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이 문제는 실수로 틀렸다고 하면서 별다른 수정 없이 그냥 지나가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실수를 자기의 실력으로 인정해야 한다. 실수를 너무 쉽게 생각하여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수학에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나아지게 하는 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학생이 인식하는 것보다 실수를 자주 하며 이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이 자주 반복하여 일정한 유형으로 실수하는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를 끝까지 제대로 읽지 않아서, 둘째, 문제 계산 과정에서 조건을 자주 빼먹어서, 셋째,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문제를 풀면서 어려운 과정에 머릿속 한 부분이 집중되어 마지막에는 부호나 숫자를 잘 못 쓰는 경우 등... 학생마다 다양하게 실수라는 이유로 문제를 틀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기의 습관이나 반복되는 상황을 잘 파악하여 반드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고쳐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되어지는 오답도 꼭 새로 풀어 봐야 한다. 단편적으로 틀린 부분만을 고치면서 ‘나는 이제 이 문제는 알았어.’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다. 따라서 언제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는지 긴 시간 확인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럴 때 전문가의 확인과 개입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정리해 보면 틀린 부분이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되어지더라도, 스스로 처음부터 다시 풀어 보아야 한다. 한번 틀린 문제는, 그 문제를 잊어버린 후에 다시 풀 때 또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에는 실수를 머리에 각인시키고 인위적으로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암산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필기를 하며 푸는 습관이 실수를 줄인다. 손끝으로 쓰면서 머릿속에 이전 문제를 풀며 잔재되어 있는 숫자로 털어내어 놓음으로 한 번, 눈으로 틀린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또 한 번 틀릴 가능성을 줄일 수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수학 공부가 발전되어지고 고득점을 받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수학과표현학원 김순호 원장
문의 02-459-8253
홈페이지 www.math-express.co.kr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