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은 태생적으로 ‘수학’에서 분리되어 나와 '수학’과 그 궤를 같이하나 형태나 과정은 더 고도화되고 정밀화되었다. 수학의 경우, ‘문제, 풀이(또는 증명), 답’의 3단계를 가진다. 물리는 문제에 앞선 ‘문제 인식’, 답의 단계 이후 ‘해석’이라는 단계가 추가되어 5단계로 생각할 수 있다. 바로 여기서 물리가 어려워진다. 흔히 수학에서 응용문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수학의 많은 응용문제들이 바로 이 '물리’ 문제이다.
그러면 왜 물리가 어렵고,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근본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이 세 과목이 학습의 주가 되고, 수학에 쏟는 정성과 시간은 모두 엄청나다. 그런데 물리는 어떨까? 물리도 수학처럼 문제 풀이가 필요한 과목이다. 수학에 비해 물리 학습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학만큼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물리에 대해서는 적은 시간 학습 후 성적 상승을 바라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학습 방법이라는 개인차가 있지만, 오랜 시간 학생을 지도해 오며 공통적으로 최선이라 여기는 물리 학습 방법을 제시하겠다. 첫째, 반드시 물리 공식을 증명해 볼 것! 사람의 뇌는 상당히 논리적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식을 그냥 암기하면 곧 잊게 된다. 하지만 증명을 통해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그 공식은 자연스레 암기할 수 있다. (수학에서 이차방정식 근의 공식을 생각해 보라.) 둘째, 40배수 원칙을 지켜라! 이는 하나의 공식 또는 연결 공식(패턴)의 경우, 이를 이해하기 위해 40문항 이상을 풀면 이해된다는 법칙이다. (이는 수학에도 적용된다.) 셋째,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하게 해설을 보라! 해답이 아니라 해설을 봐야 하고,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노트에 해설의 식 부분만을 외울 때까지 보고 적는다. (논리적이라 쉽게 외워진다.) 그리고 해설을 가리고 다시 풀어 보고, 풀리지 않으면 풀릴 때까지 반복하고, 문제에 표시해 둔다. 넷째, 222 작전이다. 셋째 단계에서 표시된 문제를 2주 이내에 다시 풀고, 또 풀리지 않으면 표시한다. 이때 복습으로 2달간 기억이 유지된다. 2달 후 다시 표시된 문제를 풀어 보라. 이 과정을 거치면 2년간 기억이 유지된다. (2년 후 다시 하면 20년이 유지된다는 설도 있다.)
학생 여러분들의 물리 학습에 건승을 기원한다.
잔디학원 조한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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