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우리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 최근 3년 돌아보기? 의학 계열 학과 ‘합격 꿀팁’
“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합격 선배들은 3년간 이렇게 준비했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 인터뷰 중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그중 자연 계열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학 계열 학과들(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로 진학하게 된 수시합격생을 정리했다. 의학 계열의 진로 적합성을 잘 보여주기 위한 동아리, 주제 탐구, 독서 활동 등을 묶어 정리했다. 의학 분야로의 진학은 자연 계열 학생들에게는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분야다.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의 진로를 향한 노력을 눈여겨보고 나의 진로 계획도 세워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
*주제 탐구
-R&E 주제 탐구대회를 1년 넘게 준비했다. ‘비뉴턴유체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동아리에서는 미세로봇에 관한 기사를 통해 혈액의 점도에 대해 실험했고 영어 교과수업에서 배운 적정기술을 이용한 혈액 원심 분리기 제작을 진행했다. 실험을 통해 알게 된 혈액 점도 검사를 책 <혈액이야기>를 통해 구체화했다. 하나의 주제로 동아리, 수업 시간, 독서 활동까지 관통해 더 풍성한 내용을 만들었다.
*책추천
<권력과 인간> 어떤 책을 읽든 희망 전공과의 연계성을 생각했다. 이 책에서 영조와 사도세자와의 정신 질환을 분석해 보는 식으로 희망 전공과 정신건강의학과와의 연계를 생각했다.
<Me Before You> 영어 원서를 주 교재로 삼는 의예과의 특성상 영어 원서도 한 학기에 3권씩 꾸준히 읽었다.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책보다는 이 책처럼 안락사 관련 책을 원서로 읽었다.
*합격 요인
-상대적으로 월등했던 내신성적. 고교 3년 동안 내신성적 평균 등급을 전 과목 1.02로 만들었다. 또, 생기부나 자소서의 흐름을 확실하게 의예과, 그중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였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
*진로 결정
-학교에 온 치대 선배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 후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임플란트에 좋아하는 물리 과목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생체 연구와 기술적인 연구가 있어 흥미가 생겼다.
*책 추천
<입속 미생물 이야기> 기초 치의학 분야 중 하나인 구강 미생물 분야를 다루고 있어 치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대회 참가
-‘교내발명품대회’는 2, 3학년 때 참가했는데 생활 속 불편함을 찾아 살펴보고 생각에 제한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수리논술대회’와 ‘수학경시대회’는 3년 연속으로 수상했고 ‘과학소통발표대회’, ‘물리, 화학경시대회’에서도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토론대회의 논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반론도 생각했기에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된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다빈 학생>
*면접 당황 질문
-원광대 치의예과 면접을 볼 때 ‘고2에서 고3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3학년 때 2등급 개수를 4개에서 2개로 줄였고 그 결과 고등학교 총평균 등급도 올라갔기에 오히려 성적이 향상됐다고 알고 있던 터라 매우 의아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저는 고3 때 오히려 성적을 올린 것 같다. 또, 이과생이 적어서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 점수는 받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책 추천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 동네 작은 치과병원부터 대학병원, 미국 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등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치의학 관련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움을 주었다.
*동아리
-2년 동안 ‘Bio-C’라는 생명과학 및 화학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동아리 시간마다 회장이 준비한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문을 작성했다. 학교 축제 때는 방탈출과 입욕제 만들기로 인기를 끌어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
*진로 결정계기
-중학교 때부터 고3까지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덕분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요양센터에 있는 어르신이 많았는데 사회복지사들이 어떻게 아픈 환자를 돌보는지 자세히 관찰했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 또,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상을 받아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그 친구를 만났던 일도 인상 깊었다. 상황에 따라 힘들게 사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의사 공부를 해 세계에 도움이 되고 낙후된 의료 정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책 추천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 자신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의사로서 타인의 아픔을 덜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환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
<고려대학교 의예과 하선우 학생>
*봉사활동
-과학 실험을 도와주는 봉사활동과 고3 때 뇌성마비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뇌성마비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탐구를 진행하면서 좀 더 심화 학습을 했다.
*대회
-CEDA 토론대회 3위 수상. 하나의 팀으로 참여해 더 의미 있는 수상이었고 고등학교 생활 중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대회였다. ‘알성시’ 사회과 논술대회에 참가해 윤리 부문에서 사회 정의 다원에서 배운 철학자들의 관점을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
*동아리
-1학년에는 주로 단체활동을, 2학년에는 조별로 발표 및 실험을 했다. 해부, DNA 추출 등의 활동을 했고 학기 말에는 동아리 활동 보고서 공모전에 참가해 은상을 받았다. 이를 위해 학기 중 활동 시간에는 사진을 남기고 항상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책추천
<닥터 노먼 베쑨> 베쑨이라는 의사의 봉사 정신, 직업윤리 의식 그리고 탐구 정신을 그의 경험과 활동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전기다. 책의 내용이 좀 많아 저학년 때 읽는 것을 추천한다. 또, 교내에서 롤모델 발표대회와 같은 활동이 있다면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원서로 읽었다. 삶에 대해 가져야 할 시각과 삶을 살아가며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고등학교 생활하는 동안 힘든 마음에 위안을 받았던 책이다.
<혼자 있는 아이>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형이 자신 가족의 삶을 담은 책이다. 의학 분야를 꿈꾼다면 자신의 희망 전공 분야의 질병을 앓는 환자의 이야기가 있는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의사에게는 환자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MI 면접
-분위기 자체는 크게 압박이 느껴지거나 두렵지 않았다. 답변이 까다롭게 헷갈리기에 어려운 면접이었다. MMI 면접은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는 매우 어렵다. 학교 교사들과 준비하거나 기출문제를 보고 가족들과 모의 면접을 해볼 정도로 많은 경험과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면접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약간 확장해야 한다. 평소에도 시사 뉴스나 매체를 접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스스로 추론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안재승 학생>
*전공 적합성 활동
-헬스케어와 관련된 활동에 깊은 관심을 두었다. 의사라는 꿈을 가지면서 세부적인 전공, 관심 분야를 위해 헬스케어 관련 경제정책보고서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 실제로 ‘치매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 시장’, ‘헬스케어 시대 의료산업의 변화’ 등을 주제로 경제정책 보고서를 작성했다.
*책 추천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화학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화학 이야기를 풀어가며 전문적인 내용은 물론 과학자의 역할, 윤리 의식,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
<삼국지>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인물들을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지식도 쌓아갈 수 있다.
<의료 인공지능> 헬스케어, 미래 의학 관련 책으로 의대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동아리
-생명과학 탐구동아리(BLC)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관련 토론, 외과수술 및 해부 실습, 생명윤리 및 의료윤리 토론, 인공장기에 관한 다큐 시청 후 토론 등을 했다.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오지민 학생>
*주제 탐구
-‘우리 학교 급식을 분석해서 한의학 사상 중 약식동원 사상 실천 탐구’를 했다. 개인적으로 학교 급식을 먹으면 항상 속이 더부룩했던 경험을 계기로 학교 급식표를 보고 급식의 구성을 분석하면서 다른 학교의 급식표와도 비교했다. 한의학 사상 중 평소에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약식동원 사상을 실천할 수 있었다.
*책 추천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의학 계열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생명윤리에 대해 평소에 많이 생각해둬야 한다. 그래야 의료 딜레마를 다루는 면접을 잘 할 수 있다. 생명 윤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료 제시문 면접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21세기 한의학을 위하여> 내가 만약 한의대에 들어온다면 어떤 방향으로 한의학을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면접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질병의 원인을 사회적인 문제에서 바라보는 책인데 질병의 원인이 개인에게만 국한된 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면접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부분이 ‘어떻게 해야 교수들의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할까?’, ‘나는 말을 못 하는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면접은 말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도 아니고 교수의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나중에 모든 대답에 내가 어떤 학생인지 표현하도록 노력했다.
-모든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가천대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사행시를 하면서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관현 학생>
*주제 탐구
-주제 탐구의 주제는 ‘SERI 모델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과 방역 예산 분배’였다. <인생에도 수학처럼 답이 있다면>이라는 책을 통해 수학적 모델링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순히 확진자의 수만 예측하는 것보다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지역별 방역 예산 분배로 탐구 활동을 확장해 연구했다.
*면접
-생기부에 적혀 있는 각 활동에 대해 왜 그런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내용, 느낀 점, 혹은 추후로 진행한 활동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미리 써보고 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책 추천
<인생에도 수학처럼 답이 있다면> 수학이 일상생활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지 ‘수학적 모델링’이라는 기법을 소개한다. 단순히 거스름돈을 계산하는 수학이 아니라 보고서를 특정 기한 안에 끝낼 수 있는 확률, 설문 조사에서 거짓인 답변의 비율은 어떻게 구할 것인지와 같은 문제에 대해 답을 구하는 방법을 수학으로 보여준다.
<죽음의 에티켓> 의학 윤리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어떻게 하면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주는 책이다.
<변신> 영어과 독서록으로 쓸만한 책이다. 대중적인 해석보다 자신만의 해석을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
*동아리
-‘코드블루’에서 활동했다. 소의 눈, 돼지 심장 해부를 했고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다. 같은 진로의 친구들과 학습한다는 것이 즐거웠고 혼자서는 기획하기 힘든 해부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활동의 폭을 넓혔다.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
-고3 교내의 미래 활력 프로젝트로 ‘에탄올 농도를 줄인 천연 손소독제 제조와 손 씻기 효과’를 주제로 탐구했다. 세균배양실험에서 여러 천연재료 중 효과가 뛰어났던 편백을 이용해 농도를 조절하고 사용감을 비교하며 손소독제를 제조했다. 과학적 방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잘못된 상식을 교정한 경험은 과학의 가치 및 타인을 설득하기 위한 실증적 증거 제시의 효과를 깨닫게 했다.
*책 추천
<숨결이 바람이 될 때> 각자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인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멋진 신세계> 진정한 이상세계는 어떤 것인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동물농장>어떤 진로를 택하던지 사회의 현실을 자각하고 비판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야겠다는 깨달음을 준다.
*봉사활동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청소도 했다. 봉사는 꾸준히 한 장소를 나가면서 책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관련 직업이나 봉사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어 좋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
*동아리
-‘창의과학 탐구부’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 여러 식용유의 산패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요리를 해 먹을 때 어느 식용유를 써야 가장 산패가 덜되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덜 줄지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실험의 난이도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즐겁게 참여했고 일상생활 속 궁금증을 실험으로 해결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책 추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간 관계에 성찰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의료 인공지능> 인공 지능의 발달과 의학의 관계.
<Lord of the Flies>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줘 삶의 자세를 생각해보게 한다.
*주제 탐구
-‘김 추출물은 세포 분열을 유도할까?’ 를 주제로 탐구했다. 다른 해조류를 사용한 선행 연구들을 보고 김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 김과 대장균을 활동한 실험을 설계했다. 실험은 실패해 아쉬웠지만, 실험 과정을 고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선택 과목
-수능 때는 (언매, 미적분, 생1, 물2)를 선택했다. 내신과 수능 모두 공부하기 편한 과목을 선택했다. 내신 과목을 선택할 때 의예과를 위해 화2, 생2를 무조건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물리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의예과에서 물리를 외면하지 않고 화학과 생물을 무조건 중시하지도 않기에 본인이 잘하고 심화해서 공부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
*주제 탐구
-‘앱 인벤터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IoT 언택트 엘리베이터 모형 연구’를 했다. 작년 선배들의 수상작을 보고 그와 비슷한 주제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스로 일상생활 주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에서 주제를 찾아 진행했다. 코로나 발생 후 엘리베이터에서 버튼과 손의 접촉 없이 층을 누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연구였다.
*책 추천
<철학콘서트>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고전과 윤리 시간에 나오는 플라톤 국가를 비교하면서 읽어보았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면 교과과목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과학이란 무엇인가부터 크게 시작해서 여러 과학적 이론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룬 책이라서 도움이 될 것이다.
*동아리
-MSC(수리과학탐구부)에서 수리논술 문제 풀기, 과학탐구 보고서, 칼럼 작성 등을 했다. 과학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희망 진로에 관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부원들이 쓴 타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대회
-과학 프로젝트 대회를 나갔다. 창의성과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학생들은 주제의 심화 정도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주제더라도 새로운 측면을 연구해 보거나 똑같은 실험 결과를 실생활에 더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방법이 훨씬 도움이 된다. 또,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실험 한 두 번과 인터넷 자료조사 등을 끼워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여러 조건을 변화시켜가며 실험하고 다른 시설 등의 도움을 받는 등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MMI 다중 면접
-MMI 면접은 기본적으로 인, 적성을 시험하는 면접이기에 정확한 답이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다. 우선 해당 학과에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숙지한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최대한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열린의사회 외국인 노동자 취약 계층을 위해 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3주에 한 번씩 들러서 봉사했다. 의사와 간호사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참여하는 보람이 있었다.
*진로 결정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대하면서 사랑하는 존재이니 살려줘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를 결정했다. 진로를 일찍 결정한 편이어서 고등학교에 와서는 오히려 정해진 길만을 따라가는 건 아닌가, 더 좋은 걸 볼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고1이 끝날 무렵 확실하게 진로를 정했다. 고2 겨울방학에 서울대 수의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공 관련해서 배울 점이 많아 좋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책 추천
<꾸베씨의 행복 여행> 행복에 관해 여러 방면으로 고찰할 수 있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머릿속에 장면들이 그려질 정도로 생생한 묘사가 담겨있는 책.
<멋진 신세계> 우리에게는 당연한 자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대한 우리들의 미래를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주제 탐구
-‘심장을 뛰게 하는 정적분’으로 심박출량을 계산하는 데 쓰이는 정적분에 관한 탐구였다. 수학 주제 탐구 활동이었기에 약학과와 수학을 연관 짓기 위해 노력했다. 주제에 관해 수학적인 탐구 위주로 진행하면서 생명과학에 관한 탐구도 함께 만들어냈다.
*학교 활동
-과학실험캠프에 고3 때 참여했다. 생명 실험 1회, 화학실험 2회였고 ‘Alginate Bead 제조를 통한 약물 전달 시스템의 이해’라는 실험이었다. 여러 가지 용액들을 다루는 실험이었기에 물질의 양이나 가열 시간 등 정량적인 부분에 주의해야 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대회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2학년과 3학년 모두 금상을 받았다. 수능 문제와 같은 형태가 아니라 심화 개념의 문제 비중이 높았다. 경시대회 전에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정리하고 개념에서 더 심화한 개념이 무엇이 있는지 이는 문제에 어떻게 활용될지 고민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책 추천
<이중나선> DNA단순 설명 과학책이 아니라 일기장을 보는 느낌으로 지루하지 않고 신선함.
<페스트>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이 감동적으로 와 닿았음.
<우아한 방어> 우리 몸의 방어 기제의 내용이 코로나 시기에 많이 도움이 되었음.
*주제 탐구
-‘확률과 통계의 관점으로 본 제약 과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발표 준비를 하게 되었다. 백신을 만들고 임상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들어간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확률과 통계는 3학년 때 배우지 않았기에 개념을 공부하고 교사에게 물어보는 등 익숙해지려고 먼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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