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점제에 대응하는 고1 & 중학생 영어 학습전략

지역내일 2025-02-08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학교 배정 발표가 모두 끝나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본인들이 배정받은 학교의 내신전략과 공부 방향이 중요한 2월이 되었다. 2월은 새 학년의 수업 과정을 미리 학습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교과서가 전면 개편되었다. 그에 따라 고1 학생들의 참고서로 불리는 EBS 부교재도 전면 개편되었다. 개편된 교과서와 EBS 교재의 특징을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수준 향상이다. 어휘 표현이나 문장구조가 세련된 표현으로 다수 바뀌었다. 영어의 논리력도 한층 강화되어 단순히 읽고 해석하는 식의 독해 훈련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아직까지 중학교 2,3학년의 영어 교과서는 바뀌지 않고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고1 교과서가 전면 개편되었기 때문에 어려워진 교과서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중학교 2,3학년 교과서도 함께 바뀌어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현 중2,3 학생 역시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갑자기 치솟는 영어의 난이도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 중2와 중3 학생의 영어 커리큘럼도 바뀌어야 한다. 기존 중2 학생은 중3 또는 고1 과정을 미리 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중3 학생은 올 한해 중등영어에만 몰입하지 말고 고등과정의 영어를 어느 정도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1 첫 시험부터 진짜 대입 경쟁 시작

기존 고등학교 내신 9등급제도는 고1 학생들에게 기회가 많았다. 내신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고1 내신이 약하다 하더라도, 고2 또는 고3에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내신 뒤집기는 가능했다. 하지만, 달라진 입시제도인 고교학점제에서는 고1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1 내신 반영 비율이 기존 30%선에서 40%선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중3 과정에서 반드시 고등과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막상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높아진 영어의 난도와 방대한 시험 범위로 인해 대학진학의 절대적인 마지노선인 1등급 진입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바뀐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은 10%까지다. 내신 1등급 컷이 10%대라는 것은 안이한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내신 1등급을 고1부터 유지해야만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학교별 내신 경향과 공부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비해야

그렇다면 현 고1 학생들이 내신 1등급을 반드시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 바로 개정된 교과서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어휘력 학습이 필요하다. 중학교에서는 ‘영단어’라고 말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영단어라고 말하는 것은 약간 어색하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단어를 학습한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와 뜻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영어 단어는 언어적 사고 확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단순 암기는 의미가 없다. 또한 중학교에서 단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서술형 대비도 미리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언젠가부터 일산서구 중학교에서는 내신 시험문제에 서술형 문제가 사라졌다. 중학교 영어 시험이 객관식화한 것으로 바뀐 것이다. ‘코로나 세대’라로 불리는 현 중,고등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된 시험 출제 유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객관식 문제에 친숙한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내신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첫 번째는 방대한 영어 시험 범위에 놀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응력에 난감해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서술형 문제는 학교마다 특징이 다르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영작 문제 또는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요약하여 출제자가 원하는 주제 문장을 찾고 그 문장을 통영작하거나 출제자가 제시한 단어들의 배열로 영작을 하는 것이다. 이러하다 보니, 문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달라진 문제패턴을 한 달간의 내신대비로 적응한다는 것은 불가항력이다. 요약하자면, 이제 고1학년이 되는 예비 고등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로 과거보다 교과 영어 수준이 향상되어서 중3 교과서와의 수준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과 두 번째로 내신 5등급제에서는 내신 1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 시험의 변별력이 약해지거나 내신 1등급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철저하고 치열한 고1 내신 학습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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