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 대부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라 내년 고1부터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됩니다. 기존 9등급제의 세분화된 변별력이 다소 약해지게 되며, 이에 따라 목동 지역 예비 고1 학생들이 어떻게 대비하고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내신 평가 방식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화하면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은 기존 ‘4%에서 10%’로,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은 ‘누적 11%에서 누적 34%’로 확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원이 300명인 학교에서는 1등급이 기존의 12등에서 30등까지, 2등급이 33등에서 102등까지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 등급을 확보하기가 기존보다 상대적으로 더 수월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목동 지역 고등학교에서 일반적인 난이도의 수학 시험이라면, 보통 1등급 커트라인은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 사이, 2등급 커트라인은 80점대 초반에서 형성됩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목동 지역에서의 수학 시험은 높은 난도의 문제가 많아, 노력만으로 90점 내외의 점수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변화된 5등급 체제에서는 새로운 1등급 커트라인이 기존 2등급 커트라인에서 형성될 것이므로, 수학적 재능이 다소 뛰어나지 않거나 그동안 선행 학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학생들도 지금부터 최선을 다한다면 상대적으로 좋은 등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예비 고1 겨울방학은 실질적으로 중3 기말고사가 끝난 11월 초부터 시작되므로, 그 기간이 매우 깁니다. 이 기간 동안 그동안 수학적 성취가 부족했던 학생이라도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 고등학교 수학의 전반적인 개념을 깊게 이해하고 잘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새로운 5등급제 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수학 과목이 강점이거나 선행 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진 학생들은 내신에서 생긴 여유를 아무래도 특목, 자사고에 비해 부족할 수 있는 비교과 영역을 준비하는 데 잘 활용한다면 5등급제 하에서 약해지는 변별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진로선택 과목들이 대부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되므로 고학년의 내신 관리가 다소 부담스러워질 수 있는데, 저학년 시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미리 대비해 놓는다면, 특히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고3 시기에 수강 인원이 적은 선택 과목의 내신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른 각 대학의 구체적인 입시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변화에 잘 대비하고 적응하여 자신의 목표를 꼭 이루길 바랍니다.
목동 앞단지 혜성수학학원
유종한 원장
02-265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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