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별전형은 교포, 상사 주재원, 자영업 등의 사유로 해외에 진학한 학생들 중 일정 거주 기간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시전형이다. 특례 입시는 거주 기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며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12년 특례)와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3년 특례)가 지원할 수 있다. 올해 2024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7월부터 대학별 지필고사를 시작으로 입시가 본격화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중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중고생을 위해 올해 특례 입시의 주요 변화를 토대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짚어봤다.
도움말 강남삼성학원 권진근 원장, 입시스케치학원 정진협 원장
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개정 및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안내>, 교육부 ‘재외교육기관포털’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대학어디가TV(대교협 대학 입시정보 안내 채널), 2024학년도 각 대학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자격
대교협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르면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의 법령상 지원자격 구분에 따른 세부 지원자격은 ‘국외근무/사업/영업을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한 자’와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과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및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이다.
이 중 외국 거주 기간에 따라 3년 특례(대학별 입학정원 2% 이내 모집)와 12년 특례(정원 외 모집, 입학정원 제한 없음)가 있다.(※북한이탈주민 및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별전형 제외) 세부 지원자격사항은 다음과 같다. (표1 참조)
표1. 재외국민 특별전형(3년, 12년 특례)
3년 특례 |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입학정원 2% 이내) |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나 외국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부모 중 1인 이상이 통산 3년(1,095일) 이상을 국외 근무자로 재직/사업/영업하는 기간, 국외 근무자의 근무지 국가 소재 학교에서 고교과정 1개 학년 이상을 포함하여 중·고교과정을 3개 학년(6학기) 이상 수료한 자 | |
1) 학생이 학기 개시일부터 국외 근무자의 근무지 국가 소재 학교에 재학했을 경우 학기 개시일부터 다음 학년도 동일 학기 개시일 전일(약 365일) 까지 각각의 1개년 기간마다 학생 본인은 3/4 이상을, 국외 근무/사업/영업자와 그 배우자는 2/3 이상을 국외 근무자 근무지 국가에서 체류해야 함 | |
12년 특례 |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 이수자 (정원 외, 입학정원 제한 없이 모집) |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초·중·고)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자로서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 |
1) 국외 동일 학년제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 이수 연한이 12년 미만이더라도 전 교육과정 이수자로 인정함 2) 학년제가 다른 2개 이상의 국외 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 우리나라 학년제에 준하여 12년 이상을 이수해야 함 • 단, 학년제로 인해 부족한 학교 교육과정의 기간만큼은 해당국 대학에서 이수한 기간을 고등학교 과정 이수로 인정함 |
3년 특례와 12년 특례의 입시 차이점
해외 거주 기간에 따라 지원자격이 다른 재외국민 특별전형(이하 특례 입시). 그렇다면 3년 특례와 12년 특례는 대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강남삼성학원 권진근 원장은 “자격 요건의 차이가 있어, 지원자격 충족자의 숫자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12년 특례 지원자 수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 또한 12년 특례는 정원 제한을 받지 않는 순수한 정원 외 전형이라 합격자 수가 많아서 3년 특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다. 3년 특례 중에 서류전형 100%로 선발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있다. 참고로 의예과는 대부분 서류로 1차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후 면접전형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야 한다.
입시스케치학원 정진협 원장은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원자격과 전형방식, 전형 대학의 수치 및 대학별 지원 요구조건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 3년 특례 전형방식은 서류전형/서류+면접/지필전형/면접전형 대학으로 나뉜다. 12년 특례 전형방식은 서류전형(서울대, 의·약대 및 예체능 계열은 서류+면접 방식)으로만 선발한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예시를 들었다. (예시1. 2 참조)
<예시1> 3년 특례 & 12년 특례 전형방식 차이
3년 특례 전형방식 | 12년특례 전형방식 |
-서류전형 :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지필전형 :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하대, 홍익대 등 -면접전형 ; 경기대, 광운대, 상명대, 성신여대 등 | -12년 특례 일부대학 TOPIK 3-5급 자격요건 요구(연세대/서울대/이화여대 등)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 대학이 서류 100%로 평가기준 변경 예정(예체능 계열 포함) |
<예시2> 3년 특례 서류전형(2024학년도 대입 기준)
서류전형 100% |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강대, 숭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
※ 성균관대는 의학/스포츠과학 계열 제외하고 서류 100% 전형 방식 | |
서류+면접전형 | 고려대, 연세대 |
특례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항목
대입 변화에 따라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면서 특례 입시에서도 자기소개소서와 추천서가 폐지되었다. 그렇다면 서류전형에서 어떤 항목이 중요해질까?
권진근 원장은 “국내 학생부종합전형도 마찬가지이지만 자기소개서서, 추천서, 학생부 평가 항목 축소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면 정량적 평가요소인 내신점수, 학력평가 지표인 IBDP, SAT, AP, ACT 같은 시험 성적, TOEFL 등의 외국어 공인 점수 등이 예전보다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정진협 원장도 “2023학년도 대입까지 존재했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실질적으로 지원조건이 다소 부족했던 지원자나 제출 서류상으로 취약했던 지원자에게 학업성취 의욕과 지원동기, 지원 학과에 대한 이해도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일종의 보완재였다. 그러나 2024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기존의 서류평가 영역에서 표준화학력자료(SAT/ACT/AP/IB/A-LEVEL), 고교 재학 기간 내의 성적기록(GPA), 공인어학성적(TOEFL, IELTS 등), 고교재학 기간 내 활동 증빙서류(동아리·봉사활동)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재학 중의 성적, 중요도와 영향력은?
특례 입시 서류평가 항목에 보면 한국에서 재학했던 기록을 포함해 초중고 재학 및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특례 입시에서 ‘성적’의 중요도와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권진근 원장은 “최근의 합격자 스펙을 비교해 보면 3, 4년 전에 비해서 점차적으로 기타 활동 사항으로 정량적 요소를 극복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몇 년 전에는 IBDP Final 성적 3점 이상을 여러 비교과 활동으로 극복한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합격자 사이의 정량적 요소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므로 비교과 활동으로 부족한 성적을 채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성적을 지원 대학의 합격선 기준 부근으로 올려놓고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방법으로서 생각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정진협 원장은 “특례 입시에서의 성적평가의 방향성은 통상적으로 GPA와 표준화학력자료의 투트랙(two track)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과 성적이 좋으면 비교 경쟁력에서 큰 이점이 있지만 단지 성적이 우수하다고 해서 입시 결과가 꼭 우수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일부 예외 사례는 일정 부분 존재한다. 따라서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대학별 선발 기준의 전공적합성이라는 평가 항목에 있어 지원 여부의 적합성을 세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효하다”고 강조했다.
비교과 영역에서 주목해야할 부분
또한 비교과 활동도 서류평가 요소 중 하나이다. 특례 입시에서는 활동보고서나 학교생활보충자료, 우수성 입증자료 등을 제출하는 대학도 있다.
이에 권진근 원장은 “국내 학생부종합전형도 대학별 인재상에 따라 비교과 활동의 영향력이 다르듯 특례 입시 서류전형도 마찬가지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공적합성을 나타내는 활동이 공통적으로 중요했졌다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발전가능성과 공동체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 대학 중 일부에서는 정량적 점수가 전체 평균에서 조금 부족해도 전공 관련 과목 점수가 우수하며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활동을 보여주는 경우 특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협 원장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의 균형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교과 성적의 경우 표준화학력자료라는 매개변수가 존재하므로 기존의 단순 서류분석 평가로서는 지원 단계에서의 예측이 한계가 있다. 비교과의 중요도는 수험생의 전공역량과 지원 적합도를 평가하는 자료로 교과 성적 못지않게 비중이 높은 편이다. 비교과의 준비 방향성도 전공과 진로에 맞추어 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례 입시 면접 준비 방법
특례 입시에서 면접전형이 있는 대학도 있다. 정진협 원장은 “3년 특례 면접전형은 경기대, 경북대,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성신여대, 인천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 있다. 12년 특례 면접전형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있다. 면접전형을 준비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학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교내외 활동 안에서 자신의 강점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고교 재학 중 교내외 활동과 교우관계, 전공학과를 지원하기까지의 동기부여 계기와 노력의 과정 등 면접관이 질문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자신의 스토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한시간 내 최대한 인상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대학의 모집단위별 면접 특징도 잘 살펴서 대비해야 한다.
권진근 원장은 “의예과는 대다수 대학에서 다중미니면접(MMI)을, 그 외 몇몇 대학에서는 국내 교육과정의 화학I,II와 생명과학I,II 교과를 기반으로 한 심층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1차 서류평가 후 2차 제시문 기반 면접이 시행되므로 면접 직전 사전 제시문을 분석해 답을 빠르게 도출해야 한다. 또한 성신여대와 광운대 등 면접전형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은 인성과 적성 질문이 혼합해 출제되므로 대학별 특성에 따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2025학년도 특례 입시 변화 주목
2024학년도 대입에서 특례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주요 대학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전년도와 달라진 대학이 몇몇 있다.
권진근 원장은 “성균관대는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 숭실대는 3년 특례 지필고사에서 서류전형으로 변경했고, 덕성여대는 약학과에서 5명을 모집한다. 동국대 WISE 캠퍼스 의예·한의예과는 기존 필답고사/SAT/면접으로 선발하던 방법을 서류/면접으로 변경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추가 되었다”고 밝혔다.
동국대 외에도 의약학 계열 모집단위에서 변경된 대학이 여럿 있다. 대학별 세부 변화에 대해 정진협 원장은 “숙명여대는 약학부를 신설해 12년 특례로 3명을 선발하며, 을지대 의예과는 서류 20%+면접 80%로 변경했다. 차의과대 약학대학은 미선발 한다”고 덧붙였다.
2024학년도의 입시 기조는 2025학년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권 원장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교육부의 첨단학과 육성 기조에 따라 인문/사회계열 모집인원을 일부 축소하고 이공학 계열 모집인원을 확대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정 원장은 “2025학년도 특례 입시는 일부 대학 예·체능 계열의 사소한 변화 이외에는 2024학년도 입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례 입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봐!
특례 입시에서 서류전형의 부족함을 지필고사나 면접으로 상쇄할 수 있을까요? 실제 그런 학생 사례가 있다면 예시를 들어주세요.
권진근 원장 : “특례 입시의 경우 지필고사를 보는 대학은 자격 요건 심사 외에는 서류평가를 일절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대학별 고사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경희대가 대표적인 지필고사 선발 대학입니다.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한국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는 국가로 발령이 나 현지 국제 학교에서 수학한 학생의 사례가 생각이 납니다. 그곳 국제학교에 9학년으로 편입했지만 영어 준비가 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학교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국제학교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지만 명문대 진학은 어렵다고 판단해 한국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습니다. 1년간 서류평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오직 경희대 지필고사에만 집중해서 인기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면접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 계열에서는 그 영향력이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권 의예과는 내신, IBDP 성적 모두 만점을 받은 학생이 떨어지고 성적이 더 낮은 학생이 합격하는 사례도 자주 있습니다.”
정진협 원장 : “3년 특례 두 학생의 합격 사례를 예시로 들면 A학생은 홍익대 경영학부와 경기대 문헌정보학과에 합격했고, B학생은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상명대 글로벌경영학부에 합격했습니다. A학생의 성적은 3.55/4.0, B학생은 3.40/4.0이었고 두 학생 모두 교내 활동(학교 행사 안내, 학교 주요 행사 스태프) 등 비교과 영역이 다소 단조로웠으며, 둘 다 AP나 IB 과정 학교를 졸업자가 아니었습니다. 6월 초 귀국 후 만난 학생으로, 별도의 서류 준비나 입시에 대한 이전의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는 현실을 학생 스스로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내 특례 지필전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4주간의 특례영어 지필고사 집중과정을 통해 각각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례 입시를 목표로 하는 고1, 고2 학생이라면 지필고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진근 원장 : “고1 학생들은 학교 내신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국제학교 재학생의 경우는 문과 전공 희망자는 방학 등을 이용해 국어 문학이나 어법을 이과 전공과 상경 계열 전공 희망자는 한국에서 자기 학년에 맞는 한국 수학 교과를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고2 학생의 경우 재외 한국국제학교 학생은 2학년 1학기가 끝난 후 서류 전형 준비와 지필고사 준비 중 하나를 결정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국제학교 재학생은 11학년을 마치면 서류와 지필 중 결정하는 것이 선호도가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진협 원장 : “특례 지필고사는 서류전형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들에게 있어서 경희대를 비롯한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카드이자, 준비 방식에 따라 합격 예측이 가능한 전형방식이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준비 시작 시기와 준비 방식입니다. 특히 홍익대 문과계열과 세종대의 경우 특례영어지필 한 과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대표적 대학이며, 수험생 역량분석에 따라 개인별 집중대비방식으로 준비한다면 합격가능성을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각 파트와 영역별 기본역량을 준비하고 취약 부분을 단계적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단계별 난이도에 대한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남삼성학원 권진근 원장
입시스케치학원 정진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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