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면 수험생들은 수학이나 영어 시험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왜냐하면 요즘 수능 시험의 수학이나 영어 문제의 길이가 무척 길어졌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는 예전처럼 간단한 식을 써 놓고 그냥 풀라고 하는 경우는 점점 사리지고, 긴 문장으로 설명 된 문제를 보고 식을 세우고 답을 구하는 문장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칙연산도 문장제로 출제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사칙연산 중심으로 문장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 문제1)과 문제2)는 똑 같은 뺄셈 문제이나 문제의 성격이 다르다. 문제2)가 문장제이다.
문제1) 445-119=?
문제2) 학교 정문에서 수남이 교실까지는 445걸음이다. 학교 정문에서 문구점까지는 119걸음이다. 학교 정문에서 수남이 교실까지는 학교 정문에서 문구점까지보다 몇 걸음 더 멉니까?
어린 학생들은 앞에서 예를 든 문제2)와 같은 긴 문장으로 설명 된 문장제를 보고 무슨 사칙연산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예시한 문제2)를 풀 때 어른들의 경우는 당연히 뺄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학생의 경우에는 덧셈을 해야 하는지, 뺄셈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사칙연산을 나타내는 말을 다양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장제에서는 뺄셈을 ‘빼면’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위의 문제2)에서 소개한 말들로 표현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혼란스러우니 그냥 대충 보이는 숫자끼리 더하거나 빼곤 한다. 위에서 소개한 문제2)는 ‘~보다’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아 덧셈이 아니라 뺄셈을 해야 하는 문제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문장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문장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핵심이 되는 단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평소 문장제를 풀 때에는 이런 훈련을 통해 많은 연습을 해야만 문장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문의 02-508-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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