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디데이 30일. 학습 전략부터 수험생을 위한 생활 & 건강 조언
강남 교사가 전하는 수능 마무리 학습 조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22년 11월 17일(목)에 치러진다. 10월 8일(토)을 기준으로 수능까지 40일 남았고, 오는 10월 18일(화)이 수능 디데이 30일(D-30)이다. 수능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일까지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생활습관과 건강도 신경 써야 한다. 강남지역 교사가 전하는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에 귀 기울여 보자.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은광여자고등학교 정지형 교사(연구부장)·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창의기획팀장)
약점 정리한 오답 노트, 핵심 개념 노트 등으로 복습하기
세화고등학교 김권종 교사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수능 준비로 날마다 최선을 다해서 한 걸음씩 걸어온 여러분의 수고가 좋은 결과로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수능까지 한 달 남짓 남은 기간에는 각 교과에서 학습한 내용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연상하기, 자신의 약점을 정리한 오답 노트 작성, 핵심 개념 정리 노트, 교과서 및 기출 문제의 주요 그래프나 표를 중심으로 복습하면서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수능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 예상 문제를 정해진 수능 시간표대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 환경 적응 훈련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험생 생활 & 건강 조언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매우 필요하며 가능한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편식 없이 골고루 음식을 먹기를 바랍니다. 견과류와 비타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은 다음 날 학습을 위한 뇌의 정리 시간을 갖는 것이므로 꼭 수면 시간은 확보하기 바랍니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서 책상과 의자에 적응하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보리차를 보온병에 담아 가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은 마음속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자신에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1 × 3’의 학습, 한 권의 책을 세 번 반복하기
은광여자고등학교 정지형 교사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기에는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은 힘이 세다’라고 합니다. ‘3×1’과 ‘1×3’의 수학적 값은 같지만. 학습에 있어서는 각각 다른 책 세 권을 한 번씩 공부하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세 번 반복해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한 책을 중심으로 복습하면서 내용을 정리하기 바랍니다.”
수험생 생활 & 건강 조언
“수능 날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숙면과 식사가 중요합니다. 급한 마음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졸린 상태로 다음날을 보내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학습 방법입니다.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뇌는 낮 동안 습득한 정보를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처리하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피로 회복은 물론이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충분한 수면이 필수입니다. 특히 밤 11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자신의 수면 패턴도 이 시간에 맞춰 보세요. 과도한 야식은 숙면에도 방해가 되니 피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먹어 본 적이 없는 신경안정제나 보약 등은 신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능 시험일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최선의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총정리 목표 수립, 올해 6·9월 모의평가 꼭 풀어보기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기초는 쉬워서 기초가 아니라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이다.’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정리입니다. 첫째, 일주일 단위로 총정리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 단위로 계획하기보다는 총정리 과목, 총정리에 필요한 교재를 정해 2~3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일주일 동안에 큰 목표를 이뤄내야 합니다. 이렇게 4번이 지나고 나면 수능 날이 오는데 이 작업은 수능 시험장에 가지고 갈 정리 노트를 만드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기초라도 간과하지 않고 꼼꼼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반드시 갖도록 하세요. 둘째, 6, 9월 모의평가 기출 문제는 외울 만큼 정리해야 합니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에 나침반이 되며 분명 비슷한 유형이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문제집에서는 작년 문제들이 수록되어 출판되므로 꼭 올해에 본 평가원 모의평가를 다시 정리해, 이것만큼은 모르는 것이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만 잘 챙겨도 아깝게 틀리는 문제를 없앨 수 있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수험생 생활 & 건강 조언
“‘고3 수업을 하다보면 자습 시간이 많아지는데 그 시간에 자는 학생들을 많이 봅니다. 이제부터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시간에는 반드시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수능에 맞는 생체리듬이 중요합니다. 수능 과목 시간표에 맞추어 과목까지 동일하게 공부하는 학생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실행하지 못하더라고 적어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깨어서 공부하기를 권고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유혹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그런 시간은 곧 1시간으로 늘어나며 다음날에 생활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부터는 8시에 피곤한 나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한 생활에 있어서 수면시간은 너무 중요합니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날들 현명하게 관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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