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되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도, 노력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점수를 받은 학생도 있을 것이다. 특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첫 지필 평가로 인한 긴장감에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학생들이 어떤 마음인지 십분 이해하지만, 중간고사가 끝난 것이지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다. 중간고사를 다 봤으면 이제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중간고사 시험지 분석
1학기 중간고사 시험지는 향후 1년 간의 시험 유형과 현재 자신의 영어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바탕 자료가 된다. 단순히 오답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 대한 내용적인 이해와 어법, 구조, 단어까지 종합적인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변형 문제가 있었다면 어휘, 어법 중 어느 파트에서 변형이 있었고 오답이 있었는지, 외부지문에 대해 충분한 숙달이 이루어졌는지 등 모든 출제 문제를 유형 별로 나눠서 정리하고 어떤 유형에서 무엇 때문에 틀렸는지, 헷갈리거나 풀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문제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각 단원별 출제 유형의 난이도, 문항 수를 정리, 비교해보면 출제 경향 파악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중간고사 시험지 분석의 목적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다음 시험 준비를 시작해 보자.
기말고사 준비 계획 세우기
중간고사 후 연 이은 수행평가를 치르다 보면 기말고사 대비를 시작할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비교적 시험 범위가 넓고 이로 인해 난이도 있는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더 많은 과목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을 잡고 대비해야 한다. 시험지를 분석하며 보완해야 할 점을 인지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하여 기말고사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전 범위를 1회독 하는 것이다. 최소 4~5주 전에는 주요 과목의 1회독을 완료하자. 1회독 시에 중요한 점은 모든 상세 사항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외우겠다는 마음 가짐보다는 조금 부담감을 내려놓고 가볍게 1회독이라도 시작해보자. 그 다음에 2회독, 3회독을 이어가며 단계적 학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벼락치기가 되지 않는 어법과 어휘는 하루 학습량을 정해두고 미리 준비하자.
시험 3~4주 전에는 기출 문제를 풀어본 후 결과에 따라 그 다음의 학습 계획을 수정, 보완하면 좋다. 문제를 풀어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OMR카드 작성시간,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하면 35~40분 안에는 모든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스톱워치로 35분을 맞춰두고 실제 시험 전까지 시뮬레이션을 반복하자.
시험은 과정이다. 성적이라는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과정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결과를 내고 피드백을 통해 수정 및 보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몰입과 성취에 대한 경험은 고등학교, 대학교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 부디 학생들이 시험에서 꾸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얻는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파주운정영어학원 니콜영어
강사 설규연
문의 031-957-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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