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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파주 지역 선생님이 전하는 예비고1을 위한 조언
학교를 배정받고 교복을 맞추고, 이제 고등학교 입학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고교 생활은 대학입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학업이나 학교생활에서 챙겨야할 것이 많은 듯합니다. 새학년 시작과 함께 특별히 신경 써서 챙겨야할 것은 무엇인지, 고양 파주 지역 선생님들의 조언을 전합니다.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2019년에 학생부 종합의견은 1,000자에서 500자, 자율활동은 1,000자에서 500자, 진로활동은 1,000자에서 700자로 기재글자수가 감소했다. 2022학년도, 2023학년도에는 방과후학교 활동 미기재, 자율동아리 연간 1개(30자)만 기재, 청소년 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 소논문 미기재,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진로희망분야 대입 미반영, 교내수상 학기당 1건만(3년간 6건) 대입 반영으로 대폭 변한다. 자기소개서는 2022학년도, 2023학년도에 현재 4,500자 또는 5,000자에서 3,100자로 글자수가 감소하고 2024학년도에는 폐지된다. 추천서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된다.이렇듯 학생부 미기재, 미반영 항목이 대폭 늘고, 자기소개서•추천서가 폐지되는 상황에서 예비고1 학생들은 학생부 비교과활동뿐만 아니라 교과활동, 교과연계활동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학생부에서 볼 게 마땅치 않다면 입학사정관들은 교과 성적과 교과 세특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수상경력, 봉사활동, 자율동아리, 방과후학교, 소논문, 독서의 영향력은 감소했고 교과성적, 교과세특, 자율활동, 진로활동, 정규동아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영향력은 크게 증가했다. 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예비고1에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여전히 중요한 전형이다. 예비고1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하려면 재수는 선택지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고 내신, 수행평가, 비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다.대화고 최승후 선생님‘좋은 인생’을 목표로 공부할 것! 그 첫 단추는 ‘적성 찾기’“좋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좋은 인생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이 되십시오.”이 말의 의미는 좋은 대학을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대학은 여러분 인생의 꿈을 펼쳐나가는 길 위에 놓인 하나의 작은 과정일 뿐이니 대학 그 자체를 고등학교 생활의 목표로 삼지 말고 더 멀리 보면서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가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학 졸업장이 곧 행복한 삶의 보증 수표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니, 100세의 긴 인생 속에 멀리 보고 그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 바랍니다.그렇다면 ‘좋은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1학년 때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이 생각하는 ‘좋은 인생’이란,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오래도록 즐겁게 일하며 자아실현을 이루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직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 나가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고등학교 첫 1년 동안 여러분이 가장 힘써야 하는 것은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가운데 어렵게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까지의 편견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모든 수업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열심히 하십시오. 골고루 이것저것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도 해봐야 비로소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것이지, 아무것도 열심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것을 안 해서 못하는 것인지 타고난 능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자신의 적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수업을 비롯한 여러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열심히 하다 보면 자기 적성도 발견하고 좋은 생기부 기록도 남게 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결실을 얻을 수 있으니, 1학년 때는 과목 편식 삼가고 예체능 활동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열심히 하면서 자기 적성을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1학년 때 반드시 하나의 적성을 정확히 찾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1학년 때는 자신의 적성 분야를 약 세 가지 정도로 윤곽을 잡고, 2학년에 진급해서 좀 더 정밀하게 희망 전공 분야와 진로 범위를 좁혀 나가며 수시 및 정시 전략을 세우고 대입을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백석고 강○○교사“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수업과 교과 관련해서 조언하자면, 고등학교 수업은 학생 중심 수업이 많아집니다. 개인 발표, 모둠별 발표, 협력 학습과 같은 수업 활동은 수업에 대한 흥미 유발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용기를 가지고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어떤 학생은 “너무 떨려서 발표하기 싫어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은 소수를 제외하고 누구나 힘든 일입니다. 수업 중 발표는 청중을 사로잡는 능수능란한 말솜씨나 아나운서 같은 발음과 성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려는 의지와 준비, 그리고 노력과 열정을 보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수업 참여는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또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 사항’과도 연계가 됩니다.학교 행사 관련해서 당부하자면, 학교 각 부서와 과목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잘 챙겨야 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학부모 총회나 입학식 때 교육과정이 들어간 책자(또는 한 장짜리 연간계획표)를 한 권씩 받게 됩니다. 매달 어떤 행사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고 참여하고 싶은 행사를 학기당 2~3개 정도 정해 참여하세요. 고등학교에서는 행사나 대회 등 참여를 강요하지 않아요.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 때문에 복도나 교실의 게시물을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 활동들은 대부분 자율 및 진로 활동 같은 ‘창의적체험활동영역’에 들어갑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잘하고자 한다면 학교 안에서 주어지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도전해 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의 생활이나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고등학교 생활에 집중하세요.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떤 활동이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백마고 김○○교사슬기로운 고등생활 “체력관리와 적극적인 학교생활 필요해요”예비 고1이 입학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몇 가지 당부하자면, 첫째로 꾸준한 건강관리를 권합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장시간의 공부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다른 활동들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드라마 미생에도 이런 대사가 나오지요.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러게 되지.” 걷기든, 농구든, 스트레스를 풀고, 숨통이 트일만한 나만의 운동은 반드시 가져보길 바랍니다. 둘째,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세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의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이 학생부 종합 평가에서 중요한 평가항목이 되면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수업 활동에서 주도적인 리더의 역할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고 호흡을 같이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 수업이 끝나면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활동 등도 적극적인 수업 참여의 일환이며 그런 모습은 좋은 내용으로 기록됩니다. 셋째,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고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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