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려웠던 2023 수능 사탐”
지난주에 2023수능이 치루어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사회탐구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9과목 중에 6과목의 1등급 컷이 50점 만점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1등급 컷이 평균적으로 45점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가 특히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불만이 더 큰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두과목이 아니라 이렇게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높였다는 것은, 수험생들을 탐구로 변별하려하는 평가원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원의 입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기출문제만 제대로 분석해도 일정한 점수를 받았던 예전과는 달리 보다 깊이 있고 심화된 문제까지 철저히 준비를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능이 어려워지는 것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문제가 어려워지게 되면 고득점을 받았을 때의 표준점수는 매우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 만점을 받았을때의 표준점수가 65점 전후였던것에 비해 올해는 70점을 넘는 과목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사탐을 잘하는 정시 수험생들에게는 오히려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탐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수시에서 최저를 맞추려면, 또는 정시를 준비하려면 문과에서는 사탐을 반드시 잘 봐야만 합니다. 그리고 국영수에 비해 공부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 사탐 과목들의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닙니다. 1~2학년때 미리 준비를 할 필요까진 없지만, 적어도 1년은 꾸준히 시간을 쏟아야만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1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면, 기본 개념만 알고 있는 수험생과 심화학습이 이루어진 수험생의 격차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사설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었고, 그래서 심화학습이 약간 부족했던 중상위권이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1~2등급을 받으려면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심화 문제까지도 반드시 다루어야 하고, 그러려면 여러번 회독할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제 더 이상은 사탐은 늦게 시작하거나 중간에 과목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하리라 여겨집니다.
[사탐 기획 연재 ②] 사탐, 가장 중요한건 과목 선택이다!
[사탐 기획 연재 ③] 효과적인 사탐 공부 방법
황 나리 원장
SR 사회탐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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