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초등 1, 2학년 엄마의 수학 지도법

지역내일 2024-08-08

초등 1학년 아동을 지도하면서 어려운 점은 초등 1학년 수학의 학습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아무리 설명해도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초등 1학년 수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초등학생은 고학년이 되더라도 새로 배우는 개념은 무조건 구체물을 통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 하물며 1학년 수학은 모든 단원의 입문 단계이다. 이때 확실한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 하는 시점이므로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간 아이와 머리로만 문제를 푼 아이와는 고학년이 되었을 때 차이가 난다.


1학년 수학은 11개 단원 중에서 7개 단원이 수와 연산이다. 바둑돌이나 수 모형을 이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문장제 문제에 대비하여 국어 공부와 병행해 주어야 한다. 문장제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국어 공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시일 내에 만들어지는 능력이 아닌 만큼 1학년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1학년 때는 아이들이 수학을 즐거워하다가 차츰 수학에 대해 흥미를 잃어 간다. 흥미를 잃게 되면서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점수 차가 점점 나기 시작하는 것이 2학년 때이다. 따라서 2학년 때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되도록 곱셈구구 등을 리듬에 맞춰서 즐겁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1. 초등 수학의 체계를 파악한다.
2. 아이와 함께 구체물로 생활 속에서 연습한다.
3.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생각하면서 풀게 지도한다.
4. 독서 등 체계적인 국어 공부를 병행한다.
5. 3학년부터 본격화되는 곱셈, 나눗셈에 대비하기 위해 구구단을 확실히 외우도록 한다.
6. 선분, 직선, 삼각형, 사각형 등의 평면 도형의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도록 지도한다.
7. 2학년은 구체적 조직기라서 머리로만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도형 부분에서의 밀기, 뒤집기, 돌리기는 실물을 가지고 여러 번 반복 이해하고, 측정에서는 자를 가지고 이것저것 재어 보게 하고, 그래프가 사용되는 예를 신문 등에서 찾아 생활 속에서 수학을 익히도록 유도한다.


최승일 원장
파워영재학원
문의 02-508-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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