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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 정유찬(중산고 졸) 정유찬 학생(중산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안에서 진로 관심사를 여러 교과와 연계해 융합적으로 탐구하며 진로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갔다. 정유찬 학생의 수시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 전공 설정 이야기국제사회와 외교적 관심, 고교 진학 후 진로 구체화 정유찬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연하게 ‘전쟁은 왜 일어나지?’, ‘왜 독도 때문에 분쟁이 심한 거지?’와 같이 피상적인 의구심을 품는 정도였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모색하며 자신 관심사와 강점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했다.“고등학교 1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장래 희망을 써보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영어였고, 어린 시절 관심사를 고려해서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주목했고, 이와 가장 밀접하다고 생각한 정치외교학과를 희망 전공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21세기는 초연결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제가 국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구 전체의 문제를 통찰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 외교와 관련해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 ① 학생부 풍성하게 해준 ‘모의 유엔’정유찬 학생은 교내 모의 유엔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대다수 고등학교에도 모의 유엔 활동이 있지만 중산고는 지도교사의 개입 없이 학생이 주도적으로 모의 유엔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저는 모의 유엔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희망 학과인 정치외교학과와 모의 유엔 활동은 긴밀하게 엮여있고, 모의 유엔에서는 인문 계열 학생이 아니더라도 국제적 쟁점이 되는, 가령 ‘팬데믹 사태에 대한 해결책 도출‘과 같은 사안에서 자연 계열 학생들의 의견도 듣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국제세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사고의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② 진로 역량 키워준 ‘정치외교 동아리’정치외교 동아리 활동도 진로 역량을 키우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국제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영상을 시청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직접 학교 밖으로 나가서 외국인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활동도 합니다. 저는 동아리의 여러 활동 중 ‘아편전쟁’과 관련한 영상을 통해 근대사의 흐름을 학습한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동아리 세특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다른 교과와 연계해 다각도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정유찬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2, 3학년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가 있다. ‘브렉시트’를 주제로 2년간 깊이 있게 탐구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브렉시트를 분석했다. 특히 3학년 때는 전공적합성과 여러 과목의 유기적인 연결에 초점을 두고 정치외교학과와 관련한 심화탐구 연계 활동이 세특에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 & 나만의 공부법적정 수면시간 중요, 시험 기간엔 오직 공부에 집중정유찬 학생은 시험 기간 동안 최대한 잠을 적게 자려 했고,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세 개씩 마신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절대 좋은 습관이 아니었다며 ‘수험생들이 저처럼 공부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덧붙였다.“저는 적정 수면시간보다 잠을 덜 잤고 그래서 항상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음날 졸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 수면시간을 꾸준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또렷한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대신 가장 중요한 건 소위 ‘딴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그동안 했던 게임을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는 자주 시청하던 영상들도 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우고 오직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 슬럼프가 유독 심한 편이었어요. 열심히 공부한 과목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적표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꽤 오랫동안 ‘진짜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방학 기간 수학에 몰두, 수학 자신감 UP정유찬 학생은 수능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큰 만큼 방학 기간을 적극 활용해 공부하라고 말한다.“저는 중학교 때까지 수학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학 문제의 풀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여기서 외운다는 의미는 풀이과정을 세세하게 다 암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상황, 이런 문제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겠구나’라는 사고 접근 방식을 익혔습니다.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나 조건이 나왔을 때 ‘시도해볼 만한 거리를 늘려본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3학년이 되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후배들에게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길정유찬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목별 연계성’과 ‘열린 사고’로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울 것과 더불어 모든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수험생활’을 재차 강조했다.“중산고에서는 창의융합 수업을 진행합니다. 과목별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본인의 생각과 과목의 특성을 연결하는 발표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학생부 세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크게 좌절했는데 그럴 때일수록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인지해야 합니다. 꼭 수시가 아니더라도 수능 등 대학에 진학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장의 성적에 좌절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선생님들은 항상 여러분의 편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추천 도서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 책은 정의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예를 들어 공리주의, 덕 윤리 그리고 자유주의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학생부 세특에서 ‘자유주의’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2. 고려대 면접 후일담“고려대 면접에서는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해야 적절한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답변 시간 6분 중 4분을 답변하고 나니 면접 시간이 남았는데, 저는 추가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할 말이 더 있으면 하고 없으면 나가도 좋다고 하셨고, 저는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조금 고민하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면접 시간이 남는다 2024-03-21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안동건(중대부고 3학년) 안동건 학생(강남구 중대부고 3학년, 2022년 2월 졸업 예정)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학교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깊이 있는 탐구 역량이 돋보이는 안동건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두통 → 뇌파 흥미 → 의공학 → 뇌공학 주목바이오의공학 분야는 의학, 기초과학, 공학을 아우른다. 안동건 학생에게 ‘의공학’으로 진로를 서정하게 된 계기를 물으니,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어렸을 적부터 편두통이 심한 편이었고, 대체 두통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해야 두통이 잘 일어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가며 자연스럽게 뇌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뇌에 대해 알아갈수록 인간의 사고활동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생물은 어떻게 기억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일까?와 같이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알파파, 베타파와 같은 뇌파들이 정확히 어떠한 기재를 하는지와 같이 아직 뇌와 관련해서는 알려지지 않을 것들이 많다는 점이 저의 흥미를 더욱 자극했스니다. 고 2학년 말 즈음 대학 진학을 앞두고 여러 학과를 살펴보던 중 의공학에서 ‘뇌공학’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뇌공학을 연구해, 앞으로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컴퓨과학동아리에서 ‘뇌파 탐구’ 활동안동건 학생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교과 외 활동)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수과학 연구 활동을 하는 컴퓨터과학동아리 ‘Studio-X’를와 중대부고(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진로 프로그램인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를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동아리에서는 저의 관심 분야인 뇌과학을 주제(‘뇌파 측정 장치의 보완을 통한 중독 상태의 뇌파 탐구)로 탐구했습니다. 다양한 뇌파측정장치의 특징을 분석하고 가장 최적화된 장치의 활용을 통해 3곡의 선호곡에 대한 중독 상태에서의 뇌파 변화와 싫증 상태에서의 뇌파변화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파이선을 이용한 코딩을 활용했습니다. 3년간 다닌 대학부설과학영재교육원의 경험을 살려 부원들이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것을 도와주고 탐구 목적에 따라 탐구 방법을 수립 다른 부원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탐구했고, 다른 분야의 지식을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학 분야의 실험을 선생님들과 함께하며 과학 실험 전반에 대한 기초를 실습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세특>① 최고승자법 이용한 항생제 내성세균 예측안동건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의 악화로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병원체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중 항생제 내성세균 즉, 슈퍼박테리아에 주목했다.슈퍼박테리아는 현대에 들어 항생제의 남용으로 많이 생겼다. 그렇다면 과연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얼마 정도의 내성균이 생길지에 대해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산술평균이 아닌 최소자승법을 이용해 더 정확한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② 폐의약품 처리 가능한 세균 탐구또 다른 연계 주제 탐구로 ‘폐의약품을 잘못 폐기했을 때 상당한 수준의 환경오염과 경제적 손해, 그리고 내성균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최소배지에 폐의약품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사용기한이 지난 폐의약품 분해가 가능한 세균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봤다. 그 결과, 폐의약품 분해가능 세균은 흔하지 않지만, 슈도모나스 퓨티 세균 등을 비롯해 일부 미생물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③ 다채로운 융합형 심화 탐구 활동안동건 학생은 이 외에도 환경문제와 관련해 가축 사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메테인 저감 방법, 바이오 에탄올의 효율적 합성 방법, 흡착 물질을 이용한 폐수 처리 장치 고안 등 다양한 탐구를 진행했다.<내신관리 & 공부법>자신만의 교재를 직접 제작해 공부안동건 학생은 하루에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하루에 여러 과목을 하려 하면 어떤 때에는 목표했던 분량을 완전히 채우지 못 한 채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흔히 공부의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많았다는 것. 그래서 요일별로 공부할 과목을 정하고 목표했던 것을 끝내고자 노력했다. 그날 목표했던 분량을 끝내기 전에는 절대 잠을 자지 않고 계획했던 것을 지키려고 할 만큼 자신과의 약속과 실천 의지가 강했다. 자신만의 공부법도 철저히 지켜나갔다.“국어, 영어는 문제 풀이보다 시험 범위의 지문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과는 다르게 내신은 문제의 95%가 정해진 지문 안에서 나옵니다. 때문에 저는 시험 범위에 해당되는 모든 지문에 대해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참고서, 교사용 지도서와 같은 각종 책, 문서를 참고해 정리한 교재를 직접 제작해 공부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지문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면 기본적인 문제뿐아니라 지문 변형 혹은 연계된 외부 지문에 관한 문제 역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문제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한 수학, 과학탐구 과목은 출제되는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각 유형의 풀이 방법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3~5 정도 반복해 풀면서 익혔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안동건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내신관리 외에, 자신의 전공적합성과 관련된 교내외 활동(수업시간 발표와 탐구 활동 등)을 강조했다.“다만, 탐구 활동의 경우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재현하는 ‘체험에 의의를 둔 활동’이나 단순 조사보다는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탐구를 하는 것이 나중에 실질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활동이 됩니다. 첫째, 목표가 명확하면 이와 관련된 비교과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있는 활동은 전부 하라. 둘째, 비교과 활동 중 보고서를 쓰는 등의 탐구활동이 있다면 진부한 주제는 가급적 지양하라. 셋째,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는 것은 내신이다. 내신 관리 열심히 해라. 이 세 가지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1. 전공 관련 독후 활동안동건 학생은 의공학과 관련해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와 <열두 발자국>을 읽었다.“<과학 콘서트>는 한 번 쯤 고민해봤을 법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열두 발자국>은 정재승 교수의 강연을 묶어 놓은 책으로 뇌공학을 토대로 ‘왜 많은 사람들이 선택 장애를 앓고 있는가’와 같이 흥미로운 주제들을 설명한 책이다. 뇌공학이 정말 많은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고, 뇌공학에 대해 한층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2. 면접 대비 팁안동건 학생은 교내 토론대회에서, 학교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면접 대비 팁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저는 소위 말해 ‘말발’이 있었는데, 이러한 웅변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배경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풍부하게 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면접을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과학 분야와 관련된 책이나 뉴스, 기사들을 꾸준히 시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2-01-24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규호(중산고 졸) 학생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확대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자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와 학교생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고2,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 들으며 반도체 전문가로 진로 확정중산고등학교(교장 박정용) 최규호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건축학과,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했다. 중앙대(일반교과, 학교장 추천교과 전형)를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었다. 그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에 최종 합격, 현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입학을 앞두고 있다. 최규호 학생이 전기전자공학부로의 진학을 결정한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 1년간의 클러스터 수업을 들으면서다. 1학년 때까지 수학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두었지만 2학년 때 참여한 클러스터 수업이 그의 관심사와 진로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방과 후에 진행된 과학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에서 반도체소자로 자율 주행하는 것을 만들면서 반도체에 관심이 생겼고 반도체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망학과 정한 후 과학에 더 집중, 내신 성적 올리기에 힘써2학년 학과를 확실히 결정하고 난 이후 달라진 것은 수학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을 과학에 쏟게 되었다는 것. 특히 전기·전자공학과 연관이 있는 물리에 집중하며 학교 공부뿐 아니라 전공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여러 책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그러면서 수시전형을 목표로 내신 성적 올리기에 집중, 국어·수학·영어·과학(물리1, 화학1)·사회 과목을 성실히 공부해 해나갔다. 진로가 더욱 확실해진 이후 내신 성적은 1학년 평균 1.8, 2학년 1.4 그리고 3학년 1.2등급으로 꾸준히 상승했고 수능에서도 아쉬운 과목이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국어는 3학년 때까지 1~3등급을 오르내리며 기복이 심한 과목에 속했지만, 이번 수능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수상 관련해서는 많은 상을 받지는 못했으나 과학 교과 관련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3년 내내 ‘수리 논리력 우수자 선발대회’에 참여해 수상했다.클러스터 수업, 많은 것 배우고 접할 기회 돼비교과 활동으로 2학년 때 안곡고등학교 학생들과 같이 한 과학 실험 관련 클러스터 수업이 진학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 1년 동안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더 집중하며 참여할 수 있었고 반도체소자 등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접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반도체 전문가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에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동아리로는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해 발표하며 다른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여했고 봉사는 누나의 영향으로 1학년 때부터 2학년까지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도우미로 봉사했다. 처음에는 의미를 둔 활동이라기보다는 그저 누나와 함께한 봉사였지만 한 중증 장애아동에게서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난 이후부터는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시간 투자가 관건, 확실하게 개념 다지고 반복해서 문제 풀기최규호 학생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시간 투자. 무엇보다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필수라고. 그런 후에는 반복해서 문제를 풀며 다진 개념을 확인·적용하며 심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그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공부는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주중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주말에는 12시간 이상을 하는 방식을 3년간 유지했다. 1, 2학년 때는 오로지 학교 수업 열심히 들으며 내신에 매진했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좀 더 집중했던 과목은 1~3등급을 오가며 변화가 심했던 국어. 그중에서도 특히 문학 부분이었다. 원인은 매번 문제를 너무 꼬아서 생각한다거나 복잡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출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만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그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답안지의 해설을 꼼꼼하게 읽고 자신이 해석한 부분과 출제자의 의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피며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걷을 수 있었다. 또한, 물리와 화학은 3년간의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 반복해서 공부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단다. 당장 해야 할 일 정해 하루하루 성실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최규호 학생이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며 흔들리지 않고 3년을 보낼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압박감. 압박감을 긍정적인 힘으로, 그 압박감이 오히려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는 것.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지는 압박감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하며 노력한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으로 ‘최대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며 꾸준히 노력한 점’을 꼽았다.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집중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어떤 과목이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기본이 쌓이고 그 기본을 통해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 노력을 시작으로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고등학교 3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아니기에 수능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지금 어떤 것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해 그것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그것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020-02-21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윤지은 학생(중앙사대부고 졸)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학교추천Ⅱ)에 입학한 윤지은 학생(중앙사대부고 졸)은 고려대뿐 아니라 성균관대 경영학과,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중앙대 경영학과에도 모두 합격했다.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과 국제경영 분야에 지적 호기심이 학생부 안에 두루 담긴 윤지은 학생의 특별한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국제 사회→ 유럽 문화→스페인 관심> 윤지은 학생은 막연하게 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관심을 국제 지리학 및 국제경영 분야에 접목해보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아메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주목했다.“고려대 서어서문학과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유럽 문화와 연계된 제2외국어를 익히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어를 배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약점이 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조금 더 큰 그림으로 진로와 전공을 바라봤고, 수시 합격 후 1월부터 곧바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죠.”<국제 문제 → 영자신문 → 영어 특기>국제 사회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국제 문제로 이어졌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교내 활동도 그 중 하나였다. 1~2학년 때 활동했던 영자신문동아리 활동은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글로벌 혜안을 갖게 해주었다.“영어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자연스럽게 관련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중앙사대부고 영자신문 동아리에 들어갔죠. 나중에는 동아리 차장을 맡았는데, 전 부원이 기사 쓰고 잡지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희가 만든 영자신문은 다른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학교에서 공유하고 다른 학교에 전송하기도 했죠. 영어 테드 자율동아리에서는 유명인사의 영상을 보거나 영어 CNN 기사를 각자 뽑아서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점을 모색해나갔습니다.”이러한 활동으로 영어 실력을 더 탄탄하게 쌓아나간 덕분에 영어 말하기대회나 영어경시대회 등 교내 영어 관련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만의 영어 특기를 재능 기부 활동으로 환원하기 위해, 2년 동안 영어 도서관에서 영어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도 이어갔다.<빅데이터 마케팅부터 공정무역까지>국제경영에 대한 관심은 4차 혁명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와의 결합으로 더 견고해졌다. 자율탐구발표대회를 준비하면서 빅데이터 마케팅과 해외 브랜드를 분석해보고, 실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구글 설문조사 앱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빅데이터 관련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조사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페인 의류 브랜드에 대해 깊이 분석하기도 했죠. 사회문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빅데이터 마케팅을 확산하기 위해 만든 SNS와 관련, 해시태그의 영향력과 파급력 조사·분석’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2학년 때부터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활동은 3학년 공정무역 관련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졌다.“남아메리카 공정무역을 중심으로 착한 기업을 조사하고,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보기도 했습니다.”<분야와 분야를 잇는 독서 활동>윤지은 학생은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고, 이에 대한 갈증은 독서 활동으로 해소했다. 그 안에는 빅데이터 마케팅처럼 여러 분야를 자신의 관심사로 끌어왔다. 도서 <플랫폼 레볼루션(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 모든 것)>을 읽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과학 독후감 쓰기대회에서는 2학년 화학 시간에 배운 분자의 대칭성과 건축 예술 분야를 연결해 주목받았다. 교내 독서 활동인 아크로폴리스 프로그램에도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나 있다.“남미 미술 작가인 프리다 칼로와 페미니즘에 대한 주제로 조사했습니다. 또 화법과 작문 수업 시간에는 소설 돈키호테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접근해보았습니다.”<고려대 면접 후일담, 그리고 조언>고려대 면접은 기출 제시문을 준비했지만, 기본적으로 주제가 주어졌을 때 이를 현실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연관 지어 답변하겠다는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문화 융합, 문화 공존에 대한 제시문을 받고 저는 제주도의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정답을 가린다기보다는 주어진 주제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근거를 뒷받침할 근거가 충분한지 등이 오히려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다방면에 대한 관심은 서로 다른 분야를 이을 수도 있고, 새로운 분야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후배들도 학교 활동 안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찾는다면, 분명 수시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학급 임원, 영자신문반 차장, 푸르미르- 주요 수상 내역 : 교과우수상 다수, 영어말하기 대회, 가온누리상 으뜸상, 국어.영어경시대회 등- 주요 독서활동 : <당신 인생의 이야기>, <플랫폼 레볼루션>, <왜 팔리는가> 2019-05-09
- 2020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설명회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 있는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2020학년도 입시설명회인 ‘2019년 고려대학교 진로진학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주요사항을 비롯해 지난 2019학년도 입시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자료 및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려줬다.창의력을 가진, 미래 주구하는 인재 선발이 목적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학년도 입시를 위한 ‘2019년 진로진학콘서트’는 참여한 인원이 많아 대강당을 꽉 채우고도 부족해 대기 번호를 받고 강당 옆 대기실 모니터로 설명회 상황을 생중계로 지켜보는 등 수험생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9년 진로진학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1부는 2020학년도 전형안내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입시결과 분석, 2부는 고대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진로진학콘서트,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 바로알기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2020학년도 입학전형, 전형별 선발 인원 약간 감소2020학년도 고려대학교의 총 모집인원은 3,799명(정원 외 285)으로 정시에서 670명(16.4%)을 모집하고 수시로는 83.6%를 모집한다. 수시 모집인원을 각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188명, 학교추천I 400명, 학교추천II 1,100명, 기회균등 50(정원 외 255명), 실기(특기자전형) 421명을 모집한다. 오는 4월 말에는 인재발굴처 홈페이지(oku.korea.ac.kr)에 2020학년도 학교입학전형요강이 공개될 예정이며 5월 중순부터는 인재발굴처에서 일대일 상담도 예정하고 있어 수험생들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전형요강 및 상담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양찬우 인재발굴처장은 2020학년도 수시 전형 지원 시 유의점과 관련해 학교추천I, 학교추천II는 고교 3학년 재적수의 4%이내 학생만 지원가능하다는 점과 학생부위주 전형은 하나의 지원으로 간주되기에 서로 중복지원이 안된다고 했다. 특히 학교추천I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이 50% 반영되며 면접의 비중이 50%로 변화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2019학년도 지원 경쟁률, 실질 경쟁률, 합격자 상위 70% 내신 공개이번 입시 설명회에서는 지난 2019학년도 수시와 정시전형의 입시결과 분석 자료가 공개되었다는 점이 특색이다. 최인식 입학전형팀장은 지난 입시의 지원 경쟁률과 실제 경쟁률의 차이, 합격자 내신 성적을 대학별 모집 단위별 상위 70%의 평균을 보여주면서 매년 입시 결과는 조금씩 바뀔 수 있기에 지난 자료에 대한 절대적 의지는 금물이지만 올해 입시에서 지원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19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전형 결과를 요약해보면 각 전형별 지원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은 실제 많은 차이가 난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원경쟁률은 10.77:1로 가장 높았지만 면접응시자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자는 2,393명으로 실질경쟁률은 오히려 1.98:1으로 대폭 낮아졌다. 비교적 낮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학교추천의 I도 지원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이 각각 3.49:1과 1.78:1로 더욱 낮아졌다. 일반전형의 실질경쟁률이 대폭 낮아진 것은 지난해 수능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높았던 일반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인문은 4개 영역 합이 6, 자연은 4개 영역 합이 7, 의대는 4개 영역 합이 5 )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 많았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했다. 반면 특기자전형의 경우는 다른 전형에 비해 2단계 실질경쟁률과 면접응시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특기자전형(인문)의 경우는 실질 경쟁률 4.95:1, 특기자전형(자연)은 실질 경쟁률이 4.85:1(1155명)로 높았다.전형종류모집인원(명)지원자 (명)지원경쟁률1단계 합격자결시면접응시자면접응시자중 수능최저학력충족자실질경쟁률일반전형1,20712,99510.77:16,081 (5배수)33.6%4,0232,3931.98:1 학교추천 I4001,3653.49:11,160 (3배수)1.8%1,3417031.78:1학교추천 II1,1008,0007.27;15,376(5배수)24.1%4.0812,8732.61:1특기자전형(인문)1881,5948.48:1943 (5매수)12명931최저없음4.95:1특기자전형(자연)2372,2389.44:11,164 (5배수)9명1,155최저없음4.85:1이번에 공개된 수시 총합격자의 교과등급은 전형별 모집 대학별로 공개가 되었으며 상위70%의 교과등급은 모집단위별로 공개되었다. 총합격자 교과등급이 높은 곳은 학교추천I 전형으로 학교추천I(인문)의 총합격자 교과등급은 평균 1점대 초반으로 경영대학이 1.24, 자유전공이 1.10 수준이다. 학교추천I(인문)의 모집단위별 상위 70% (총합격자기준) 교과등급 역시 1점대 초반으로 경영대학이 1.24, 국문학과 1.25, 통계학과 1.22, 미디어학부 1.13등이다. 일반전형(인문)의 총합격자 교과등급의 경우 경영대학 2.63, 국제학부가 3.29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에 걸쳐 있고 일반전형(인문)의 모집단위별 상위 70%(총합격자기준)의 교과등급은 경영대학이 3.10, 국제학부가 3.55로 3점대 초반에서 중반에 걸쳐있다.이외에도 수시모집 전형별 충원율(%)을 살펴보면 특기자전형(자연)이 243.1%로 가장 높았고 특기자전형(인문)역시 137.9%를 차지했다. 수시 일반전형의 충원율은 43.8%, 학교추천1은 61.5%, 학교추천II는 84.3%로 높았다. 수시모집 전형별 면접 응시자의 수능최저충족 비율(%)을 살펴보면 학교추천I 63.6%, 학추II 70.8%, 일반전형 59.9%, 기회균등 54.2%로 학교추천 전형의 수능최저충족 비율이 높았다.정시 일반전형(인문) 충원율을 살펴보면 대학별로 가장 높은 곳은 경영대학으로 111.6%, 국제학부가 0%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의 충원율이 높은 곳은 이과대학 92.1% 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의과대학 13.8%였다. 정시의 모집단위별 상위 70% 합격자 성적은 대학교 환산점수 기준으로 인문계는 경영대학이 683.16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는 의대가 688.10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서 사이버국방학과 675.39점 이었다. 3년 동안 꾸준히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온 학생을 가장 선호2부에서 진행된 학생부종합전형 바로알기에서는 고려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어떻게 선발하고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얼마나 공정하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최미정 대표입학사정관의 설명이 이어졌다. 고려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3년간 꾸준히 성실한 학교생활을 해 온 학생,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보이는 학생,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고려대를 빛낼 수 있는 학생이라고 했다.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항목은 올해 처음 공개하는 사항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자기계발의 4항목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합불에 영향을 주는 특정 활동은 존재하지 않으며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자기계발의지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평가한다. 또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서류별 별도 배점은 없으며 교과와 비교과 활동 간에도 정해진 반영 비율은 없다고 한다.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 평가방법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로 이수자 수, 과목별 원점수/표준편차/평균을 고려하고 있으며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과 성적변화 추이 등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요 교과와 비주요 교과 간의 심한 편차가 없이 골고루 성 2019-04-19
-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 지난 15일(토) 고려대학교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2018학년도 고려대 진로·진학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1부에서는 2018학년도 달라진 입학전형에 대해 소개하고, 2부에서는 입학사정관과 고려대에 합격한 재학생들이 2018학년도 입시에서 대폭 비중이 확대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질문과 답으로 주고받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안내’,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책자 및 설명회 내용'공교육 정상화' 중심으로 입시전형 변화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 변화에서 추구하는 목적은 ‘공교육 정상화’라고 밝혔다. 박길성 교육부총장은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은 일선 학교 선생님과 학교의 권위를 되돌려 복원시키는 것이다. 나아가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변화를 유도하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지금과 같은 암기 위주 또는 실수 안하기 위주의 공부방식으로는 미래가a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 이런 취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 고려대는 수년간 축적된 입시 관련 데이터 파일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고려대 전형 정책의 큰 틀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충실성을 바탕으로 자기주도능력, 문제해결능력,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 잠재력 캐내기, 복합지능을 강조하는데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의 인재상인 ‘개척하는 지성’을 발굴하는데 있다고 밝혔다.논술 폐지, 특기자 축소, 학생부종합전형 확대2018학년도 고려대 입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폐지’다. 지난 2017학년도 1040명을 선발했던 논술 선발인원을 올해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확대된다. 지난해 749명을 선발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2612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616명에서 2018학년도는 460명으로 일부 축소된다.정시전형 모집인원 역시 줄어든다. 2018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612명으로, 작년에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를 10%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또한 농어촌 전형은 정시에서 없어지고 수시로만 선발한다.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수시에서 85%, 정시에서 15% 비중으로 선발한다. 작년에는 25% 정도였던 정시 비중이 올해는 15% 가량으로 축소되고 이에 따른 수시 비중은 확대했다.수시 일반, 고교추천 I, II 중복지원 불가, 면접은 강화고려대 양찬우 인재발굴처장은 “수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일반전형, 고교추천I, 고교추천II)은 진행방식이나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복지원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자유롭게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 아닌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고교추천I, 고교추천II는 학교별 3학년 재적수 4%에 해당하는 학생들에 한해 추천 가능하며, 인문, 자연계 구분 없이 해당하는 인원을 합산해 학교에서 추천하면 된다.수시 정원 내 전형(일반전형, 고교추천I, 고교추천Ⅱ, 기회균등 특별전형 중 사회공헌자I,사회공헌자II)은 모두 수능 최저기준이 있다. 또 특기자전형을 포함한 모든 수시 전형에서 면접이 강화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과 학생부 기반 두 가지로 분류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을 읽고, 면접 고사장에 들어가 2명의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부 기재 내용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평가하며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를 보고 검토해야 할 내용을 선별해 물어보는 방식이다. 따라서, 학생부 기재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는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다.수시 전형별 지원전략 - 교과,비교과, 수능 수준차 파악"중복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학생부 위주 전형은 지원전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 처장은 교과, 비교과, 수능 세가지 항목의 수준차에 따른 지원전략을 예시로 설명했다. 수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교과와 비교과가 이에 비해 낮지만 나쁘지 않다면,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일반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전형 1단계 통과 후, 수능성적이 좋아 최저기준을 만족시킨다면 그만큼 합격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비교과도 나쁘지 않으면서 수능성적이 다소 부족한 경우는, 1단계에서 교과를 100% 반영하는 고교추천Ⅰ 지원을, 수능, 교과, 비교과 성적 모두 좋은 편이지만, 교과가 고교추천Ⅰ만큼 좋지 않다면, 고교추천Ⅱ 지원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1207명을 모집하는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 내외를 뽑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면접은 제시문을 30분 내외 숙독한 후, 각각 7분 내외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진행된다.각각 400명과 1100명을 선발하는 고교추천I과 고교추천Ⅱ는 2018년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특성화고, 해외고, 검정고시 합격자는 두 전형 모두 지원할 수 없다. 고교추천Ⅰ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 3배수 내외를 선발해 2단계 면접 100%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교과를 1학년 성적 20%, 2~3학년 성적은 각각 40%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2, 3학년 성적이 각각 40%씩 동일하게 반영되지만, 3학년은 1학기 성적만 반영되므로 특히 3학년은 1학기 성적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양 처장은 강조했다. 2단계 면접은 13분 내외의 학생부 기반 면접 후, 인문계열은 40분간 3명의 학생이 토론하게 되는 제시문 기반 토론 면접으로 자연계열은 토론 없이 13분간 제시문 심층 면접으로 진행한다. 고교추천II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 내외를 뽑아 2단계 면접 50%와 1단계 성적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면접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제시문 30분간 숙독 후, 각각 7분 내외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특기자전형은 인문, 자연계열의 경우 1단계 서류100%로 5배수 내외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20%, 군 면접과 체력검정 20%를 반영한다. 체육교육과 역시 1단계는 동일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정시 나군으로 모집, 수능 100% 반영나군으로 모집하는 고려대 정시는 올해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만 반영한다. 다만 사이버국방학과,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실기가 반영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영역 성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모든 계열에서 영어는 감점방식, 한국사는 가산방식으로 적용된다표1> 영어영역 등급별 감점 점수(수능점수에서 감점반영)모집단위 (듬급)123456789전체 모집단위013579111315표2> 한국사영역 등급별 가산점 점수모집단위 (듬급)123456789인문계모집단위109.89.69.49.29.08.0자연계모집단위,체육교과,디자인조형학부109.89.69.49.28.0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토크 콘서트’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는 고려대는 실제 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입 20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