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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인 외상 남기는 구강암, 환자의 삶의 질 고려한 치료가 대세 예전엔 몸에 암이 생기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수술 이후 환자의 삶에 대한 배려보다는 암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요즘은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중시한다. 필요하다면 암과 동거를 하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를 시도한다. 구강암 치료는 더더욱 그렇다. 수술 후 외상이 얼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구강암 치료 과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환자의 외모 유지할 수 있는 치료 방법 모색구강암으로 인해 암세포 제거 수술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몸에 외상이 남는다. 외상의 크기가 적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강암 수술 후 외상은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암을 치료하는 기술은 날로 발전했다.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병행한다. 수술만 할 경우 엄청난 부위를 많이 째거나 도려내야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선행하면 방사선이 흡수하는 층을 조절해 수술할 수 있다.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손이나 장애를 주는 구강암 수술이라면 환자의 외모를 유지할 방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등을 저울질한다. 그러나 암세포의 전이는 이런 저울질조차 무색하게 만들 만큼 우려가 크다. 그래서 병리조직학적 소견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진다.구강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최선이다. 상식적인 생활만 해도 예방이 되는 수준이다. 늘 입안을 청결히 하고, 이를 관리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입안에 있는 조기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특히 입안을 지속해서 자극하는 만성자극은 구강암의 원인이 된다. 적절한 치료로 만성자극을 해결하는 것 또한 구강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상식적인 생활로 구강암 예방 가능우리 몸을 두루두루 마사지 하다 보면 불룩 튀어나온 혹이나 이상 증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입안도 평소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이상 증상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칫솔질한 후 혀로 치아 구석구석을 문질러보며 칫솔질이 잘됐나 먼저 확인한다. 다음으로 두 번째 손가락으로 잇몸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입천장을 마사지해 주면 잇몸과 입안의 혈행이 좋아지고, 이상 증상을 빨리 발견하게 된다. 이런 설명을 듣고 실천해본 사람들 다수는 입천장 쪽 뼈가 두툼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위와 혀 아래 양쪽에 볼록 올라와 있는 부위에 놀라기도 한다. 입안 마사지를 하며 처음 발견해 놀랄 수 있겠으나 이는 정상인 경우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의 방사선 피폭량은 가슴 사진의 1/30 정도다. 이는 아주 낮은 피폭량이다. 일 년에 한 번 구강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구강 내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간혹 환자 중엔 자기가 진단하고 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받아야 할 치료를 제때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오히려 구강 건강을 악화하는 사례다.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강암은 혀와 잇몸, 혀 밑바닥,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한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행동인, 먹고 말하고 마시는 모든 것과 긴밀히 연결된 부위다. 치과의사로서,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 많은 이들이 상식적인 노력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2020-02-14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⑩ 구강암Ⅰ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바로 암이다. 암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도 하고,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상처를 남긴다. 암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구강에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발생 부위 중 5%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하면 발병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구강암에 대해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쉴 수 없는 구강, 만성 염증 주의해야입안으로는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이 쉼 없이 들어간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입안을 자극한다. 자극을 받으면 쉬어야 하지만, 입안은 쉴 수가 없다. 먹고 말을 해야 하므로 만성자극이 되기 쉽다. 만성자극은 조직의 변화를 가져온다. 건강한 세포가 있던 자리가 표피부터 조금씩 달라지고, 어떤 경우는 내부의 변화로 이어진다.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구강 관련 질환도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의 첫걸음은 치과 검진이다. 치과에 와서 스케일링을 하고 염증을 점검하고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다. 염증이 없으면 입안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으나 염증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된다. 암 전 단계를 전암병소라고 한다. 눈으로 봤을 때, 입안의 살이 갑자기 하얗게 되거나, 또는 붉다면 염증일 수도 있으나 전암병소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때의 전암병소는 제거만 하면 된다. 특별한 화학적인 처치가 필요 없다. 구강암을 분류할 때 크게 4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나 2단계는 병소를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 1단계 때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2단계는 병소의 크기가 커서 조직을 제거한 후 입안에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면 전암병소 때, 특히 초기일 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구강 내 자각증상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입안에 이상이 생기면 자각증상이 생긴다. 따갑거나 아프거나, 심해지거나 냄새가 난다.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았음에도 피가 나기도 한다. 이는 잇몸질환과 증상이 비슷하다. 잇몸질환인 치주염을 방치하면 치아를 잃게 되고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비싼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자각증상은 때에 따라서는 암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조기 치료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흔히 치아를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오복은 먹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을 먹을 때 이 오복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치아라서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치아를 비롯한 구강은 사람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구강암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 주기도암 치료는 몸에 외상을 남긴다. 구강암을 치료하다 혀를 잃게 될 수도 있고, 말을 예전처럼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혀가 없다는 상상을 대부분 못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혀가 없으면 힘들고 불편한 일들이 많다. 구강암은 뺨이나 볼 부위, 잇몸 바깥쪽에도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턱뼈를 자르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얼굴 살까지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른 부위의 살을 떼다 이식해야 한다.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치과 검진의 중요성은 늘 듣는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구강암을 예방하고, 또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반 환자는 6개월에 한 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4개월,중증의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3개월에 한 번 치과 검진을 권장한다. 그런데 1개월, 또는 2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있다.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것이다. 치과에 자주 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치과 검진을 생활의 일순위로 두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다. 202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