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쉬웠던 반면 영어가 어려웠다는 반응들이 대체로 많았다. 영어 영역에서 등급 확보가 어려워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
지난 11월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수능 직후 나온 연합뉴스기사 일부를 발체한 내용이다. 수능영어가 절대평가 되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재수를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고2 까지 평소 모의고사에서 90점대 이상을 받아서 영어는 당연히 1등급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88점으로 2등급을 받아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미달이 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꽤 있는 것 같다.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등학교 영어는 크게 수능영어(절대평가)와 학교내신영어(상대평가)로 구성된다. 아시다시피 수능영어는 절대 평가 이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다. (하지만 내신영어는 상대평가라서 4%까지가 1등급이고 11% 까지만 2등급이다. 고교내신영어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수능영어 내용만 다루려고 한다.) 수능영어는 전체가 45문항, 배점은 100점이다. 45문항 중에 듣기는 17문항이고 배점이 37점, 독해는 28문항 63점이다.
수능 영어에서 우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듣기 만점이다. 앞서 수능영어 배점에서 보듯이 듣기 비중이 37%이다. 참고로 수능 듣기는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다. 독해에 비해 듣기의 난이도는 현저히 낮다. 하지만 2등급이하의 학생들은 다 맞는 경우가 드물고 1~3개씩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어를 열심히 외운다고 해서 듣기 만점을 받는 것이 아니다. 듣기표현들을 따로 외워야 한다. 모르는 단어와 표현은 그저 의미 없는 소리에 불가하다. 아는 만큼 들린다. 단어와 표현을 익힐 때 의미와 스펠링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같이 익혀야 한다. 수능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수능듣기 받아 쓰기(Dictation)이다. 받아쓰기를 하면서 반드시 내용 파악을 하고 문제유형도 익혀야 한다. 문제유형에 익숙해져야 듣기문제 해결 능력도 증진 시킬 수 있다. 시간도 필요하다. 듣기 실력 향상은 최소 3개월~6개월 정도 영어 듣기에 노출되어야 한다.
수능영어의 가장 큰 비중은 독해다. 63% 이다. 독해는 영어로 Reading Comprehension 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영어를 배운 학생들의 특징이 있다. 지문을 이해 하려고 하지 않고 분석하려고 한다. 심지어 문법적으로 분석하는 학생들도 있다.(내신수업이라면 필요하다) 어떤 학생은 지문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모르는 단어를 찾는다. 무의식적으로 문장의 중요도와 상관없이 밑줄을 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의 특징은 지문을 다 읽고도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문제의 유형에 맞게 글을 이해하고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는 외국어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다. 수능 독해문제를 풀 때는 한국어를 읽듯이 읽고, 문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속도감 있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또한 문제 유형을 익혀야 한다. 여러 유형중에 주제,제목,요지,빈칸 문제는 모두 주제(핵심내용)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특히 빈칸추론문제(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 경우에 빈칸 앞뒤만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속설을 믿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다.(강사분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배포한 수능영어 출제매뉴얼에 따르면 ‘ 빈칸의 바로 앞 또는 뒷 부분만 읽고서도 답을 할 수 있도록 출제해서는 안되다’ ‘빈칸 문제는 글의 핵심적인 내용이나 주요세부사항에 빈칸으로 한다’ 고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빈칸 추론 문제는 주제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 빈칸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있다.
지문에 거의 모르는 단어 없는 학생들 중에도 답을 못 찾는 학생도 제법있다. 반면에 모르는 단어가 있는대도 글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답을 찾는 학생들도 있다.(물론 선택지의 영어문장은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수능영어 지문을 읽을 때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Reading Comprehension(읽고 내용이해)에 포커스를 두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자. 단락의 구조를 파악하고 전체를 보는 법을 익히자. 이것이 수능 영어독해의 정복의 지름길이다.
JS뉴욕어학원 전종삼 원장 (Mentor, Motivator, Mate)
● How to 텝스 시리즈, 텝스 고수되기 (넥서스)
● 중학 내신서술형대비 그래머쌤 시리즈 1,2,3 (다락원)
● Smart Writing 1,2 (넥서스)
● 뉴욕주립대학교 영어교육학 석사
● 미국공립초등학교 1년간 교생실습(Practicum)
● 한양대학교-Oregon University 테솔 자격증
● (前)(주)정이조영어학원/정일학원 외고?특목고 담당
● 유웨이 중앙 입시 컨설턴트 전문가
● 자사고/외고(하나고, 상산고, 대원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등)에 다수 합격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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