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수학은 수능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목으로, 1학년과는 다른 학습 전략이 요구된다. 고2 수학 과목의 특징과 일산 지역 주요 학교들의 내신 대비 전략을 살펴보자.
고2 수학 과목 특징
첫째, 고2 수학은 수능과 직결된다. 고1 수학과 달리 수능에 반영되는 과목으로 구성되며, 학교 내신 시험 문제도 수능 유형으로 출제된다. 내신과 수능에 대비하려면 기본 개념과 기본 유형 문제 학습에 그치지 않고, 심화 개념과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둘째, 선택 과목이 늘어나면서 학습량이 증가한다. 학교별로 다르지만, 1학기에는 ‘수학Ⅰ+확률과 통계’, ‘수학Ⅰ+기하’, ‘수학Ⅰ+수학Ⅱ’ 등 다양한 조합으로 학교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이에 따라, 학습량이 증가하고, 수학 내용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져 학습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1학년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별 내신 전략
[대진고] 대진고에서 2학년은 확률과 통계와 기하를 선택하며, 1학기에는 ‘수학Ⅰ+확률과 통계’, 2학기에는 ‘수학Ⅱ+기하’를 이수한다. 대진고의 내신은 수능특강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학교 프린트를 최소 2~3회 반복하여 풀이하고, 핵심 개념과 아이디어를 체화한 후, 변형 문제를 통해 적용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또한, 모의고사 4점 문제들이 변형되어 출제되므로, 3월부터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진고 시험에서 가장 큰 난관은 시간 부족이다. 논술형 3문항이 30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풀이를 기술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험 때 논술형을 건드리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보통 논술형 3문항 중 2문항은 중하~중 난이도로 출제되므로, 객관식의 어려운 문제보다 오히려 쉬울 수 있다. 따라서 객관식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논술형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도 필요하다. 또한, 평소 문제를 풀 때 이 문제가 만약 논술형으로 출제된다면 어떻게 서술할지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주엽고] 주엽고는 2학년에 수학Ⅰ,확률과 통계, 수학Ⅱ를 이수한다. 주엽고 수학 내신 특징은 고2 모의고사 기출 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모은 약 600문항의 학교 프린트를 배부했지만, 그중 일부만 출제되었다. 따라서 학교 프린트에 의존하기보다는 기본 실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2월까지 개념 학습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며 실력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엽고의 시험은 난도가 높은 문제가 꽤 많은 편이다. 1~11번 문항은 모의고사 3점 문제와 쉬운 4점 문제로 구성되므로, 이 부분에서 정답률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12번 이후의 고난도 문항을 대비하려면, 어려운 문제를 접할 때 겁을 먹지 않고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긴장하면 사고가 막히므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민 시간을 제한하고 바로 해설지를 보기보다는 다음날 다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 고민한 문제일수록 기억에 오래 남아, 시험에서도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정발고] 정발고는 학교 부교재를 중심으로 수업하므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학교 수업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다루는 문항들을 스스로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은 기본이며, 나아가 ‘What if 전략’을 활용해 ‘만약 조건이 이렇게 바뀐다면?’을 고민하며 문제 조건을 변형하고 답을 도출해 보는 것도 좋은 학습법이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궁금점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면, 심화 개념까지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정발고는 고2와 고3 모의고사 기출 문항을 변형하여 출제하므로, 3월부터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발고에서는 2학년 때 기하를 선택할 수 있다. 기하 과목은 진로 교과로 절대평가이므로,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수행평가에서 감점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하는 생소할 수 있는 과목이므로, 기본 개념을 도식화하여 본인이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익히고, 그 과정에서 교과서 문제 풀이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위의 학교들은 시험 난도가 높은 학교들이지만,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로 모의고사 기출 문제와 EBS 수능특강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문제는 겉으로 보기엔 다를 수 있어도 본질적인 아이디어는 같다. 따라서 고2가 된 우리들은 수학 문제를 풀 때, 주어진 조건과 구하고자 하는 것 사이를 어떻게 좁혀나갈지 고민하며 본질적인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끝으로, 고2 생활을 내신도 챙기며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일산 수학과학학원 인재의창
고등부2학년 대표강사 김진빈
031-92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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