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교 진학 탐방-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단대소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유니스트 등 대학 진학률 84%
2023학년도 대입에서 3학년 졸업생 100명 중 84명 대학 합격(중복 제외) … 진학 강점 특성화고 첫 입시결과 주목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소고)’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특성화고’이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AI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사진을 구성해 진로 지도에 힘써왔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의 입시결과와 진학 강점을 살펴봤다.
서울 주요대, 4대 과학기술원 대거 합격
단대소고의 2023학년도 대입(수시·정시) 결과를 살펴보면(중복합격 포함) 서울대 1건, 연세대 1건, 고려대 2건(캠퍼스 1명 포함), 서강대 1건, 성균관대 3건, 한양대 6건 등 SKY대학을 포함한 주요 6개 대학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4대 과학기술원인 KAIST 1건, UNIST 2건, DGIST 1건, GIST 1건,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1건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 합격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또, 경희대 1건, 중앙대 5건, 한국외대 2건 등 서울 10개 대학을 포함해 가천대 7건, 가톨릭대 1건, 경기대 1건, 광운대 2건, 국민대 1건, 단국대 1건, 동국대 3건, 상명대 5건, 삼육대 1건, 세종대 5건, 숭실대 10건, 아주대 5건, 인천대 5건, 인하대 1건, 홍익대 1건, 한국항공대 1건 등 4년제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하다.
이외, 전문대학에 46건이 합격하는 등 2023학년도 대입에서 합격건수 총 181건으로, 중복합격을 제외하면 올해 단대소고 졸업생(2023년 2월 졸업) 100명 중 84명이 대학에 합격해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합격생들의 학과군 스펙트럼도 넓다. 소프트웨어학과 외에도 무역학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법학과, 에너지공학부, 재료공학부(서울대), 기계공학부(중앙대), 국제통상학과(인하대), 국어국문학과, 천문우주학과(연세대), 신소재공학부(한양대), 안전공학과, 글로벌미디어학부 등이 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진학부장과 교감을 거쳐 단대소고 교장으로 부임해 진학 전문 특성화고로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 오장원 교장은 “진학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과정과 학교의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전면 재편성했다. 단대소고만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알고리즘, 운영체제, 리눅스프로그래밍 등의 교과를 채택해 교육해왔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학에서 충분히 더 큰 역량발휘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인재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보람도 크다”라며 우수한 진학 성과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
수시, 정시 대비하는 단대소고 진학 시스템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각종 대회 및 발표회와 다양한 포럼, 세미나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이 충분히 드러나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대소고 육동건 교사(대외협력홍보부장)는 “이러한 점이 수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3년 동안의 보통교과 이수단위를 대폭 높였으며, 학기 중 방과 후 수업뿐만 아니라 ‘빡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방학 중 집중 방과 후 수업 및 체계적인 자율학습지도를 통해 정시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요즘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과목이 소프트웨어 관련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하나의 교양 및 필수 과목으로 자리잡았다. 단대소고만의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 교육 활동은 대학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든 점이 전체적으로 단대소고 학생들의 진학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본다”라며 입시 총평을 남겼다.
육 교사는 또, “단대소고에서는 교직생활동안 대학 입시 분야에만 집중한 대입 전문가 김동협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대입전략 특강과 대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대입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시키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으며, 개별학생 맞춤 대입전략을 가지고 대입준비를 해나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진학 강점도 덧붙였다.
특성화고에서 대학가기, 단대소고의 교육 강점
단대소고의 진학, 교육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첫째, 전문적인 진학상담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둘째, 지속적인 입시상담을 통한 정시와 수시 이원화로 개별 맞춤 입시전략 구현 셋째, 다양한 소프트웨어 관련 포럼, 세미나, 특강 개최 및 전공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한 전공역량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대입 수시 경쟁력 강화 넷째, 특성화고 중에서 독보적으로 보통교과 시수가 많이 편성(다른 특성화고의 경우, 보통교과 전문교과의 비율이 2:8 정도이지만 단대소고는 교육과정이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5:5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되어 있어 특성화고 특별전형(정시, 수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 다섯째, 학교 세미나 및 포럼 공간 확보(소강당, 중강당, 스터디까페)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답게 대기업 출신 소프트웨어 교사(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육동건 교사, CJ E&M 출신 곽이삭 교사, 삼성전자 출신 윤성환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 입학하는 2023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국어 교과는 논리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기를 잘하는 학생 양성을 위한 국어 관련 심화탐구 활동 수행, 수학 교과는 소프트웨어 전공과 연계할 수 있으며, 대입 면접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실력 양성, 영어 교과는 실제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는 실용영어 중심 활동 수행, 소프트웨어 교과는 일정 수준의 코딩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프로그래밍 결과물 산출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오장원 교장은 “단대소고의 모든 교과에서 실제 학습 결과물들을 산출할 수 있는 활동 및 발표회를 중심으로 교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모든 교과 활동 및 결과물들이 빠짐없이 기록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잘 준비된 대학 진학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 지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요셉(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 1학년)
“저는 정시로 카이스트에 합격했고 수시로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도 합격(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수시·정시 지원에 제한이 없어 합격 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 중점 특성화고라서 전공 관련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올림피아드 대비반(동아리)에서 특기자전형에 필요한 각종 대회 준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를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도 전공 주제를 다루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정시는 과학탐구II 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해서 물리학 II는 시중에 나온 문제를 거의 다 풀어볼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국어, 수학은 기출과 ebs 교재를 반복해서 풀고 추가적으로 사설 모의고사도 몇개 풀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수시, 정시와 관련해 학교의 많은 지원이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단대소고에서 꼭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바랍니다.”
이현(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1학년)
“저는 정시로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일반적인 특성화고에 비해서 커리큘럼도 잘 짜여 있고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비하기 위한 학교 지원이 체계적입니다. 3학년 때는 수능 위주 교과목이 집중적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일반고와 비슷하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 안에 3학년만 쓸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있어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저는 국어, 영어는 잘했지만, 고2 때까지는 ‘수포자(수학포기자)’였습니다. 1~2학년 때 수학이 7~8등급이었거든요. 하지만 3학년 때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았습니다. 후배들도 진학에 최적화된 단대소고의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마음껏 누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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