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맛집 ‘테이블나인’

맛, 가격, 분위기 모두 갖춘 호텔 레스토랑

김선미 리포터 2022-09-01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블나인’은 교보타워 뒤쪽 오클라우드 호텔 지하 1층에 있다. 신논현역 7번, 8번, 9번 출구에서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식당임에도 의외로 착한 가격에 놀라게 된다. 음식 맛도 기대 이상이고 분위기까지 편안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소스, 피클, 스프 등 직접 만들어
2014년도 말,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 오클라우드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어 호텔 지하 1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클라우드키친’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호텔에 있는 식당은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인지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 궁리 끝에 2019년 ‘테이블나인’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대중성을 좀 더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했다.
한찬호 헤드 셰프는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고객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찾을 수 있게 했다”며 당일 새벽에 들어온 식자재는 그날 소진하고 조리 시에도 기본에 충실한, 원리원칙을 고수한다는 각오로 다시 시작했다고 회상한다. 때문에 소스, 피클, 스프 등 모든 것을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테이블나인’이라는 상호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손쉽게 읽히는 ‘테이블’에 강남 서초의 중심 전철인 9호선의 ‘9’를 더해 만들었다고 한다.



가성비 갖춘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카운터가 있고 홀은 파티션으로 분리된 4인용 테이블이 일렬로 놓여 있다. 자리마다 파티션이 설치돼 코로나19에 대한 염려도 덜하고 또 옆 좌석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꼽힌다. 안쪽으로는 회식이나 모임이 가능한 8인용 테이블 4개가 있다.
이곳의 주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이다. 그중에서도 채끝, 립아이등심, 안심&왕새우, 원케이 등의 스테이크가 인기다. ‘원케이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호주산 소고기 1kg이 푸짐하게 제공돼 여러 명이 다 같이 즐기기에 안성맞춤. 파스타에는 봉골레, 김치오일, 쉬림프로제, 해물뚝배기 등이 있고 특히 ‘쉬림프로제파스타’는 새우가 무려 10마리나 들어가 영양면에서도 으뜸이다. 백합조개와 마늘이 듬뿍 첨가된 ‘봉골레파스타’도 고소하고 맛깔스러워 고객들의 단골 메뉴다.



최상급 식자재로 최고의 맛 추구
올봄에 출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한 ‘미나리파스타’, ‘참나물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다. 최창우 대표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다. 한 셰프는 “궂은 날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나물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예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며 좋은 식자재로 최고의 맛을 내고자 하는, ‘테이블나인’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여름 계절 메뉴로 선보인 전복리조또, 치킨누들스프와 리조또 메뉴인 관자살토마토리조또, 치킨크림리조또, 통오징어먹물리조또 등도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도 스프, 튀김, 샐러드, 바게트 등의 사이드 메뉴와 음료, 커피, 와인, 맥주 등이 준비돼 있다. 끝으로 한 셰프는 “좀 더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9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사 일정에 따라 휴무가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치: 서초구 사평대로58길 12 B1층
영업시간: 월~금/오전 11시 30분~오후 9시(8시 20분 주문 종료), 브레이크타임/오후 3~4시, 토·일 휴무
주차: 오클라우드 호텔 주차장 이용(영수증 1장당 1시간 무료)
문의: 02-3480-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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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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