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서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독서 시험에서는 교과서 지문 21문항, 외부지문 7문항, 총 28문항이 출제가 되었다. 전부 선택형으로만 구성되었다. 선지에서 본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여야 판단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에 어려움을 유발하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무엇보다 고3 학력평가, EBS 수능 특강을 중심으로 시험 범위를 출제를 하였다. 중간고사보다 출제 범위 지문 수를 늘려서 학생들의 학업 부담감을 가중시켰으나, 정작 7문항밖에 출제를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교과서 학습활동 뒤에 작게 나온 다문화 담론이 2문항이나 출제가 되었다. 도리어 학업적 부담감을 가중시킨 부분에서는 출제가 많이 되지 않았다. 가볍게 여겨질 만한 범위의 부분에서 교과서 본문과 동일한 문항수가 등장을 한 것이 눈에 띌 만한 특징이다.
다문화 담론은 가볍게 여길 만한 비중이지만, 한얼에서는 시험 직전 날 핵심을 잡아 수업을 진행하였다. 오히려 가벼운 지문을 시험 직전 날 다루어주어, 학업 부담감을 줄이며 마무리하도록 수업을 구성하였다.
이번 시험 출제는 <보기>에서 ‘경상매일신문’의 23년도 기사나, ‘서울경제신문’의 17년도 실제 기사를 실어서 교과서 본문 ‘적정 기술’과의 연관성을 지어 출제를 하였다. 문제 난도는 쉬운 편이나 <보기> 지문을 길게 서술하여 독해에서의 어려움을 겪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얼 수업 중에 출제율이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예측한 ‘리튬 이온 이차 전지’가 2문항으로 그림과 함께 등장하여 출제가 되었다. 수업 중에 국어 선생님이 과학 지문을 출제하고 싶어 하는 이유와 이 지문에 왜 출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와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될지 예측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한얼에서 진행한 수업의 예측대로 27번, 28번 문항이 숫자를 바꾸고, 그림을 등장시켜서 출제가 되었다.
신서고2 2학기 기말고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출제 범위가 방대하다는 것이다. 외부지문의 수준 역시 높은 편에 속한다. 학교에서는 설명을 거의 안 해 주거나, 발표식으로 학생들끼리 해결하도록만 한다. 설명을 해 주지 않은 고3 모의고사나 EBS 수능특강 지문을 고2 학생 스스로가 처리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학생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지문을 스스로 분석하고 면밀히 학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꼼꼼한 지문 분석을 통한 세밀한 학습이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험이었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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