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다보니, 중학교1학년동안 시험이 없어 내신 시험에 적응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2학년에 올라가 첫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서야 '내신대비가 잘 되는 학원', '입시형 학원'을 찾아 다니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초등학교때에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중학교에 가서 '쉬워보였던' 학교 영어시험에서 점수를 받는 것이 만만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말하기 듣기 등 실용 영어 학습에 주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문법이나 작문이 좀 부족해서 정확성을 평가하는 내신에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처음 접하는 시험과 학년이 올라갈 수록, 나아가 고등학교까지 점점 어려워지는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학습법은 무엇일까?
이에 내신과 수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던 중계동 올바른학원에서 겨울방학을 활용한 올바른 영어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예비중 학생
2달간의 겨울방학은 예비중 학생들에게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입시영어의 틀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긴 지문을 읽고 내용을 대강 파악해서 리딩책 문제의 답만 찾는것에 집중했다면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고 지문의 전체적인 요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
문법의 용어가 매우 생소하므로 중학교 가기 전에 8품사의 뜻과 쓰임부터 정리해놓도록 하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수업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점이 문법 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품사의 뜻도 어려운데 품사를 활용한 부정사는 도대체 왜 쓰이는지 몰라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중등 과정의 수업을 원활히 이해하기 위해 방학동안 자신에게 맞는 문법책을 선택하여 기초부터 다진다는 느낌으로 차근차근 공부하도록 한다.
또한 중등과정의 알맞은 단어장을 선택하여 (모르는 단어의 비율이 50~70%비율이면 적당) 모르는 단어 암기뿐만 아니라 이미 많이 봤던 단어의 뜻도 정확히 다시 암기하여 방학동안 한 번에서 두 번정도 끝내도록 한다.
2. 예비고등 학생
현재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보는 첫 3월 모의고사와 중간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졸업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힘을 쏟고 있을 것이다. 만일 아직 고등과정을 위한 공부에 몰입하지 않았다면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실력을 쌓아나가도록 하자.
중학교때와 마찬가지로 언어에 가장 중요한 건 어휘이다. 고등 필수 어휘나 수능 빈출어휘를 반복 암기하도록 한다. 특히 범위가 없는 모의고사와 엄청나게 늘어난 내신 지문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 단어를 알고 있는 것이 필수적이다. 최소한 방학을 이용해 1회독을 하고 할 수 있으면 2회독으로 단어를 충전해서 고등학교에 가도록 하자.
독해는 이미 여러번 들었겠지만 단순히 감으로만 대충 해석해서는 이번 수능처럼 선지에서 잘못 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문해력과 논리력을 요구하는 빈칸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이 요구된다. 최근 3개년정도의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풀어보고 지문 내의 단어와 오답을 정리하여 3월 첫 모의고사에 대비하자.
최근 중학교 시험에서 많이 나오지 않던 서술형이 고등 내신에 30~40% 비율로 등장하므로 문장구조를 분석해서 각각의 자리에 알맞는 품사를 이해하도록 한다. 지문이 많게는 40개 정도 되는 시험 범위를 다 암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문법 지식을 갖추는 것이 요구되고 서술형 영작에 필요한 어휘와 숙어, 관용어구를 반복 연습해서 방학동안 영어실력을 중무장 하도록 한다.
김지연대표원장
올바른학원
전 청솔 대성 입시학원 강사/비타어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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