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개편안에 따른 내신 5등급제, 문·이과 통합형 수능(통합과학), 고교 학점제 등 현 예비고1부터 적용되는 변화에 학부모, 학생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학습방향을 잡고 적절한 시기부터 시작한 학습대비는 이 변화가 곧 기회임을 분명히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기고는 2028 대입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자 SR과학탐구로 문의주시는 많은 상담 내용 중 일부를 다루고자 한다.
Q1. 예비중2(현 중1) 과학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학생.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중학교에 입학하여 1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벌써 중2 진급을 앞두고 있다. 중1은 학교 적응기간이라 해도 중2부터는 본격적인 과학 공부가 시작되어야 한다. 특히 중2, 중3 과학 교육과정에는 ‘통합과학’ 과목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개념들이 다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중등 과학을 소홀히 한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좋은 점수를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예비고1 겨울방학 수업에서 처음 마주한 학생들 중 일부는 중등과학 개념의 부재로, 과학 개념 이해 자체를 버거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영어 문장을 해석해야 하는데 알파벳을 모르는 경우와 같은 상황인 것이다. 결국 이런 학생들은 지독하게 마음 먹지 않은 이상 고등 과학에 주도적인 학습이 어렵고, 과학 과목이 흔들리니 장기적으로는 입시 전략 마저 흔들리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고1이라 할 수 있는 중3이 되기 전 부지런히 중등 과학 전체 교육과정을 탄탄히 밟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SR 중등과학 커리큘럼-중2(A), 중2(S)반 참고)
Q2. 예비중3(현 중2) 내신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학생. 통합과학은 한번도 학습한 적이 없다면?
-중등과학은 평소 학교 수업이나 과학 인강, 시중 교재만으로도 내신에서 충분히 9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밑바탕 된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은 마음이 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지금처럼만 공부해도 되니까’라는 안이한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대다수의 학생들이 고교 입학 후 첫 시험에서 중등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부량, 시험 난이도 차이로,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점수에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과학’은 같은 과정이라도 여러 번 누적하여 학습하는 것이 문제풀이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짧은 내신기간만으로는 절대 이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 ‘예비중3’. 통합과학을 대비하기에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기이다. 중등 내신 대비 기간 사이에 통합과학 선행을 놓지 말아야 한다. 중등과학은 고등과학의 기본일 뿐 이것만으로 상위권이 될 수는 없다. <기본개념-심화개념-기본문제풀이-심화문제풀이> 단계적으로 밟아 개념은 탄탄히, 문제풀이는 빠르고 정확하게. 반복하고 누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SR 중등과학 커리큘럼-중3(A)반 참고)
Q2. 예비중3(현 중2) 통합과학은 이미 한 바퀴 돌린 학생. 다음 단계는 어떤 대비를?
-고등 입학에 앞서 통합과학 다음으로 어떤 과목 대비를 해야 하는지, 많은 학부모님께서 궁금해하는 점이다. 고등 입학 전 과학 선행이 필수는 아니지만, 확실한 건 선행 없이 입학한 학생들이 과학과목 내신을 준비하는 데에 어려움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교 입학 이후에는 치열한 내신 경쟁 과정에서 특별히 무엇을 더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지금 이미 통합과학의 기본개념이 학습된 학생들은 통합과학 고난도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고등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거나,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미리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단순히 ‘물리, 화학 문제집을 뗐다’ 가 아닌, 앞으로 이 과목을 여러 번 반복하여 하나의 개념이라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선배들이 많이 했던 실수처럼 처음부터 무작정 물리, 화학 선행한다며 고난도 개념과 문제풀이로 그 과목 자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SR 중등과학 커리큘럼-중3(S)반 참고)
SR사회과학탐구학원 원장 전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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