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수2 공통문항 준 킬러 문항 준비하는 수학 학습법

수능 수학 공통문항의 난도 습격!

피옥희 리포터 2022-08-25

문·이과 통합 수능 2년 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6월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서 공통문항(1~22번)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출제 기조는 수능 공통문항 출제범위인 수학1·수학2(수1·수2)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수1·수2 학습법 속에 그 해법을 담았다.
도움말 감성수학 대치본원 강기태 부원장, 수학에미친사람들 대치관 강수민 강사


수학에미친사람들 대치관 강수민 강사


감성수학 대치본원 강기태 부원장

2022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공통문항 분석
수1·수2 학습법에 앞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과 지난 6월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공통문항을 포함한 수능 출제 경향에 주목해야 한다.
감성수학 대치본원 강기태 부원장은 “2022학년도 수능 공통문항에서는 흔히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는 15, 21, 22번이 기존의 킬러 문항보다 난도가 낮았고, 준 킬러 문항인 12, 13, 14, 20번은 기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어려운 난도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수능은 기존의 기출문제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10, 13, 15, 20, 21번 문항의 난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평소에 풀던 유형에서 벗어난 문항들이 많았다. 10, 13번은 평가원에서 주로 출제하는 ‘문제의 깊은 해석 이후 간결한 풀이’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계산을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20번은 미적분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의 문제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유리한 문제였다. 준 킬러 문항의 난도 상승으로 중위권, 중상위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훨씬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평했다.
수학에미친사람들 대치관 강수민 강사는 “2022학년도 수능 공통문항 마지막 문항인 22번이 가장 어려울 거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역대 수학 나형 30번 주제인 수학2 방정식 부등식과 미분단원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킬러 문항이었던 21번보다 어려운 20번, 15번보다 어려운 14번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 1~2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라고 평했다.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공통문항 분석
그렇다면 지난 6월 9일(목)에 치러진 올해 2023학년도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는 어땠을까?
강기태 부원장은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유형은 14번에서 출제된 구간별로 나누어진 연속함수이다. 기존 수2에서는 다항함수 자체로 출제가 많이 되지만 최근 평가원에서는 다항함수가 아닌 함수들을 준 킬러 문제들에서 출제하고 있다. 미적분과 사설 모의고사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이므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과 사설 문제들을 자주 풀었던 학생들은 잘 접근했을 것이다. 또한 20번에서도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 외에는 기존 기출문제의 형태를 띤 문제들이 많아서 기출 연습을 많이 하였다면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변화하는 기조에 맞추어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출문제들과 경향 파악에만 매달리지 말고 좀 더 새로운 여러 문제를 접해볼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들로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다양한 사설 문제들을 풀어가며 최대한 많은 유형의 문제들을 접해봐야 한다. 특히 평가원에서 노골적으로 미적분에서 자주 나오던 개념과 문제 유형을 공통과목에서 출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강수민 강사는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출제 기조를 따르면서 올해는 문항별로 어떤 단원의 주제들이 출제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문항 배치로 출제되었고 22번 문항은 수학2 극한과 연속에 대한 주제로 최근 킬러 트렌드인 절대값을 활용해 수험생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준 킬러 문항인 15번과 21번(수학1), 14번과 20번(수학2)의 난도 역전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1·수2 공통문항 대비 학습 가이드
최근 수능 출제 경향에서 주목할 부분은 준 킬러 문항과 킬러 문항 난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강기태 부원장은 “수학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공통문항 6문제(준 킬러+킬러) 모두 풀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준 킬러 문항에서 고배를 마시곤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수능 공통문항에 해당하는 수1·수2는 어떻게 학습해 나가야 할까?
강수민 강사는 “공통과목 4점 문항은 모두 10개이다. 3점 문항을 틀린 학생이라면 개념이 혼동되는 부분이 아직 존재하므로 교과서에 나온 정의들을 다시 돌이켜 보며 개념 노트 정리를 병행하며 쉬운 4점 문항부터 도전해야 한다. 만일 틀린 문제가 6~7개라면 4점 문항 연습이 미진한 학생들이다. 기출문제를 완벽히 습득하지 못한 단계이므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수능과 평가원 기출 문항들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야 한다. 틀린 문제가 3~5개라면 수학 1등급이 목표인 학생들이다. 어느 정도 공부했으나 항상 틀리는 단원이 있다. 자신이 취약한 부분의 단원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오답노트 활용이 가장 좋은 점수 만회 방법이다. 틀린 문제가 1~2개라면 만점이 목표인 학생들이다. 킬러문항 위주로 수학2 공부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수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는 것은 수학 공부의 출발점이다.
강기태 부원장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냉철한 자기 객관화이다. 애써 무시하고 있을 뿐 자신의 실력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등급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므로 시험에서 받은 제일 높은 등급이 자신의 등급이라 오판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 나가야 한다.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등급별로 알맞은 공부법을 시행한다면 수학 성적은 분명히 오를 것”이라며 성적대별 수1·수2 학습법(Tip)에 대해 조언했다.


TIP 성적대별 수1·수2 학습법

▸모의고사 1등급
킬러 문항 기출문제들을 소화할 수 있고 N제들도 많이 풀었을 것이므로, 이제는 사설 모의고사로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을 접해보면서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단계인 높은 1등급과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킬러 문항인 22, 30번을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하므로 시험에서 단 한 문제도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학습해야 한다.

▸모의고사 2~3등급
기출문제들은 어느 정도 잡혀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출 킬러 문항들까지 완벽하게 잡히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 단계인 1~2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N제와 기출 킬러 문항들로 학습하면 된다. 2등급인 학생인 경우 N제에 더해서 사설 모의고사 또한 중간마다 풀어서 시간배분 연습과 위기관리 능력을 길러야 한다. 킬러 문항들과 N제들을 충분히 풀어보며 신유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3~4등급
어느 정도 개념과 유형들이 잘 잡혀 있으므로 이 성적대의 학생이라면 그 다음 단계인 기출문제들을 연습해야 한다. 신유형의 문제들은 기출 문제로는 완벽히 대비가 되진 않지만, 6~8문항 신유형을 제외한 대부분 나머지 문제들은 전부 기출문제로 대비할 수 있다. 2~3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신 유형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기출문제들을 체화시켜야 한다. 시중에 있는 N제, 사설 모의고사들은 전부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출문제들이 잘 잡혀 있지 않다면 푸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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