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미리 풀어본 수학 문제, 고등학교에 가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

지역내일 2024-12-12

2028학년도부터 새로운 입시 제도가 시행됩니다.

현 예비 고1 학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입시 방안에는 내신 등급이 현행 9등급 구간에서 5등급으로 줄어들게 되어서, 1등급 학생들의 수가 10% 정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각 대학에서는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판단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대학들은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는 수시전형에서 여러 가지 방안으로 대비를 하려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가령 면접고사를 강화하거나 수능 최저기준을 높이는 등의 방향입니다. 이런 일련의 입시 개선 방안들은 수능의 영향력을 축소해, 점차 자격고사화하려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선행학습 효과 보지 못하는 고등학교 수학

그러면 이제 고등학교 수학 과목 학습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앞으로 수능에서 수학 과목은 문,이과의 구분이 없이 공통과정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다시 말해 수험생들 모두가 이전에 문과 수학의 범위에서 출제되는 수능 문제를 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이공계 학과에서는 수리영역 만점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수학 과목은 내신이 더 중요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시절에 미리 고등학교 수학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학생 대부분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미리 공부해둔 내용에 대해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암기식 위주의 선행, 논리적 사고력 성장 가로막아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학교 과정에서부터 가르치고자 하는 논리적 사고력이 성장하지 못하고, 암기식 계산 능력에 의지하는 선행과정을 겪어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중학생이면서 고등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있다면, 학생에게 꼭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옆집 아이가 미적분을 배운다고 해서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닌지 불안해서, 무리하게 진도를 나가려 하시면 실패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

고등학교 수학교육 영역은 20% 정도가 기본개념을 전달한다면, 나머지 대부분인 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로부터 그 문제의 솔루션을 구하는 게 ‘수학 문제를 푼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란, 새롭게 배우게 되는 수학의 기본개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  대부분이 고등학교 과정을 접하면서 새롭게 배우는 기본개념에 대해서 소홀하게 넘어갑니다. 그저 암기용 공식 정도로 여기고, 이후 비슷한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가면서 불완전했던 공식들의 이해를 채워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아무리 많이 풀어도 결국 공식 연습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 보는 형식의 문제는 결코 풀어낼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습하여서 노련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에 더 충실하고 문제 하나 하나에 시간을 가지고 숙고해 봐야 합니다. 그 후에 솔루션을 구하는 논리적 전개가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일산 후곡 송수학학원 김명수 원장

031-923-211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