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국어의 시작
최근 치러진 수능 국어의 난이도가 전년도에 비해 평이했다는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전년도에 비하여 난이도가 쉬어졌다는 것이지 전체 수능의 흐름으로 보았을 때는 결코 쉬운 국어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EBS와의 연계가 많았다고는 하나 문제의 선택지나 구성 등을 더 면밀하게 살펴보면 EBS 공부의 방식과 양에 따라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정도의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는 국어라는 과목의 난해함과 중요성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학생들을 오래 가르치며 깨달은 것들 중 하나가 국어라는 과목에서 좋을 성적을 받고 싶다면 제대로 된 시작을 통해 꾸준함으로 오랜 시간을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등급이 잘 나오든 그렇지 않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학습을 꾸준히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는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맞는 학습’을 찾는 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 난이도와 콘텐츠, 공부양 등을 설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교재나 문제를 풀었을 때 50% 이상의 오답이 나왔거나 혹은 전부를 모두 빠른 시간에 해결했다면 두 경우 모두 변화를 주어야 할 콘텐츠입니다.
운동 선수가 본인의 운동 실력에 맞게 운동 강도나 프로그램을 계속 바꿔주는 것처럼 국어학습 역시 해당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그에 맞는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을 시작하는 경우, 그 목표와 방향, 그리고 학습의 방법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중등과 고등을 가르는 축
-길이의 증가: 작품 및 지문 등의 수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존에 학교 내신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상황에서 수능과 내신을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양적으로 내용의 증가가 생기면서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어휘의 상승: 국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문해력 부분을 다양한 어휘력 등을 기반으로 그 틀과 내용을 잡아놓지 않으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오답을 고르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외부지문: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신에서도 수능처럼 처음 보는 지문과 작품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렇게 때문에 낯선 문학이나 처음 보는 글을 읽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 고교 선택의 기준
-개인성향: 내신을 따기 쉽다거나 시험이 쉽다거나 하는 단편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학교를 선택하게 되면 나중에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개인별 성향과 특성을 고려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분위기에 쉽게 좌우되는 타입인지, 아님 자신만의 학습 성향과 태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타입인지 등과 남고나 여고를 선호하는지 공학이 맞는지 등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성향: 학교마다의 계열별 강점, 학습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을 고려하고 이것이 학생이 생각하는 방향에 부합하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실적 같은 경우도 단순하게 어떤 대학을 몇 명 보냈다가 아니라 어떤 전형으로 보냈고 입시실적이 나오기까지는 과정 등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면 학교의 성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등국어과 고등학교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과 더불어 나 자신에 대한 변밀한 분석이 이루어 진다면 반드시 고등국어는 성공을 할 것입니다.
최광웅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