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성적 챙기고 수능 공부에 학교 수행평가까지 정신없이 챙기다 보면 학생들이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독서를 통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주제탐구의 주제를 정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면접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지식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자신의 진로 관련 도서와 그 이유’에 관한 물음에 2024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시험이 끝난 직후나 방학 기간을 이용해 독서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하며 다양한 답변을 해주었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예찬 학생
1.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버나드 라운)
-의사로서 마음가짐과 그것이 실제 치료에 영향을 끼친 사례가 들어 있는 책. 실력 있는 의사와 따뜻한 의사는 동시에 성립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의사가 진로인 학생들에게 꼭 추천.
2.정신과 물질(도네가와 스스무)
-의학 계열, 특히 항체 유전자와 관련한 탐구를 진행하고 싶은 학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음. 연구자로서의 의사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며 ’탐구‘란 무엇인지에 관해 심도 있게 알려주는 책.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
1.패러데이와 맥스웰
-공대를 진로로 하는 후배들에게 추천. 전자기 분야의 두 거장에 관한 내용인 이 책을 읽으며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음.
2.역사(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
-약학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 약사가 하는 구체적인 일을 알 수 있고 해당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
-1, 2학년 때 진로 관련한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 이유는 내 진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식을 얻어간다는 장점도 물론 있지만, 탐구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의 주요 원천이 되는 것이 책이기 때문. 막상 생기부 채우려고 탐구 활동을 하려고 보면 주제를 정하는 것이 엄청 막막할텐데 내 관심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탐구해 볼 만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음.
1.통계의 미학(최제호)
-통계학에 관심이 든 후 가장 처음 읽게 된 책. 이 책을 읽은 후 통계학에 대한 흥미가 확 높아짐. 통계란 무엇인지 자료를 파악하면서 어떻게 통계적으로 사고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
2.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통계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우고 싶어서 읽은 책. 사회, 경제, 금융, 의학, 생물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음.
3.신호와 소음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소음을 걷어내고 유용한 신호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연 현상, 정치, 경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미래 예측 사례를 접할 수 있음. 난이도가 조금 있는 책이지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
1.말이 칼이 될 때(홍성수)
-표현, 인터넷, 혐오, 범죄 등의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음.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책을 읽다 보면 던질 수 있는 질문도 많음. 생각해볼 부분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면접에 활용하기도 좋음. 실제로 서울대 면접에서 책 질문을 하기에 이 책으로 답변했음.
2.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태지원)
-미디어를 통해 사회 집단을 그리고 소비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거나 방송 관련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에 창작자, 제작진이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냐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 생기부 활동으로 이어나가기도 좋고 꼭 그게 아이더라도 사회 계열을 생각하면 시간 날 때 꼭 읽어보면 좋겠음.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
1.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현재 메르스와 코로나와 같이 화제가 되고 있고 우리에게 큰 피해를 준 질병인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알려주는 책. 인수공통 감염병 자체가 동물에서 변이를 통해 인간으로 넘어온 질병들이다 보니 수의학과도 충분히 연관이 깊은 주제이기도 하고 수의학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어 읽어 볼 필요가 있음.
2.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전반적으로 지식 전달을 위한 책보다는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수의학과를 졸업한 선배의 삶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책. 단순히 임상 수의사가 아닌 공중보건 분야, 공무원, 수의사 등 다양한 직종이 나오다 보니 ‘수의학과를 나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특정 직종은 어떤 일을 할까’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기에 읽어볼 필요가 있음.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
1.도덕 경제학(새무얼 보울스)
-’도덕‘이라는 분야를 경제적 동기, 편익-비용의 원리로 좌지우지하려 했을 때 나타나는 역효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음. 시간, 배려 등 경제와 관련 없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켜지던 관습이 무너지고 황금만능주의, 자본 만능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본주의의 개념이 모든 분야를 지배할 수 있게 된 지금 이러한 사회가 공정한지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차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
2.마르크스의 자본론(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본론의 판본은 많지만, 그중에서 고등학생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분량이므로 추천함. 현재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관해 고찰한 책들도 좋지만, 아예 고전으로 들어가서 그 시절의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하면 경제학에 대한 흥미가 더 오르고 조금은 더 넓은 시점으로 경제학을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
1.이상한 정상 가족(김희정)
-이 책을 아동에 대한 체벌, 미혼모, 입양 등 ’가족‘과 관련한 사회 문제의 원인을 실제 사례와 통계를 통해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함.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었고 가족과 관련한 정책과 제도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기에 추천함.
2.The Hate U Give(Angle Thomas)]
-이 책은 흑인에 관한 혐오와 인종차별의 현실을 다루고 있음.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흑인 과잉 진압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에 인권과 인종차별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함.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이다인 학생
1.디즈니 철학 수업
-철학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디즈니의 예시를 들어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좋은 것 같음. 특히 주제 찾을 때 책 자체가 참신해서 다른 친구들과 겹치지 않게 주제를 구성할 수 있음.
2.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이 책 또한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종교학을 쉽게 풀어놓았고 종교학자별로 챕터가 나뉘어 있어 필요한 내용만 읽기에 수월함.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
1.기후 재난과의 전쟁
-뉴스를 볼 때마다 나오는 기후위기, 기후재앙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
2.Dead Poets Society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로 더 유명한 책. 우리나라만큼 치열한 미국 사립고등학교의 입시 전쟁에 도전장을 던진 용감한 교사와 학생의 이야기로 책을 읽자마자 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인상깊은 도서.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
1.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통계학 분석 사례를 알아볼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책.
2.트렌드 코리아 2024
-앞으로 어느 곳에서 어떤 데이터를 얻을 것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오지수 학생
1.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최무영)
-여러 물리학적 지식과 소양을 얻을 수 있는 책. 고전역학, 양자역학 등의 순수물리학 이외에도 생명과학에서의 이용, 통계역학, 우주론, 과학기술과 우리 삶 등 여러 분야와 물리학의 융합을 볼 수 있는 책. 나의 진로뿐 아니라 다른 진로와도 많이 연결할 수 있어 후배들에게 추천함. 예전 진로였던 의대 쪽과 관련지어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흰자질이 어떻게 고유 구조를 찾는지에 대한 최적화 문제는 주로 분자동역학 방법을 이용해 거동을 조사한다는 점이 신기했음.
2.과학, 그 위대한 호기심(서울대학교 자연대 교수)
-이 책은 정보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에서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있어 어떻게 이바지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음. 특히 전기 및 광 기능성 플라스틱에 관한 내용이 흥미로웠음.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얇고 유연한 디스플레이 개발을 상용화하면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생각함. 이외에도 정보화 사회, 양자역학, 첨단 생명과학 기술, 환경 문제, 우주 등 여러 가지 주제가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한양대학교 의예과 한유진 학생
1.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이공계 학문에 이어서 수학은 필수적인 학문이지만 그만큼 친해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 책에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둘러싼 수학적 개념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였기에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가지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추천함.
2.뉴욕 정신과의사의 사람 도서관
-롤모델인 나종호 교수가 쓴 책. 정신과 의사로서 경험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감상을 통해 이 직업의 사명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마약 관련 탐구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목표의식을 다질 수 있었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준한 학생
1.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고3 때 진로에 넣기 위해 읽었던 책. 파타고니아는 ESG 경영을 하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 기업임. 미래 사회에서 ESG 경영은 하나의 기업 운영 필수요소임. 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했고 무슨 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음. 경영학과를 생각한다면 추천함.
2.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고2 때 고전 읽기 시간에 개인별 선정을 통해 선정했던 책. 윤리와 돈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음. 돈으로 살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는가? 자본주의의 영역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져줌. 굳이 경영학과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학생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음.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장은비 학생
1.팩트풀니스를 찾아서(한스 로슬링)
-일상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때 얼마나 편향되어 있고 오해와 고정관념이 많았는지 인지할 수 있었음. 이런 편견을 깨고 이성적인 사고로 나아가는 가치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음. 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간과 노력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책.
2.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이 책을 읽고 ’과학기술의 올바른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발전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음. 이에 대한 4가지 정의 기준점을 만들어 발표할 정도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최지훈 학생
1.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화학 분야에 기초가 되는 물리학 분야 내용이 나와서 화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
2.화학으로 들여다 본 첨단 과학의 신소재
-이 책에는 여러 첨단 신소재가 소개되고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더 심도 있게 설명하기에 심화 탐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임.
*동의대학교 한의예과 김재원 학생
1.죽은 시인의 사회
-진정한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인지, 독자 본인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고찰하게 만드는 책. 키팅 교사의 독특한 교육관과 수업 방식이 학생들에게 일으키는 긍적적인 변화를 보면서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교육과 무한 경쟁 사회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됨.
2.불안
-책에서는 주로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다룸. 5가지 종류의 불안의 원인과 그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제시됨.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불안과 함께 살아감. 청소년의 불안이 성숙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낌.
“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는 구절이 있음. 교사는 헬륨이 한동안 들어오지 않아도 바람이 새지 않고 바늘에 찔려도 바로 터지지 않는 강인함을 길러주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3.몸의 역사 몸의 문화
-의학의 공통 관심사인 ’몸‘은 과학적 사실과 인문적 가치가 만나는 공간이라고 함. 인간의 몸을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관점에서 각각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려주며 그 차이를 역사의 흐름과 사상의 맥락에서 살펴보는 책.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승연 학생
1.2도가 오르기전에
-중요한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를 각 분야에 대한 질문들로 나누어 그 문제점이 나타나는 현상과 해결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책. 여러 가지 실험적인 방법과 신박한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음.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이수아 학생
1.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고등학교를 다니며 읽었던 교육 관련 도사 중 가장 인상 깊은 책. 이 책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 현안을 돌아보며 비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등급을 나누어 평가하는 교육제도의 폐해를 생각해보고 더 좋은 평가 방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이후 프로젝트에서 진행해 보았음. 교육과 관련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교육계에 임해야 할지 잘 나타내주는 책.
2.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시집을 읽으며 마음을 많이 다잡았던 것 같음. 꼭 진로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윤동주 시인의 시에는 늘 깊은 뜻이 담겨있고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는 것 같음. 특히 나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시를 읽으며 생각나는 이미지가 미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음. 시집에 담겨있는 시 중에서 ‘길’이라는 시를 가장 좋아함. ‘길’의 마지막 연이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로 끝이 나고 있음. 자신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찾아 떠난 화자가 담 너머의 ‘잃은 것’을 찾는다는 표현을 함. 여기서 화가가 ‘잃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잃은 그것을 가졌던 적이 있었기 때문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그 잃은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화자의 모습에서 막막한 수험 생활 속에서도 앞만 보고 나아가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음. 시집은 매번 새로운 감동을 주기도 하고 답답한 문제에 빛을 밝혀주기도 하는 좋은 책이기에 후배들에게 꼭 추천.
*고려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장서진 학생
1.인류의 미래를 바꿀 유전자 이야기(김경철)
-생명과학과 관련해 중요한 분야인 유전자 검사에 관한 책. 너무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 않고 작가가 유전자 검사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유전자 검사에 관한 내용을 얻을 수 있음.
2.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장홍제)
-인류의 역사에서 화학의 역할이나 인류의 역사에 화학이 미친 영향에 관해 다룬 책. 화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정하윤 학생
1.배움의 발견
-공부하는 것은 힘든 일이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조차 불분명할 때가 많음. 배움의 발견은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로부터 유리된 채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의 이야기임. 작가가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투쟁한 것과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성장하고 변해가는 이야기임.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하고 싶은 것은 맞는지 의심과 회의감이 들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 한창 학업에 매진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음. 가능하면 원서로 읽는 것을 추천함.
2.시선으로부터(정세랑)
-나의 진로와 밀접하게 관련한 책. 환경오염, 여성 인권, 우울증, 폭력 등 뾰족한 사회 문제 및 소재들을 따스하고 부드럽게 풀어낸 쉽게 소화되는 책. 요즘 인터넷 공간에서의 언어 사용이 많이 거칠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캔슬컬쳐라고 함. 용서가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음. 후배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음.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박주영 학생
1.데이터 천재들은 어떻게 기획하고 분석할까
-이 책은 내용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이 진로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접해볼 기회라고 생각함.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적성에 맞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음.
2.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이 책을 읽다 보면 알고리즘이 쓰인 여러 가지 예시들이 나옴. 생각보다 여러 분야에 알고리즘이 쓰이고 있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임. 그래서 읽다 보면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진로를 선택한 후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기에 진로를 고민하는 중이라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함.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 김예원 학생
1.이중나선
-왓슨과 크릭이 유전의 기본물질인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하기까지의 연구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담은 책. 그들의 실험 과정과 결과들을 사진과 함께 잘 설명해 줌. 생명과학1에서 배우는 내용을 한 번 더 깊이 정리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용으로 읽기 좋은 책이라 추천.
2.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읽었던 책으로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책. 감성 인터페이스, 인간 커넥톰 프로젝트, 뉴로 피드백 등과 같이 총 1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져 있어 관심 있는 내용을 찾아 읽을 수 있음. 첨단기술을 활용한 여러 뇌과학 분야의 연구들을 탐구해 보고 싶은 후배들에게 추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장영환 학생
1.한 권으로 끝내는 반도체 전공 면접 입문서(공지훈, 우종석외)
-반도체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식을 쌓게 도와주는 책.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부터 엔지니어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일반 책에서는 알기 쉽지 않은 공정부터 반도체 소자들의 원리까지 많은 것을 얻어갔던 책.
2.공학이란 무엇인가(성풍현외)
-3학년 때 ‘공학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정답을 알려준 책. 여러 가지 공학 분야에 대해 가이드가 적혀 있고 나의 꿈인 공학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줬던 책.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김세빈 학생
1.정의란 무엇인가
-다양한 딜레마 상황에서의 윤리적 문제 상황과 정의의 본질적 측면을 탐구하는 책. 이 책을 1학년 때 읽었는데 생활과윤리 과목과 내용이 많이 겹쳐서 2학년 때 과목을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음. 또, 책에 나오는 딜레마 상황을 같이 고민해 보면서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음.
2.냉정한 이타주의자
-기부, 원조 등의 자선 행위를 공리주의적 측면에서 분석한 책. 남을 돕는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책. 인문계열, 특히 사회학, 사회복지, 윤리학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권순규 학생
1.경영학 콘서트
-돈의 흐름이라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책.
2.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쓰기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데 효율적으로 알려주는 책.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정윤채 학생
1.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김수지)
-진정한 간호의 가치와 환자를 대하는 마음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 진심을 다하며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돌봄을 실천하는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음. 또, 돌봄이 어떤 큰 영향력을 만들어내는가에 관해서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음.
2.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진정한 평화와 안정의 사회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게 함. 그것들이 지켜진다고 해서 행복이라는 것이 무조건 보장될 것인지 또, 그 모두가 원하는 행복이란 존재할지 등 윤리적인 주제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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