틈과 기회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전문가들을 입을 모은다. 지원할 때 인문과 자연으로 나누어져 있거나 전공 선택을 학부로 제한하는 경우는 경쟁률 지원 상황을 살펴보고 원서접수 마지막 날 지원 상황을 보고 접수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특정 분야의 전공적합성이나 진로 역량이 드러나지 않아 기존 서류 평가 기준에서는 애매한 학생부였다면 무전공 선발에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다양한 교과를 적극 이수하고 융합형 관심과 학습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고, 충실한 학교생활과 교과 성적 역시 반드시 갖추어져 있어야 무전공 선발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중앙대, 1학년 때 단과대 내 전공 선택중앙대 무전공 선발은 단과대별 전공 개방만으로 선발한다. 즉 학부 광역선발로 대부분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매년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보였던 창의공과대는 정시로만 선발하고 실제 전공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편이다. 다른 대학과 달리 1학년 진입 시 전공을 선택하고 선택 전공별 배정 인원은 학과별 배정 인원의 150%로 희망자가 배정 인원 초과할 때는 입학 성적에 따라 전공을 배정한다. 선택한 전공을 바꿀 때는 2학년 진입 시 별도의 신청으로 다른 전공을 바꿀 수 있다. 이 역시 배정 인원을 초과할 때는 1학년 전 과목 평점 순으로 배정한다. 2025학년도 중앙대 무전공 선발경희대, 모집 캠퍼스 내에서만 전공 선택경희대는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나누어서 무전공 선발을 한다. 전공 선택 역시 1학년 말에 지원한 캠퍼스 내에서만 가능하다. 서울캠퍼스는 자연대와 공대가 거의 없어 문과전형에 유리하고, 정시선발이 많은 국제 캠퍼스의 자유전공학부는 수학 가산점 때문에 이과생에게 유리하다. 2025학년도 경희대 무전공 선발건국대, 학생부종합 선발 규모가 커건국대 무전공 선발은 전공 선택이 자유로운 자유전공과 단과대별 자유전공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다른 대학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179명 선발로 규모가 크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 만큼 학생부에서 자기주도성, 경험 다양성 창의성이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전공 선택도 컴퓨터공학과 등 인기학과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2025학년도 건국대 무전공 선발한국외국어대, 캠퍼스 내에서만 전공 선택한국외국어대학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 내 개설된 전공 선택이 가능한 인문계열 자유전공학부로 무전공 선발한다. 자연계열 무전공선발은 하지 않는다. 기존의 글로벌 캠퍼스 내 인문대학통합모집, 자연과학통합 모집과 서울캠퍼스의 사회과학통합모집과 상경대 통합모집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전공 선택은 입학한 캠퍼스 내에서만 가능하다. 2025 한국외대 무전공 선발동국대, 인문자연 구분 없이 전공 선택바이오시스템 단과대학 모집과 열린전공학부로 무전공선발을 하는 동국대는 모집은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지만 전공 선택 인문과 자연을 구분하지 않고 인원에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전공 선택 이후에도 소속은 열린전공학부로 유진된다. 인기 있는 경찰사법대학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2025학년도 동국대 무전공 선발이화여대, 스크랜트학부와 정시 계열모집이미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트학부와 계열별로 정시 모집한 이화여대는 2025학년도 역시 큰 변화 없이 무전공 선발을 한다. 주의할 점은 스크랜트대학 내에 스크랜트학부, 국제학부, 뇌인지과학부가 있고, 이중 스크랜트 학부만 자유전공으로 1학년 말에 주전공을 정하게 된다.다른 계열의 전공뿐만 아니라 스크랜트대학 내의 전공 역시 선택할 수 있다.2025학년도 이화여대 무전공 선발숙명여대, 첨단공학부& 자유전공학부 정시로만 선발숙명여대의 무전공 선발은 올해 새롭게 신설되어 첨단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로 모집한다.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정시 선발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무려 303명, 첨단학부는 78명을 선발해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전공 선택 역시 제한이 없다. 2025학년도 숙명여대 무전공 선발 2024-07-30
- 2025학년도 대입 스타트 6월 모의 평가 성적이 발표되었다. 기말고사도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시 접수를 준비해야 하는데 변수가 많은 이번 입시에서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 많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무전공 확대. 언론에서는 하나같이 무전공이 20% 이상 대폭 늘었다고 하지만 막상 대학별로 발표된 입시 요강을 살펴보면 무전공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다.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기존의 정원을 활용해광역 선발(유형2)로 학생을 모집하거나 기존에 있던 자유전공을 그대로 포함한 경우가 많다. 실제 없던 인원을신설한 경우는 서울 소재 대학 중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성신여대로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서울 소재 대학별 무전공 선발 입시 요강을 2회로 나누어 톺아보고, 무엇을 체크하고 주의해야 할 지 살펴보기로 한다.도움말& 참고 자료 각 대학 입학처 입학요강,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설명회, 종로학원 임성호 설명회교과와 정시 선발 비중 높아2025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의 무전공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유형1 8,126명, 유형2 7,606명으로 총 15,732명이다. 이중 수시 선발 인원 5,143명 중 교과전형 2,592명(50.39%), 학생부종합 1,441명(28.0%), 논술 1,110명(21.58%)로 교과전형 선발 비중이 높다. 아직 정시 모집인원 확정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수시 인원을 제외하면 10,589명(67.3%)을 정시로 선발한다.진로역량이나 전공적합성 등 정성평가의 기준이 모호할 수 있어 무전공 선발에는 정량평가의 교과 선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무전공 선발이 정량평가 위주라고 하지만 “진로를 정하지 않았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여러 방면에 호기심이 있고, 그 호기심을 심화학습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습 역량이 드러나는 생기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공선택 방식과 범위 살펴봐야무전공 선발에 지원하기 전에 원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입학 후 전공을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지, 또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은 어디까지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1학년, 혹은 2학기 이수 후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등 광역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혹은 인문, 사회, 공과 대 등 광역을 넘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학교별로 정원합의가 필요한 의학 계열, 사범대학, 계약학과는 선택이 불가능하고, 또 예체능은 허용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또, 컴퓨터공학이나 경제 경영 등 인기 전공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선택에서 제외하거나 혹은 기존에 끌어왔던 정원만큼만 배정하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 1학년 학점 순으로 배정해 무엇보다 입학 후 학점관리가 매우 중요해진다.서울대, 자유전공은 변동 없고, 광역은 정시로서울대 무전공 선발은 크게 인문계열과 공대 광역, 첨단융합학부, 올해 새롭게 선발하는 ‘학부대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부대학에는 이미 있던 자유전공학부와 광역으로 모집 선발한다. 인문계열, 공대광역, 자유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고 새로 신설한 광역은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고 정시에서 36명 모집한다. 하지만 기존 각 학과에 배정되었던 정원에서 끌어온 경우라 사실상 확대라고 보기 힘들다. 2025학년도 서울대 무전공 선발연세대, 상경&생명과학부 정시 모집연세대는 상위권 다른 대학과 달리 자유 전공이 운영되지 않았지만 융학인문사회학부(HASS), 융합과학공학부(ISE)가 제한된 자유 전공처럼 운영되었다. 이 역시 작년과 변동사항이 없다. 2025학년도에 새롭게 신설된 무전공 선발은 상경계열과 생명과학부에서 정시로 각 70명, 20명 뽑는다. 입학 후 선택할 수 있는 세부 전공인 경제학부나 생화학과가 같은 정시 가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무전공으로 지원할지, 학과로 지원할지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2025학년도 연세대 무전공선발고려대, 신설 학부대학 정시 다군 선발고려대는 기존에 있던 자유전공학부와 별도로 학부대학과 공과대학을 신설해 모집한다. 이중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학부대학은 정시 다군에서 모집해, 정시지원의 폭을 확대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입학 후 전공선택의 제한도 적어 의예, 간호, 사범대, 예체능, 계약학과를 제외한 43개 학과의 전공선택이 가능하다. 2025학년도 고려대 무전공 선발성균관대, 자유전공 신설, 수리논술로 자연계유리이미 단과대별로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계열로 선발했던 성관관대는 새롭게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해 280명을 모집한다. 의대, 사범대, 융합학부, 계약학과, 예체능을 제외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성균관대 무전공 선발서강대, 3개 모집단위로 계열분리서강대는 모집단위를 인문학 기반, 사이언스 기반, AI 기반 3개로 나누어 계열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나누어 자유전공학부를 모집한다. 이후 전공 선택은 계열 관계없이 가능하다. 다만 정시 모집은 수학에 가중치가 있어 자연계열 지원자가 유리하다. 2025학년도 서강대 무전공 선발한양대, 계열 구분 없이 인기 전공선택 가능한양대 무전공 선발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큰 규모로 선발하는 ‘한양인터칼리지’ 모집단위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2학년부터 하는 전공은 주전공과 다전공을 필수로 선택하게 해 인기전공을 계열 구분 없이 선택이 가능하다. 인원도 330명으로 대규모다.2025 한양대 무전공 선발 2024-07-11
- 2025학년 대입 변수로 떠오른 전공자율선택(무전공 선발) 주요 사항 교육부는 지난 1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2025년도 전공자율선택(이하 무전공 선발) 확대 비율에 따라 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5월 30일 ‘2025학년도 대입계획’에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의예 증원과 더불어 올해 입시의 변수로 떠오른 무전공 선발과 관련해, 주요 사항을 간략히 짚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안내(2024.5.30)>,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수도권대학 및 국립대학 대학별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현황(2024.5.30.)>무전공 선발 중점 추진 대학 73교 무전공 신설·화대로 올해 37,935명 선발대교협이 밝힌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모집 주요 현황을 보면 무전공 선발 모집단계 중점 추진 대학(교대‧특수목적대 제외)은 수도권 대학 51교, 국립대 22교로 총 73교이다.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은 37,935명(28.6%)으로, 2024학년도 대비 2만 8,011명이 늘었다. 수도권 대학을 기준으로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은 2만 5,648명(29.5%)으로 2024학년도에 7,518명(7.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1.8p 늘었다. 국립대 22교에서는 무전공 선발로 1만 2,287명(26.8%)을 모집한다. 국립대도 2024학년도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이 2,407명(4.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3%p 증가했다. (표1 참조)무전공 선발은 유형1과 유형2로 나뉜다. 유형1은 보건의료·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에서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형2는 학부 등 광역 단위로 입학해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경희대 406명, 성균관대 280명, 한양대 250명 등 주요 대학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 증가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무전공 선발과 관련해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선발 유형1 신설대학은 서울권에서 국민대 828명, 상명대 530명, 숭실대 4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외 성균관대 280명, 한양대 250명, 서강대 157명, 고려대 131명을 새롭게 선발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2024학년도 기존에 선발하던 대학 중 유형1 선발이 늘어난 대학은 경희대로 전년도 72명에서 올해 406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표2 참조)임 대표는 또, “유형1은 내신 성적 상으로 현재 고득점 학생들이 자연계열 전공 희망 학생이 인문계열 전공 희망 학생보다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위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무전공 선발 지원 시 유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2022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기준(70% 컷)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서울권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으로 자연계가 내신 합격선 높게 형성되어 있다. 정시 선발에서도 유형1은 통합수능에서 특히 수학 과목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 이과생 합격 비율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무전공 선발 확대, 기존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영향합격선 변동 가능성 염두에 둔 지원 전략 구상해야그렇다면 무전공 선발 신설 및 선발 확대는 올해 입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순수 증원인 의예 증원과 달리,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의 신설 및 확대는 기존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입시 파장이 더 클 수 있다. 심지어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 모집인원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합격선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원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물론 대규모 모집 단위의 등장으로 인한 합격선 하락을 예상할 수도 있으나, 동일 대학 내에서도 입학 성적의 위치에 따라 합격선 변동 양상이 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동일 대학 내 입학 성적이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모집 단위의 경우 다른 대학 또는 무전공 모집 단위로의 지원자 이탈이 나타난 여러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모집 단위별 인원 증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소장은 또,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전공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가 반드시 대학 내의 모든 전공으로 진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대학은 모집 요강을 통해 진입 가능한 모집 단위를 표기하는데 이를 놓치고 지원부터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진입의 조건도 잘 살펴 대학 진학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가능성에 대한 예측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 발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뿐 아니라, 9월에 있는 실제 원서 접수 흐름까지 고려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어떤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다. 남아 있는 1학기 기말고사에서 3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시 지원 전략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므로 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