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들의 졸업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예비고 1이 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학습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줄로 안다. 은행사거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필자의 자녀들 또한 중계동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입시를 치른 학부모 선배로서 이맘때의 불안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다. 중 3 졸업고사가 끝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 내신 유형이 자신과 맞는 학교를 찾아보느라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고 고등학교 공부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 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친구들도 많을것이다. 막연한 불안감 혹은 너무 거창한 계획으로 4개월을 보내다보면 결국 고등학교 입학이 코 앞으로 다가와 있을 것인데 진학문제와 더불어 어려운 내신과 범위도 없다는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할 지 막연한 심정일 것이다. 그래도 졸업고사가 끝나서 마냥 즐거운 학생들보다는 미래와 학습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러운 친구들을 위해서 중계동 올바른학원에서 몇가지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고등학생이라는 자각을 빨리 하도록 하자
실제로 수능이 끝나고 나면 고3 학생들은 학교에서 거의 보이지 않고 그 자리를 고 2가 메꾸게 된다. 중 3학생들에게 수능이 정확히 3년 남게 되는 시점은 고1입학때가 아니라 다음주가 되기에 이제 고등학생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공부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4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기가 학생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주변의 선배와 학교선생님, 학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받아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계획을 짤 때 너무 거창히 짜거나 막연히 짜면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좋을것이다.
둘때, 고등학교의 내신 유형과 모의고사 유형을 파악해 보자.
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의 내신과 다르다. 이 말은 이제껏 정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중학교에서 2과 내지 3과의 시험범위로 본문을 2~3개 정도 외우고 주요문법도 한 과당 2개 정도의 문법만 집중해서 공부했을때와 달리 고등학교 내신은 중계동 학교들 기준으로 봤을때 교과서 2~3과, 모의고사 6~10지문, 그리고 부교재 20지문 정도 내외의 범위로 내신 시험을 본다. 중학교때처럼 달달 외울 수도 없는 분량이지만, 외운다 해도 어휘와 지문이 변형되어 나오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맞기 어렵다. 게다가 간혹 외부지문이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폭넓은 영어 실력을 쌓는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는 다들 알겠지만 영어는 특히 범위가 없는 것이 범위이다.
이러한 특징을 파악해서 4개월동안 준비 하도록 한다.
셋째. 달라진 고등 시험에 대한 대책을 세우자.
이것이 우리가 4개월 동안 해야 할 일이다.
광범위한 범위를 커버하기 위해서 일단 방학동안 단어를 최대한 많아 외우도록 하자. 단어에 해당하는 유의어와 반의어도 함께 외우고 품사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문장구조를 익혀 독해하는 연습을 하자. 독해가 정확히 안되는 친구들은 단문 독해와 구조분석부터 시작해서 차근히 직독직해 하는 연습을 한다. 무조건 기출문제만 많이 푼다고 실력이 느는것이 아니기에 최대한 문장 하나하나 정확히 해석하고 뜻을 이해하는 문해력까지 갖추도록 하자.
문법도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여 반드시 중등 3년 수준의 문법은 개념을 정확히 끝내놓도록 하자. 개념은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연습해서 전범위가 범위인 내신 문법에도 대비하도록 한다.
4개월을 고등학생이 된 것처럼 치열하게 준비하다보면 내년 3월에는 학습적으로도 자세로도 성장한 자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예비 고1 학생들을 응원한다.
김지연대표
올바른학원
전 청솔, 대성 입시학원 강사
비타어학원 강사
전 thinkandtalk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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