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정재훈 학생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입학/ 신일고 졸업)
몰입의 즐거움에 진심을 담아 학생부 기록도 풍부하게!
정재훈 학생(신일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등에 지원했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했다. 스스로 ‘문제 해결 과정’을 재미있는 사람으로 소개한 정재훈 학생은 사소한 호기심을 풀어가는 데 진심을 담아 흥미롭고 능동적인 탐구활동을 해왔다. 자신의 성향과 적성을 파악하며 융합적 사고의 강점을 살려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한 정재훈 학생의 대입 과정, 철학, 진심을 담은 학교 활동까지 알아봤다.
<표1> 수시지원 대학
NO | 대학교 | 전형 | 학과 | 합격여부 | 등록대학 |
1 | 서울대학교 | 지역균형전형 | 자유전공학부 | o | o |
2 | 카이스트 | 학교장 추천 전형 | 없음 | o | |
3 | 고려대학교 | 활동우수형 | 컴퓨터학과 | o | |
4 | 고려대학교 | 계열적합형 | 스마트보안학부 | X | |
5 | 연세대학교 | 학교장 추천 전형 | 전기전자공학부 | X |
<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 선택과목
구분 | 상세 내용 |
내신 (등급) | ▶ 내신 성적 1학년 1.12등급 ⇨ 2학년 : 1.25등급 ⇨ 3-1학년 : 1.66등급 ▶ 평균 등급 : 약 1.21등급 |
수능 (선택과목) | 국어 (언어와매체)/ 수학(미적분)/ 영어 / 과학탐구(물리학I)/ 과학탐구(지구과학I) / 한국사 서울대와 고려대 최저학력기준 맞춤 |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구분 | 상세내용 |
학생부 주요활동 | ▶교내수상 : 교과 우수상 외 ▶동아리 활동 - 소프트웨어반 : 고차식의 인수분해 과정을 코드화함/ 영단어 암기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수업 기간 중 자기관리 프로그램 등을 C언어로 개발.- 양자 컴퓨팅 동아리 : 양자 컴퓨터를 사회적 관점에서 조망해볼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는 발표 진행. ▶진로활동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그들의 특성에 알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서울시 공공 데이터와 R 언어를 활용해 1인 가구의 분포 및 이동 특성 등을 분석하고 시각화해보는 프로젝트 진행 ▶교과 세특 내용 -따릉이의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패턴을 귀납적으로 추론해보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서울시 공공 데이터와 R 언어를 활용하여 진행. -‘방귀로 사람을 날릴 수 있는지’에 관해 물리학적 개념과 도구를 활용하여 직접 수치를 추정하고 계산하여 결과까지 얻음 -MBTI와 성적 분포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보고자 본교의 학생들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R언어를 활용하여 시각화, 결과를 분석해봄. |
<내신 관리>
공부 시작은 수업 집중, 공부 과정은 스스로 “이해하고, 연습한다”로 요약!
정재훈 학생은 본인의 공부 핵심은 ‘이해하고, 연습한다.’라는 말로 요약한다. 공부란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 수업에 집중하면 됩니다. 선생님들이 개념과 개념 사이 ‘맥락’을 설명할 때 이 내용을 모두 기록해놓으면 혼자 공부하면서 전체 흐름을 잡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수업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맥락’을 적절히 활용하여 개념과 개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라고 조언한다.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세요. 시험을 대비할 땐, 아무리 많이 공부해도 계속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해집니다. 불안을 긍정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은 ‘시중의 모든 자료의 공부’일 수도 있습니다. 시험 범위와 관련 모든 자료를 구해서 공부한다면, 불안도 해소하고 어떤 자신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재훈 학생은 ‘결과’보단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아도 치열하게 몇 번이나 공부했던 자신의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부 과정에서의 제 노력을 알기에, 점차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크게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실패 경험이 그땐 크게 느껴지겠지만, 시험마다 누적된 경험은 한 발자국씩 성장하며 ‘성장’이란 가치에 비중을 두는 자신을 알아갑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냉정했다. ‘결과’의 관점에서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정 보완하기 위해 조언을 수용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학종대비 : 학교 활동>
다양한 관점을 엮어 융합적으로 생각하는 습관, 학교 프로그램에서 발현!
스스로 여러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쌓아가는, ‘공부’라는 행위를 무척 좋아한다는 정재훈 학생은 항상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둘 이상의 분야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일을 즐겼다.
“한 가지 대상을 바라볼 땐 여러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각 관점은 분명한 한계점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다양한 관점을 엮어 ‘융합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일상에서 발달한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볼 때도, 교과 공부를 할 때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융합적 사고를 하게 되었고, 대학에 진학한 지금도 여러 분야를 공부하고자 노력중이다.
정재훈 학생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은 신일고 ‘융합인재반’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적 탐구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었다. 교과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원하는 주제를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 적성을 알아가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비단 융합인재반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해본 경험도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교과 선생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몰입해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종대비 : 전공 선택의 과정>
끝없는 질문 던져 객관적인 자신 찾기- 하고 싶은 일을 펼칠 대학과 학과 선택
정재훈 학생은 전공 선택의 시작은 무엇보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전공을 정할 때 주위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말씀을 참고하고, 성적에 맞춰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먼저 ‘본인과의 대화’를 통해 전공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지?’ 등 자신을 자세히 파악한 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찾으면 됩니다.”
자신은 ‘다양한 분야에 얕은 관심’을 갖는 학생이라고 설명한 정재훈 학생은 이런 이유로 자유전공학부나 카이스트 융합인재학부 등에 자연스럽게 지원하였다. “물론 학교와 학과를 찾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지만, 선택의 시작과 끝은 본인입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임을 명심하세요. 고교 3년 동안 ‘너무나 즐겁고 재밌어서 힘든 줄도 모를 정도의 일’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학종대비 : 학생부 관리>
학생부 기록은 본인만의 이야기와 철학 담기 & 사소한 호기심도 놓치지 않고 발전시키기
정재훈 학생은 학생부 기록을 위한 활동을 할 때, 본인만의 ‘이야기’나 ‘철학’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과학 기술과 사회’라는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과학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 사회 현상을 바라보고 사회적 관점에서 과학 기술을 바라보는 활동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따라서 사회나 과학 교과목 등에서 두 분야를 엮어 활동하면서, 자신의 ‘진심’이 학생부에 잘 드러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들을 떠올려보고, 그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을 바탕으로 잘 풀면 흥미로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소한 호기심이라도 놓치지 않고 잘 발전시키는 것’을 꼽았다. “1학년 통합사회 수업을 들으면서,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인 ‘따릉이’가 잘 운영되는지 궁금했고, 관련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따릉이 사업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데이터 분석이 필요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선 R 언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고, 기말고사 이후 1주일간 치열하게 R 언어를 공부했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가공해보며 시각화하고, 분석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커서 혼자서 ‘몰입’한 경험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3학년 때, 방귀와 관련 친구와 대화하던 중 문득 ‘방귀로 사람이 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교과인 고급물리 시간을 활용해 로켓 방정식을 적절히 변형하여 직접 수치를 계산하고, 재밌는 결과까지 얻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단지 결과가 궁금해서 신나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었다.
“사소한 호기심이라도 괜찮으니 깊이 있게 풀어가면 흥미로운 본인만의 이야기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주변을 주의 깊게 보며 많은 ‘질문’들을 던지세요. 질문을 ‘질문으로만’ 남겨두지 말고, 교과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가 경험한 ‘몰입적 탐구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고교 3년은 적성을 찾는 시간, 인생에 진심인 사람을 동경하고 배우길 ”
‘공부가 꼭 정답은 아니다’라며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 정재훈 학생은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적성’이 있고, 그 적성을 잘 활용해 인생을 살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훈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적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적성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공부를 열심히 해놓는 것이 삶의 저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공부를 열심히 해놓으면 조금 더 성장했을 때 심장 뛰는 일을 찾고, 일에 집중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심장이 뛰는 일을 찾으셨다면, 어른들의 말씀 역시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택한 일을 치열하게 해내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정재훈 학생은 공부에서 적성을 찾아 치열하게 공부했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담담하게 전한다. “공부 잘하는 친구를 동경하기보다 자신의 인생에 ‘진심’인 친구를 동경하고 배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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