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검색결과 총 1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멸치국수 맛집, 압구정로데오 ‘오만복국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 6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 잔치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오만복국수’가 있다. 압구정의 화려함과는 다른, 지극히 소박한 외관이 노포 느낌의 묘한 매력을 풍긴다. 데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의자와 테이블 몇 개가 다소곳이 놓여 있다.매장이 크지 않아 점심시간이면 대기하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세트 메뉴 1, 2, 3, 4, 5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보쌈+국수 3그릇, 보쌈(반)+국수 2그릇, 해물파전+국수 2그릇, 김치전+국수 2그릇, 보쌈(소)+국수 1그릇 등이며 가격은 10,000~29,000원 선. 잔치국수는 면과 고명을 담은 그릇에 국내산(남해) 멸치로 우려낸 육수 주전자를 따로 가져와 즉석에서 부어주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진한 감칠맛이 난다. 저녁에는 사케 세트 1·2와 안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케 세트는 보쌈(혹은 냉땡초장육)+돼지숙주볶음과 주류의 조합이고 안주 세트는 냉땡초장육, 돼지숙주볶음, 편육, 해물김치전, 도토리묵, 골뱅이무침 중에서 두 가지를 묶어 구성했다.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로, 저녁에는 가볍게 들러 술 한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50길 5-12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다음날 새벽 1시문의: 02-517-8854 2024-05-09
- 여름철, 시원한 면 요리 맛집 찾아 고고~ 무더운 여름철 불볕더위에 입맛이 사라진지 오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는 시원하고 술술 잘 넘어가는 음식이 그리워진다. 방학이라 아이들과 씨름하며 음식 준비하기에도 지친 엄마들은 부담 없이 한 끼 뚝딱 해결되는 면 요리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냉면부터 막국수, 열무국수까지 올 여름 시원하게 맛 볼 수 있는 안양지역 면 요리 맛 집을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아삭하고 새콤한 열무국수 맛 집 ‘모모네 국수집’더운 여름, 시원하고 새콤한 열무국수만큼 별미가 또 있을까? 효능 면에서도 6, 7월이 제철인 열무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범계에 위치한 모모네 국수집에는 여름이면 제철인 열무국수를 맛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2008년 평촌CGV에서 배도 부르고 마음도 채우는 ‘국수집 작은 국화’로 시작한 모모네국수집은 2016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문을 열고 고객들에게 맛있는 국수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여름철 별미인 열무국수는 콩국수와 함께 나란히 인기 메뉴로 등극하는 효자 메뉴이다.열무국수를 주문하면 쫄깃한 면 위에 새콤달콤한 열무와 시원한 국물 그리고 삶은 계란이 고명으로 나온다. 한 눈에 보기에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일만큼 먹음직스럽다. 아삭아삭한 열무는 씹을수록 감칠맛이 있고 국수도 쫄깃하고 부드럽다. 시원한 국물을 후루룩 마시면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 국수와 함께 먹는 겉절이 김치는 호불호가 있지만 젓갈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겉절이 김치는 어떤 메뉴와도 잘 어울리고 자꾸만 손이 가는 밑반찬이다. 모모네 국수집에는 열무국수 이외에도 콩국수, 김치 칼국수, 냉비빔 칼국수, 들깨 칼국수를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인 잔치국수와 오뎅국수, 장칼국수, 숙주잔치국수도 맛 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화~토요일 오전10시부터 16시까지만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52문의 031-382-0505시원한 냉우동을 즐길 수 있는 평촌 ‘소코아’안양 평촌학원가에 자리한 ‘소코아’는 냉우동과 카레,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넓은 공간에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늑해 데이트나 가족 식사, 친구들 모임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이곳은 카레나 우동, 돈까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를 색다르게 맛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여름철 별미로 통하는 냉우동은 이 집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기도 하다.소코아의 냉우동은 아보카도 새우 냉우동, 아보카도 연어 냉우동, 아보카도 비프 냉우동 등 세 종류다. 모두 아보카도와 채소, 그리고 특제소스를 베이스로 해 만든 샐러드 우동이며, 새우와 연어, 소고기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이 중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아보카도 연어 냉우동’. 탱글한 우동 면 위에 채소와 연어, 아보카도, 토핑 등을 올린 후 특제소스를 뿌린 음식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냉우동이다. 우동 면과 연어가 잘 어울리며, 가격은 15000원이다.이뿐만 아니다. 소코아에는 냉우동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카레와 돈까스도 판매하고 있다. 밥틀 안에 세 종류의 카레를 담은 ‘소코아 카레’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메뉴 정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여러 가지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새우 카레와 닭고기 카레가 한 접시에 나오는 ‘반반카레’도 인기 메뉴다.평촌 소코아는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열어 밤 9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중간에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90번길 39, 1층전화 031-387-3888바른재료를 사용한 가성비 막국수 맛집 ‘밀촌’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쳐가는 나날,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난다. 여름이면 시원한 냉면도 좋지만 면발이 질기지 않아 먹기편한 막국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촌학원가 먹거리촌에 위치한 ‘밀촌’은 오랫동안 막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바른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살린다는 주인장의 모토아래 막국수 종류(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명태회 막국수)를 비롯해 들깨 옹심이 메밀수제비, 들깨 수제비, 바지락 메밀생칼국수와 새싹열무 보리밥 등이 메뉴에 올라와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메밀왕만두도 있다.주문을 하기위해서는 각 테이블에 있는 테블릿을 이용해 선주문 결제를 하면된다. 주문후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는 작은 공기에 보리밥과 열무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열무김치를 듬뿍 담아 양념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비벼 한 그릇비우고 나면 식욕이 돋는다. 밀촌 단골이라는 신미정 (53, 갈산동)씨는 “막국수도 좋아하지만 곁들여 나오는 열무보리밥이 맛있어 더욱 찾게 된다”고 말했다. 시원한 맛도 있지만 담백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막국수. 더위를 잊게하는 여름 별미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으로 메인메뉴 1인분에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열무김치, 겉절이도 포장 가능.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쉬는시간은 평일은 오후 3시~5시, 주말은 오후 3시~4시까지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190번길 70-37 1층 밀촌문의 070-7779-9687직접 만드는 전통육수와 자가제면 평양냉면 맛집 ‘관악관’여름 면요리에 냉면을 빼놓을 수 없다. 안양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관악관은 평양냉면 맛집이다.평양냉면은 비빔냉면보다는 물냉면, 특히 관악관의 냉면은 맑고 깊은 맛을 내는 국물맛이 일품이다. 육향이 진하지 않으면서 깔끔해 단숨에 바닥까지 마실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맛이다.관악관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면을 풀지 않고 아무것도 넣지 않은 육수 한 모금 들이켜 육수의 깊은 맛을 느껴보자. 이어 면을 육수에 풀어 입안 가득 면을 넣어 메밀면의 순수한 풍미를 즐긴다. 고명을 면에 싸서 맛을 보고, 기호에 맞춰 식초와 겨자를 가미하여 먹어도 좋다.하지만 평양냉면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을 것을 추천한다. 면 위의 고명이 맛의 균형을 잡아주어 그대로 먹는 것이 훨씬 맛이 좋다. 다만, 평양냉면은 처음보다 두 번째 먹을 때가 맛있고, 방문을 거듭할수록 더 좋아하게 되는 맛이다. 함흥냉면은 양념 간이 세서 냉면과 함께 간이 되어 있는 따뜻한 육수를 제공하지만, 평양냉면은 직접 제분한 메밀면을 삶은 면수를 제공한다.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은 1만3000원, 갈비탕 1만5000원, 손만두국 1만1000원, 소머리국밥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불고기와 생등심, 한우모듬, 꽃등심 등 고기류도 있다.관악관은 1층 평양냉면과 불고기 전문, 2층 샤브샤브와 칼국수 전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차장은 도로변에서 보이는 건물 뒤편에 마련되어 있는데 꽤 넓은 편이라 가족 모임과 회식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367문의 0507-1405-6402 2023-08-09
- 진한 고기국물에 쫄깃한 면발, 논현동 ‘손국시’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논현동 먹자골목 안에 논현역 맛집으로 통하는 ‘손국시’가 있다. 평일에는 주변의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초록색의 화사한 간판과 깔끔한 외관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1층에 자리한 이곳은 주방과 홀, 아담한 좌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칼국수 전문점답게 메뉴는 매우 간단하다.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등이며 가격은 7,000원. 또한 여름철에는 계절 메뉴로 냉콩국수(7,000원)를 선보인다. 음식을 주문하면 갓 담근 신선한 겉절이가 먼저 나온다.칼국수집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아직 음식이 나오기 전인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다. 모든 메뉴의 베이스인 육수는 오랜 시간 뭉근하게 우려낸 고기국물이다. 진한 고기국물에 즉석에서 칼로 썰어 만든 면, 그 위에 듬뿍 올라간 다진 고기, 거기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간장으로 버무린 양념장을 가미하면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엄마표 칼국수가 탄생한다. 고기국물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된다. 기본 간이 돼 있기 때문. 함께 나오는 고슬고슬한 밥도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위치: 강남구 학동로2길 19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저녁 8시 30분, 공휴일·토요일/오전 11시~저녁 7시 30분, 일요일 휴무문의: 02-3444-5488 2021-05-27
- 무더위 잊게 하는 여름별미 여기 다 있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었을 때는 여름철 입맛을 돋워주고 더위를 잊게 하는 여름 별미가 생각난다. 시원한 메밀막국수에서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와 가야밀면까지 평소에도 맛있지만 더울 때 먹으면 더욱 맛있는, 여름에 먹어야 제맛인 우리 동네 여름 별미를 소개한다.깔끔하고 시원한 냉모밀이 생각날 때 ‘아프리카’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한 국수만한 게 없다. 특히 진한 국물에 찍어 먹는 냉모밀소바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에 찾게 되는 메뉴 가운데 하나이다. 성질이 찬 음식인 메밀은 무더울 때 먹으면 몸속의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 몸이 가벼워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안양시청 맞은편 아크로타워 3층에 위치한 아프리카에 가면 구수한 면발과 순한 국물에 함께 곁들여지는 냉모밀을 맛볼 수 있다. 핫돈까스로 유명한 아프리카는 여름이면 냉모밀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곳에서는 냉모밀과 돈까스가 세트로 나오는 메뉴도 있고 단품으로 냉모밀만 주문할 수도 있다. 일본식 그릇에 메밀 면을 담고 그 위에 시원한 장국을 넣어 갈아놓은 무, 잘게 썬 파, 김에다 와사비가 함께 나오면 금상첨화다.인근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면 이곳을 찾는다면 장나리(29. 회사원)씨는 “돈까스가 생각날 때면 이곳을 찾아오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날에는 시원한 냉모밀과 돈까스를 함께 먹는다”며 “냉모밀만 먹으면 뭔가 허전한 것 같은데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가격까지 부담이 없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단짠단짠의 조화가 어울리는 냉모밀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요즘은 인스턴트 메밀면도 건면이나 생면으로 시중에 나와 있어 누구나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30 C동 308호문의 031-478-9955동편마을 수제 우동 맛집 ‘멘부쿠제면소’동편마을 고래빵집과 이학순 베이커리 인근에 위치한 멘부쿠제면소는 우동 맛집으로 유명하다. 메뉴는 크게 국물우동과 냉우동, 돈까스가 있다. 모두 단품과 세트 주문이 가능하고 사이드 메뉴로 튀김과 유부초밥, 음료가 있다.더운 여름철에는 냉우동을 추천한다. 냉우동은 자루우동과 붓카케 우동이 있다. 자루우동과 붓카케우동는 소스도 비슷하고 소스에 넣는 재료도 비슷해 맛도 비슷할 것 같지만 먹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자루우동은 채같이 생긴 그릇에 얹혀서 나오고 쯔유 소스에 몇 가닥씩 찍어 먹기 때문에 면의 식감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 반면 붓카케 우동은 우동면이 담긴 면기에 무우즙, 생강즙, 파, 레몬 그리고 반숙계란과 튀김가루를 넣고 비벼 먹는 우동이다.우동마을로 유명한 사누키지역에서 자루우동을 하나씩 찍어 먹기 귀찮았던 손님이 소스를 부어 비벼먹기 시작하면서 붓카케우동이 탄생했다는 설이 있다.자루우동 세트를 주문하자 대나무 채에 올려진 자루우동 면과 쯔유 소스, 무즙, 생강즙, 파, 유부초밥, 감자 고로케, 미니 치쿠와 왕새우 튀김이 작은 쟁반 가득 나왔다.자루우동을 먹는 방식은 메밀 소바를 먹는 방식과 비슷하다. 무와 파를 쯔유 소스에 적당히 넣고 면을 한두가닥 집어 소스에 찍어 먹는다. 쫄깃한 면발이 입안에 가득,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면이 맛있는 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우동을 먹다 쯔유 소스 맛이 입안에 진하게 느껴질 때쯤, 세트로 나온 샐러드와 튀김을 먹어주면 처음의 맛을 되살리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47문의 031-421-9934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면 여름 더위도 싹! ‘밀촌’여름이면 찾게 되는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 끊어먹기 힘든 냉면보다 먹기 쉽고 담백해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귀인동 학원가 뒤편 골목에 위치한 ‘밀촌’은 칼국수 전문점으로 바지락 칼국수와 들깨감자옹심이 수제비도 유명하지만 여름별미인 ‘막국수’를 좋아해 찾는 사람도 많다. 시원한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막국수, 메밀명태회막국수 등은 더위에 치진 여름날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다. 이외에도 새싹 열무 보리밥, 메밀 왕 만두도 준비되어 있다.막국수를 시키면 작은 공기에 입맛을 돋우는 보리밥과 푸짐한 열무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시원한 물막국수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부담 없이 술술 넘어가는 메밀면에 시원한 국물이 더위를 잊게 만든다. 비빔막국수는 자극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적당한 맵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자꾸 젓가락이 가게 만든다. 명태회와 곁들여 먹는 메밀명태회막국수 역시 맛이 일품이다. 김현미 (49, 호계동)씨는 “들깨감자옹심이 수제비를 좋아해 밀촌을 가끔 찾았는데, 날이 더워지니 막국수가 눈에 들어 온다”며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둘 중 무엇을 먹을지 한참 고민한 끝에 물막국수를 먹었다”고 말했다. 다음 번에 비빔막국수를 먹어볼 생각이라고. 밀촌의 모든 메뉴는 포장가능하고, 열무김치와 겉절이도 포장 판매한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190번길 70-37 1층문의 070-7779-9687새콤달콤 입맛 도는 여름 별미, ‘인덕원비빔국수’여름이 깊어지며 체력과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시원하고 입맛 나게 해주는 음식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더위도 날리고 떨어진 입맛까지 잡아줄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안양 인덕원 부근에 위치한 인덕원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일품인 곳으로 다양한 국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인 비빔국수는 많이 맵지도 달지도 않은 맛에 새콤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빨간 양념에 비벼나온 국수 위로 아삭한 오이와 푸른 채소가 고명으로 올라가 색감마저 군침 돌게 한다.이 집 비빔국수는 중면을 사용해 식감이 좋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차갑고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소리와 함께 먹으면 더위까지 날아가는 기분이다. 또한, 여름철에 많이 찾는 동치미 국수는 차가운 동치미 그 자체에 국수를 담가 시원함과 감칠맛의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한편, 국수 전문점답게 잔치국수도 별미다. 잔치국수는 소면을 사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은 잔치국수의 맛을 배가시킨다. 거기다, 사이드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만두는 갈비양념을 한 속 재료를 채워 넣은 갈비 만두로,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갈비 향이 매력적이다.가격은 어떨까? 비빔국수는 7000원, 잔치국수와 동치미국수는 6000원, 만두는 5000원으로 큰 부담이 없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고, 국수와 함께 즐기면 좋은 삶은 계란과 구운 계란도 판매한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음식 주문과 계산부터 먼저 하게 되는데, 계산이 완료되면 자리를 배정해주고 그 자리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준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안양판교로 25전화 031-423-3464줄 서서 먹는 30년 전통 ‘가야밀면’안양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맛집 ‘가야밀면’은 30년 전통을 이어온 시원한 한방 육수와 매콤달콤한 양념장, 쫄깃한 면발의 환상적인 조화가 일품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물면이다. 물밀면은 시원하고 맑은 한방 육수가 자극적이지 않아 목 넘김이 부드러워 더운 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워준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비빔밀면은 양념을 쓱쓱 비벼서 얼음 동동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제격. 계란 고명과 두껴운 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어 먹음직스럽다. 면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직접 반죽해 바로 뽑아 삶기 때문에 쫄깃한 면발이 특징. 밀면임에도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하다.밀면과 함께 곁들이기 좋 2020-07-22
- 팔도의 맛을 담은 우리 국수 맛볼 수 있는 ‘한국수’ 점심이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국수만한 것이 있을까.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없다. 입맛이 없을 땐 별식으로 먹기도 좋다. 팔도의 맛을 담은 우리 국수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수’를 찾아가보니 국수의 종류가 지역별로 상당히 다양했다.손님을 대하는 정성이 느껴지는 정갈한 매장양재역 1번과 2번 출구와 뱅뱅사거리에서 가까운 ‘한국수’는 일본의 라멘이나 베트남의 쌀국수, 이탈리아의 파스타와 겨룰만한 대한민국의 국수를 세계에 알리고자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우리의 옛 음식을 고증하기 위해 전국의 국수집들을 방문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표준화된 조리방법을 정립했다고 한다.매장으로 들어서니 실내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국수 메뉴가 다양해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많은 듯하다. 한식의 세계화에 걸맞게 깔끔한 세팅이 돋보이고 청결상태와 위생관리도 만점이다. 추가 반찬 셀프코너도 마련돼 있고 테이블마다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니 테이블에 정성스런 손 글씨로 환영 메시지까지 있어서 정감이 넘친다.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우리 국수‘한국수’ 서초점의 대표 메뉴는 음식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수류이다. 따뜻한 국수와 차가운 국수가 있으며 지방 특색을 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방문할 때마다 여러 지방의 국수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따뜻한 국수 메뉴로 서울식 국수인 ‘서울 한국수’는 얇게 저민 소고기와 맑은 육수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강릉 장칼국수’는 강릉 갈 일이 있으면 일부러 찾아가 맛볼 정도로 강릉의 인기 메뉴인데, 매콤하고 투박한 장맛의 걸쭉한 육수가 별미이다. 낙지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한 ‘태안 밀국낙지칼국수’,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진주 들깨칼국수’, 돼지사골육수와 고기를 함께 먹는 ‘제주식 고기국수’, 뱃머리에서 어부들이 즐겼던 해물칼국수인 ‘구룡포 모리국수’ 등도 따뜻한 국수류이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차가운 국수류도 인기 메뉴이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부산 밀면’(물/비빔), 구수한 메밀 면이 별미인 ‘속초 명태회막국수’(물/비빔) 등이 있다. 국수 메뉴의 가격은 7,500원~9,000원이다.‘부안 아버지 닭도리탕’, ‘담양 떡갈비’ 등 요리 메뉴도 별미‘한국수’에서 국수만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녁 시간에 반주를 곁들이기 좋은 요리 메뉴들도 있는데, 요리에도 지역 특색을 담았다. 특히 추천할만한 메뉴는 ‘부안 아버지 닭도리탕’(35,000원)이다. 국수 전문점의 닭도리탕이라 의구심을 갖기 쉬운데, 비주얼이나 맛이나 어지간한 닭요리 전문점보다 훌륭하다. 닭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부드러우며, 각종 야채와 감자가 푸짐하고, 토마토와 레몬 등이 들어가 새콤달콤함을 더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다.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담양 떡갈비’(15,000원), 한우 1kg이 들어간 ‘한우 매운찜’(48,000원) 등도 인기 있는 요리 메뉴이며, 식사 메뉴로 ‘밀양 돼지국밥’(8,000원), ‘통영 멍게비빔밥’(9,500원), ‘벌교 꼬막비빔밥’(9,500원) 등이 있다.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347길 101(서초동 1341-7)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주차: 가능문의: 02-568-5972 2020-06-18
- 정자동 가정식 쌀국수 전문점, ‘쿰쿰’ 그동안 베트남 쌀국수만 맛봤다면 정자동 엠코헤리츠에 위치한 ‘쿰쿰’에 들러보자. ‘쿰쿰’이라는 귀여운 이름이 시선을 끄는 이곳은 잘 알려진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른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담백하면서도 진한 육수의 국물 맛이 끝내주는 쌀국수를 맛볼 수 있어 즐겁다. 호로록 호로록~ 넘어가는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쌀국수의 식감과 진한 국물의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익숙했던 쌀국수의 반전 묘미를 선사한 재미난 곳이다.신토불이 쌀국수, 베트남이 부럽지 않다쌀국수하면 담백한 맛과 함께 베트남 특유의 향을 지닌 고수와 향신료가 떠오른다. 밀가루와는 다른 담백한 맛의 쌀국수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국물, 그리고 중독성(?)있는 맛을 완성하는 향신료들로 완성된 베트남 쌀국수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메뉴가 되었다. 하지만 이곳 ‘쿰쿰’의 쌀국수는 조금 다르다.가정식 쌀국수 전문점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콘셉트를 표방하는 이곳은 한우의 세 가지 부위와 50시간 끓인 사골로 만든 진한 육수가 특징이다.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인 사골국을 연상케 하는 육수에 고기와 새우를 다져 쪄낸 수제 완자와 고추기름,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절도 도는 방망이 모양의 커다란 갈비와 쫄깃한 곱창을 올려 저마다의 특색 있는 맛을 내는 쌀국수들은 평소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맛을 좋아하지 않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착한 음식들‘쿰쿰’의 요리들은 조미료를 사용한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우직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에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조화되도록 개발한 레시피로 선보이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특제 양념으로 잡냄새를 없애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소곱창에 고소한 들깨가루를 더한 ‘곱창 칼국수’는 그 어떤 보양식 부럽지 않다. 더욱이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 중 원하는 대로 매운 정도까지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인다.또한 호기심으로 주문한 ‘고기 방망이’는 두툼한 살이 붙어 있는 갈비에 불향 가득한 갈비맛 우삼겹을 곁들인 푸짐함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 갈비탕을 떠올리게 하는 진한 국물에 입에 착 감기는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담백한 쌀국수의 조합은 그 어떤 곳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이다.국수지만 배불리 먹을 수 있어국수를 좋아한다면 고객들의 평균적인 양에 맞춰진 한 그릇이 조금 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국수가 부족해 걱정하는 일은 없다. 1인 1메뉴라는 원칙에 맞춰 주문을 했다면 면, 숙주, 공깃밥이 무료로 리필되기 때문이다. 특히 ‘쿰쿰’이 제안하는 칠리소스 3과 해선장 1로 조합한 특제 소스에 면과 숙주를 찍어 먹다보면 어느새 국물만 남아 아쉬웠던 마음을 리필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이외에도 바삭한 춘권에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와 감칠맛 나는 새우가 들어간 ‘치즈새우 춘권’과 야채볶음밥 위에 부드러운 우유 계란 커리와 잘게 찢은 장조림을 올린 ‘계란 커리 덮밥’은 국수로는 어딘가 허전한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메뉴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32 엠코헤리츠 402동 118문의 010-4081-1656 2020-02-10
- 출출할 때 24시간 멸치국수 ‘미정국수0410’ 교대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미정국수0410’은 멸치국수가 맛있는 집이다. 멸치국수에 커다란 주먹밥을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교대역 인근에는 직장인들도 많지만 대학생이나 재수생, 각종 시험 준비생들도 많은 곳이라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할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늦은 오후 시간에 먹는 국수 한 그릇은 출출함을 해결하는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이 집은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식사 때를 놓쳤거나 야참이 생각날 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실내로 들어서면 입구 쪽에 식권자판기가 있어서 메뉴 사진을 보며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테이블은 다찌 형태의 좌석으로 되어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도 편안하다.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3,500원)는 국내산 멸치로 우려낸 국물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비빔국수’는 보통의 비빔국수보다는 매운 맛이 강해 매운 맛을 싫어한다면 주문할 때 양념 조절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면을 간장 양념에 비벼먹는 ‘간비국수’, 여름철 계절 메뉴인 ‘미정냉국수’와 ‘냉콩국수’도 있다. 국수에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는 주먹밥, 물만두, 계란 등이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54길 15(서초동 1670-3)영업시간: 매일 24시간주차: 불가문의: 02-583-0410 2019-05-03
-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드는 ‘미러손칼국수’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에 위치한 ‘미러손칼국수’는 상호 그대로 손으로 직접 밀어 면을 만든다. 때문에 면발이 쫄깃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뛰어나다. 상가 지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느낌의 식당이지만 한쪽 벽을 가득 메운 유명인들의 친필사인이 이곳이 맛집임을 입증해준다.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육수는 15여 가지의 야채와 해물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만들고 거기에 면, 감자, 당근, 호박, 다시마 등과 청양고추가 송송 들어간 양념장이 더해지면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칼국수가 탄생한다. 아울러 아침마다 직접 버무려 제공하는 겉절이도 빼놓을 수 없다. 심심하면서도 간이 잘 배어있어 신선하고 맛깔스럽다. 음식이 나오기 전인데도 김치에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다.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섞어(칼국수+수제비), 비빔국수 등이며 여름철에는 계절 메뉴인 콩국수와 국산 콩으로 갈아 만든 콩 국물도 판매한다.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에서 메뉴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 들어간 ‘섞어’를 추천한다. 가격 또한 엄청 착해 모두 6,000원. 모든 재료는 포장이 가능하며 곱빼기인 경우에는 1,000원이 추가된다.위치: 강남구 삼성로 212 은마종합상가 A블럭 지하 32,33호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주차: 상가 주차장문의: 02-501-8748 2019-03-28
- 요즘 먹기 딱 좋은 시원한 면 요리-송파강동 지역 더위를 잊기 위해 시원한 면 요리를 찾아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 보양식도 되고 입맛도 살려 주는 개성 있는 면 요리를 소개한다.▶눈과 입맛이 즐거운 사발(SABAL)의 ‘홍초계 냉국수’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국수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해 선보이는 퓨전한식 레스토랑 사발. 대표메뉴인 홍초계 냉국수가 요즘 핫한 음식. 홍초계 냉국수는 겨자 닭살무침과 절임 무 등의 재료가 들어가 있고 매콤하고 새콤한 멸치 냉육수로 조리한 요리이다. 냉육수는 슬러시처럼 되어 있어 요즘 날씨에 먹기 좋다.홍초계 냉국수는 담백한 닭고기와 다양한 채소들이 함께 어울려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 난다. 백년초면으로 요리해 면이 분홍색을 띠며 빨간 육수가 진하고 시원해서 국물만 떠먹어도 맛있다. 가격은 1만2000원.송파 가든 파이브에 새롭게 오픈한 현대시티몰 지하 1층에 있는 사발은 깔끔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라 상쾌함을 준다. 가게 이름이 사발이라 벽에 다양한 사발이 전시되어 있다.▶입맛 찾아주는 화전밭 밀국수의 매콤한 ‘비빔국수’삼전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아담한 음식점.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골목식당이다. 국수와 보쌈이 주력 메뉴다. 멸치국수, 비빔국수에서 소박한 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 겨울에는 멸치로 우려낸 따끈한 국수가 여름에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비빔국수가 인기다. 착한 가격(비빔국수 4500원, 멸치국수 3500)도 매력적이다.주문과 동시에 삶아 면발이 탱글탱글한 소면에 고춧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에 잘게 다진 김치 넣어 버무린 비빔 양념장에 채 썬 오이, 상추, 계란 반쪽이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매콤한 뒷맛은 함께 나오는 멸치 육수로 다스리면 된다.매운 부추전, 해물파전도 맛이 좋아 저녁에는 단골 술손님이 줄을 잇는다. 점심 메뉴로는 국수와 보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김치, 양파 장아찌, 깻잎 장아찌 같은 밑반찬도 맛깔스럽다.▶돈가스와 냉면의 조화, 포크포크(PorkFork)의 ‘돈냉면’등심 돈가스가 물냉면 위에 살포시 얹혀 있다. 국물에 젖어 바삭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먹어 보니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가스는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고 냉면은 시원해 가슴 속까지 시원한 느낌. 포크포크의 돈냉면은 가게 문을 들어서는 손님 대부분이 요즘 찾는 메뉴이다.돈냉면이 나오기 전에 간단한 스프가 나와 입맛을 돋운다. 쫄깃한 칡면과 어울린 차가운 육수가 맛있고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거기에 포크포크만의 노하우로 만든 양념과 직접 우려낸, 살얼음이 있는 육수의 조화도 더위를 잊게 해준다.밥이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것도 포크포크의 큰 장점. 성내동에 위치해 있으며 돈냉면의 가격은 8000원이다.▶묵은 손맛이 우러나는 횡성댁의 ‘명태회냉면’아흔에 접어 든 노모와 아들 내외가 운영하는 맛집. 이북 출신인 노모의 손맛으로 직접 빚은 만두가 유명한 집이지만 여름에는 명태회냉면으로 손님의 발길을 모은다. 명태회냉면은 먹기 좋게 연하고 식감이 좋은 명태와 오이, 무 등 여러 가지 야채와 양념이 잘 어울려 매콤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주인이 자신 있게 자랑하는 앙념은 매실과 과일즙으로 맛을 내고 소고기를 간 민찌를 넣어냉면의 맛을 풍요롭게 한다. 가는 면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먹기에 좋고 냉면과 함께 나오는 육수도 깊은 맛이 나 함께 곁들이기에 좋다.냉면의 양도 230g 정도로 양이 많은 편이고 냉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 가락동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명태회냉면의 가격은 7000원이다.▶보양식으로도 충분한 사계진미의 ‘콩국수’진한 콩국수 국물만 먹어도 보신을 한 것 같은 느낌. 집에서 만든 맛이 나는 콩국수와 김치, 열무김치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맛이 어울려 입맛이 살아난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간간한 맛이 나는 콩국수는 더위에 지친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인기가 많다.사계진미의 콩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은 콩전도 인기 메뉴. 간장에 저민 양파와 함께 먹어도 좋고 콩국수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다. 석촌 서호 근처에 있는 사계진미는 사계절 내내 콩국수를 하는 집이다. 콩국수에 오이 하나도 얹어져 있지 않지만 진하고 건강한 맛으로 유명하다. 콩국수 가격은 8000원, 콩국수 곱빼기는 1만원이다.▶임짱서서갈비의 쫄깃한 ‘칡냉면’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인 한식 장인 임성근 셰프의 코칭을 받은 음식점으로 강동구청역 부근에 새롭게 선보였다. 소갈비, 돼지갈비 같은 고기 요리가 메인이지만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냉면도 반응이 좋다.쫄깃쫄깃한 칡 면발에 임셰프의 레시피 대로 제작한 육수, 비빔장으로 냉면 맛을 냈다. 특히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김 가루, 깨소금 듬뿍 올린 물냉면이 반응이 좋다.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7000원, 후식 냉면 4000원)필요한 반찬을 마음껏 리필해 갈 수 있도록 반찬 코너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송송 썬 열무 무, 마늘 쫑에 간장 넣고 담근 피클이 인기가 좋다. 반응이 좋은 김치찌개는 라면사리가 무한 제공된다.▶돌마리비빔국수의 마약같은 ‘비빔국수’송파동에 위치한 돌마리 비빔국수전문점. 이곳의 비빔국수(보통 6000원/곱빼기 7000원)는 여름은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메뉴. 자꾸 생각나 마약같은 비빔국수이기도 하다. 매운 정도를 따로 주문할 수 없지만 그다지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기도 하다.이곳은 주문한 후 면발을 삶아내기 때문에 특별히 그 면발이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 또, 국물이 여느 비빔국수보다 많은 것도 이집만의 맛의 비결이다. 오이와 양파, 배추물김치의 배추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환상. 비빔국수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좋아하는 또 한 가지, 바로 육수를 빼놓을 수 없다. 커다란 육수통 옆에 주전자가 비치되어 있어 직접 주전자에 육수를 넣어 먹으면 되는데 2~3컵은 기본이다. 포장도 인기가 많다. 2017-07-20
- 단순하고 소박하게 진심 담아 말아 낸 따뜻한 국수 한 그릇 지역의 숨은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는 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지인들로부터 ‘제보’가 종종 들어오곤 한다.정자동 마태오성당과 백현초등학교 골목에 위치한 ‘소풍길’은 지인의 제보를 받고 손님으로 가장해 확인 검토 차 방문한 곳이었다.국수 그릇 받아들고 국물부터 후후 불며 뜨거운 국물을 목으로 넘기는데,그리워했던 낯익은 맛이 아닌가.열 살 먹은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 전, 자주 가던 불곡산자락 아래 멸치 국수집 그 국물 맛.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어느 날 가보니 간판이 바뀌어 너무나 속상했던 바로 그 집, 그 국물 맛이었던 것이다.정자동 하이마트 뒷골목 전원마을‘멸치국수집’이 이전한 곳‘소풍길’은 정자동 하이마트 뒤 전원마을에서 유명세를 탔던 ‘멸치국수집’의 강재호·박신영 부부가 작년 6월, 새로이 보금자리를 옮긴 곳이다. ‘멸치국수집’의 간판을 그대로 옮겨오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매일 칼국수 반죽을 하다 보니 관절에 무리가 가서 사실 칼국수는 하지 않고 소면으로 잔치국수, 비빔국수만 하려고 했단다. 가게 이전도 조용히 했는데, 손님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그 칼국수 맛을 못 있겠다고 하더란다. 결국은 손님들의 성화에 3개월을 못 버티고 같은 해 가을부터 다시 소매를 걷어붙이고 밀가루 반죽을 시작했다.예전 ‘멸치국수집’보다 식당의 규모를 대폭 줄여 종업원 없이 두 부부가 온전히 가게를 운영한다. 장 보는 것에서부터 서빙까지 모든 것을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 감당하다 보니 가게에는 전화도 없고, 테이블도 몇 개 없다. 대신 국수 한 그릇이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냥 대충하는 법은 없다.매일 칼국수 뽑을 밀가루 반죽을 해서 숙성시켜 일인분씩 소분해 놓고,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면을 뽑아낸다. 국수에 곁들이는 겉절이도 매일 아침, 국내산 태양초와 새우젓, 매실청 등 천연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내 멸치액젓으로 마무리를 해 감칠맛을 더한다. 단골손님들의 발길 사로잡은 것은잊히지 않는 국물 맛분당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이나 목이 좋은 곳에 위치한 곳이 아님에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이면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손님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다 들린 손님들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이다.한 달에 두세 번은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는 강봉석(정자동·42)씨는 “멸치국수나 잔치국수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좀처럼 맛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집은 그런 면에서 100점을 주고 싶다”며 “특히 국물 맛이 깊고,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질리지 않을뿐더러 아이들도 좋아하니 자꾸 오게 된다”고 전했다.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심정석(정자동·50)씨 역시 국물에 대해 언급했다. “맵지 않으면서 시원한 국물 찾기가 어려운데 이 집은 자극적인 매운 맛 없이 시원하다”고 단골이 된 연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멸치국물이 진하고 시원하려면 대개 비리거나 쓴 맛이 따라오기 마련인데 이 집은 안 그렇다”면서 “잔치국수를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철이 철이다 보니 면발이 탱탱해 식감이 좋은 팥 칼국수를 더 자주 먹게 된다”고 깨끗이 비워진 팥 칼국수 그릇을 내보였다. 팥 칼국수, 멸치칼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뭘 먹을까손님들을 단골로 만든 일등공신인 ‘소풍길’의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 양파, 대파, 무, 고추씨를 넣어 육수의 신선도와 최상의 맛을 위해 아침과 늦은 오후, 두 번 끓여낸다. 다시마를 듬뿍 넣어 살짝 초록빛이 도는 진한 국물은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끓여 잡내는 전혀 없이 깔끔한 맛을 내고 한 번 끓여진 육수는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지만 중탕을 해 깊은 맛을 더하게 된다.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끓인 국물을 손님들이 잊지 못하고 자꾸 찾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팥칼국수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선보이는 계절 메뉴로 충북 괴산에서 올라오는 팥을 푹 삶아 맷돌에 통째로 갈아 걸쭉하지만 식감이 매우 부드러운 팥물을 만든다. 팥, 약간의 소금,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아 이제 막 이유식을 끝낸 어린 아이부터 연로한 어르신들까지 인기 만점이다.키위와 배, 양파로 과하지 않은 갖은 양념으로 새콤달콤함을 제대로 표현해 낸 비빔국수, 육수를 낸 다시마를 국수 가락처럼 잘라 고명을 풍성하게 올린 잔치국수도 출출할 때 끼니 사이에 간식으로 먹기에 좋고, 국수에 만두를 곁들이면 든든한 식사로도 모자람이 없다.온 가족이 함께 잔치국수, 비빔국수, 팥 칼국수, 멸치칼국수, 만두 시켜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사이좋게 나눠 먹어보면 어떨까. 추운 겨울이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정성 가득한 국수 한 그릇에 몸도 마음도 훈훈해질 테니 말이다.위치 분당구 정자동 37-8 (백현초등학교 정문 앞)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1시~15시, 17시~19시 30분 일요일 11시~15시매주 셋째 주 월요일 휴무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