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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환자 난청 위험? 무더운 여름날 안산 K은행에 다니고 있다는 40대 은행원 L모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왔다.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인데 몇 년 전부터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비만이 되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성인병이 생겼다고 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동료들의 말소리가 가늘고 멀리서 들리는가 싶더니 요즘은 바로 옆에 앉아있는 동료의 말도 겨우 알아들을 정도로 청력이 심각해져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찾아왔다고 했다.그동안 L모씨는 젊고 건강한줄로만 알고 지내다가 갑자기 성인병에 귀까지 안 들리자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는 성인병으로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했다. 청력장애의 원인은 귀의 염증, 사고로 인한 외상, 소음, 약물부작용, 노화, 수면장애, 이어폰 과다착용 등 수 없이 많이 있다. 그런데 주로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방치하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으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만성질환이 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닐 수 있지만 뇌에서 귀의 깊숙한 안쪽인 내이로 흐르는 혈액의 흐름에 방해를 받아 청력에 간접적으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청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만성질환은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청력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모든 질병은 상호 연관성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질병으로 인해 다른 부위에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또한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손상된 청력은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보청기를 처방 받아 착용하더라도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방희일 원장연세난청센터/의학박사문의 031-413-6477 2019-08-22
- 만성질환 당뇨병 인구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수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는 285만 명으로 전년대비 6%나 증가했다. 당뇨병은 혈당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대사성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을 방치하면 동맥경화, 심혈관, 망막, 신장, 신경 등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여 매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이렇듯 무서운 당뇨병을 한의학적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 대치동 ‘다노한의원’의 김안진 원장을 만나 당뇨병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들어봤다. 인슐린 저항성 가진 제2형 당뇨병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된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당뇨병’이라고 불렀으며 인슐린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고혈당의 조절 및 케톤산증(인슐린 부족으로 케톤이 과량으로 생기는 응급상태)에 의한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외에 가족력, 즉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췌장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처방받은 기존 약과 한약치료 병행 당뇨병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김 원장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먹는 혈당 강하제 및 인슐린 주사는 혈당수치를 조절해줄 뿐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한의학적 접근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당뇨약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고혈당 상태는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하다”며 “초기에는 기존의 약과 한약을 같이 복용하다 혈당이 잡히기 시작하면 양약을 끊고 한약으로 단독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바탕으로 당뇨 솔루션 제시‘다노한의원’에서는 우선 환자의 식습관, 생활습관, 몸 상태에 대한 문진 차트를 작성하고,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체지방, 비만도를 체크하며 혈압 측정과 스트레스, 혈액, 소변, 활성산소 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기, 소변검사기, 당화혈색소 검사기기, 스트레스 검사기기, 체질량지수 측정기 등을 도입해 빠른 시간 내에 검사와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이요법, 생활습관 교정방법과 맞춤 영양제, 맞춤 한약 처방 등의 당뇨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 원장은 “카카오톡으로도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를 직접 상담해주고 있다”면서 약과 주사는 당뇨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