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제9기 공군부사관 학군단 임관식이 27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이순신 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학 학생들의 임관식은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중장)의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 영진전문대 박종백 교무부총장, 국방군사계열교수진, 학군단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후보생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임관식은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박종백 교무부총장의 축사, 손석락 사령관의 훈시, 후보생들의 임관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201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진전문대에 창설된 공군부사관 학군단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주축으로 활약할 공군 정비부사관을 전문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직업전문학교 위탁 대구국비지원무료교육센터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후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취업걱정 없는 공군부사관 경쟁률을 뚫고 학군단이 되어 더욱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영진전문대 9기 후보생 29명(남 25명, 여 4명)은 지난 3학기 동안 하/동계 대학 방학 기간 중 공군부사관 훈련소가 있는 교육사령부에서 9주간의 전문 기본군사 훈련을 이수했으며, 학기 중에는 군사학, 항공정비학 등 전공과목을 수강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정비 일선 부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공군 최고의 항공정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배양했다.
손석락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공군부사관의 정비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여러분은 조종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기본과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항상 기본과 원칙을 생활화하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정예 공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영진전문대학교 안지용 하사(21, 항공전자전장비정비)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하지민 하사(21, 항공전자제어장비정비)가 공군참모총장상, 박정인 하사(21, 항공통신항법장비정비) 공군교육사령관상, 엄주희 하사(22, 항공전자제어장비정비, 여) 기본군사훈련단장상, 이예진 하사(22, 항공기기체정비, 여) 학생군사학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안지용 하사는 "나라를 지키는 일이야말로 평생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 부사관을 선택했다. 영진전문대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날 임관한 엄주희 하사는 월남전 참전 용사였던 외할아버지의 '필승' 신념과 임전무퇴의 기상을 이어받아 군인의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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