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11번 출구 인근 방배천로에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맛집 ‘청정동해’가 있다. 음식점 외관이나 이름만 보면 생선횟집 같은데, 이집의 메뉴는 셰프가 코스로 구성하는 오마카세 하나뿐이다. 서초구에서 저녁 시간에 1인 4만 원으로 회와 해산물이 메인인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단골손님들이 많은 곳이다.
실내에는 벽면 구석구석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미리 예약받은 만큼 음식을 준비해서 시간에 맞춰 내주기 때문에 빠른 서빙도 장점이다. 방문한 날은 문어숙회와 야채무침으로 먼저 입맛을 돋우고, 이어서 신선한 모둠회와 철판 계란프라이가 나왔다. 세 가지 생선으로 구성된 모둠회는 활어를 3시간 전부터 숙성시킨 후 최상의 맛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색감도 식감도 탁월했다.
다음으로 철판 스위트콘 구이와 카나페, 소라, 생새우, 새우숙회, 멍게, 돌멍게 등의 해산물 모둠이 나왔다. 청어구이, 전어구이, 동태찜 등의 생선요리도 별미였고, 짭쪼롬하고 쫄깃한 백합찜도 술안주로 일품이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향긋하고 깔끔한 매운탕으로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위치: 서초구 방배천로 40-2
영업시간: 17:30~22:00(주문 마감 20:30), 일요일 휴무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문의: 02-581-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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