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김리나(백마고 졸)
“내신이 수능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충실히 준비, 자신만의 전략으로 수능과 병행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진로 진학
대학교 졸업 이후 식품 영양 연구 및 관리 분야로 진출해 사람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내신 성적은 1.54를 받았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수능 최저가 없었습니다) 서울대 외에 한양대 생명과학과를 학생부 교과로 합격했습니다.
동아리 활동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생명과학 이론을 토대로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했습니다. 능동적으로 실험을 설계하고 과정과 결과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교과 내용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행사 때는 소논문 발표회, 다른 동아리와의 연합 활동에 참여하며 탐구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세특 관리
세특 준비는 방학을 이용해 자신의 생기부를 점검하고, 관심 있는 주제나 이슈들을 미리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디피디아’ 같은 논문 사이트나 ‘교과 세특 탐구주제 바이블’ 같은 도서를 활용해 자신만의 특색있는 주제를 미리 구상해 둔다면 수행평가나 탐구보고서 작성이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특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목별 심화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려면 교과 내용과 자신의 관심 분야의 연결 고리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깊이 있는 세특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독서나 논문 검색뿐만 아니라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필요하고요. 백마고는 자율교육과정이 융합 탐구 프로젝트 형으로 진행됐는데,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조사, 탐구 수행, 결론 및 활용방안 도출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를 통해 진로와 관련된 생명과학 교과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와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학교마다, 담당 과목 선생님에 따라 수행평가의 수와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행은 지필 평가보다 점수 획득이 쉽고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점수를 최대한 깎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세특과 연결되는 주제 탐구에 관한 수행평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준비하기보다 일주일 이상의 준비 기간을 두고 완성도를 높이길 권합니다. 저는 수행평가가 공지되면 스터디플래너에 적어둔 뒤 되도록 공지 당일이나 다음날까지 개요를 짜고 일정 부분 완성 해두었습니다. 암기와 보충은 그 이후에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내신 준비법과 수능 병행 준비법
* 내신
먼저 ‘학교 시험은 과목 담당 선생님께서 출제하신다!’ 이를 꼭 기억하세요.
국어는 학교프린트 본문과 꼬리 문제들을 모두 암기하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제 학교와 인근 학교 기출로 문제 유형을 파악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학은 양치기라고 할 수 있는데 마플, Xi, 고쟁이, 1등급 수학, 수특, 수완 등 기출, 심화, 수능 연계 문제집을 풀며 준비했습니다. 영어는 국어와 동일하게 내용암기 위주로 공부하고 서술형 대비를 위해 중요 문장과 문단 통암기, 키워드 단어는 유의어, 반의어를 추가로 함께 익혔습니다.
*수능
수능은 ‘개념-심화-기출-N제-실모’의 순으로 준비했습니다. 수능 국어는 수특, 수완과 연계가 가장 많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최소 5~6번 반복 학습했습니다. 또한 문법 개념이나 문학 표현법은 주기적으로 복습했고요. 기출을 풀 때는 선지마다 오답과 정답의 이유를 생각하며 세부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 수학은 기본적으로 내신 때 준비한 수1, 수2, 미적분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기출 문제집을 반복해 풀었습니다. 여름방학부터는 인강 강사들의 N제나 실모를 병행해 킬러 문제를 접하며 풀이법을 익혔습니다.
자신 있었던 영어 과목은 독해와 주요 유형을 공략했고, 수능 voca 실전편으로 영단어 암기에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약 3개 정도의 모의고사를 풀었고, 듣기평가에도 충실했습니다. 탐구는 생명1, 화학1을 선택했는데, 인강으로 개념과 킬러 파트 스킬을 정리했습니다. 수시로 개념노트를 확인해가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했고, 준킬러/킬러 내용 중 쉬워 보이는 내용부터 수강하고 문제를 풀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고3 초기에는 내신에서 수능 공부 모드로 언제 돌입해야 하는지 몰라 매우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신에서 배우는 내용이 대부분 수능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믿고 내신 기간은 내신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지필고사 2~3주 전부터는 내신만 준비했고, 그 이후엔 바로 수능 공부 모드로 전환함으로써 내신과 수능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멘탈’과 컨디션 관리
체력을 키우기 위해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걸어서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보충을 위해 비타민도 꾸준히 섭취했습니다. 수면은 보통 7시간 이상 취했습니다. 제가 잠이 많은 편이라 가급적 효율적이고 규칙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스트레스 해소나 멘탈 유지를 위한 취미가 딱히 없어서 힘든 적이 많았는데, 후배분들은 자신에게 맞는 취미나 관심거리를 가지셔서 힘든 시간이 올 때마다 이를 이용해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나를 온전히 회복하는 시간은 다시 활기찬 시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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