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회의 수상실적을 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는 분량이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생기부에서 수상실적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학과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 과목 경시대회를 통해 학습 역량의 반전을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과계열이지만 이과계열의 대회를 통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도 자소서를 작성할 때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수상 실적’과 ‘가장 힘써 준비한 대회, 수상 방법’을 물었다. 수시 합격생들은 자신 있는 대회를 정해 내신시험을 준비하는 것과 병행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고 자신의 다양한 관심 분야를 표현할 수 있는 대회를 선택해 좋은 성적을 내었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
저는 과학경시대회를 가장 힘써서 준비했어요. 학교에서 공지해 준 경시대회 범위 내의 교과서를 먼저 복습했어요. 1년, 2년 전 배운 내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개념 복기를 먼저 했어요. 교과서 사이에 있는 간단한 문제와 실험 내용에 익숙해지고 원리를 이해한 후 시험에 임했어요. 수능 킬러 문제 스타일의 심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기에 미리 3점짜리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고 경시대회에 참여했어요. 저는 화학1, 생명1을 선택했는데 서술형 문제라서 실험과정을 원리 위주로 준비했어요. 정확한 수치, 계산 문제나 반응, 생성물이 생기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힘들지 않게 공부했어요. 내신이든 수능준비든 암기가 기본이 되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숫자도 눈에 자주 익혀놓고 문제 풀이를 준비해야 빠르게 풀어낼 수 있어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
주제탐구대회 수상도 있었지만, 경시대회에 나가 상을 많이 탔던 것 같아요. 내신 때 공부했던 것과 교과서 구석에 있는 사소한 개념들까지 경시대회 문제로 나왔어요. 평소 공부할 때 꼼꼼하게 교과서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과학탐구의 경우 다른 친구들보다 1~2문제 더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
창의융합조형 아이디어 대회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어요.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려고 목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대회와 창의적인 사고를 나타낼 수 있는 대회에 열심히 참여했어요.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작업 분담. 그리고 리더로서 작품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이끌어간 것이 중요한 수상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
고3 때 수학경시대회 은상을 탔어요. 대회가 아무래도 배운 범위 내에서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니 평소에 수학 공부를 틈틈이 하는 게 중요했어요. 어려운 문제를 풀며 여러 방법으로 생각을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열심히 하다 보면 관련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과학 프로젝트 대회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상 팁은 창의성과 적극성입니다. 간혹 과학 프로젝트 대회와 같이 논문 작성이나 실험이 메인이 되는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주제의 심화 정도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같은 주제더라도 새로운 측면을 연구해본다거나 똑같은 실험 결과를 실생활에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또,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실험 한 두 번과 인터넷 자료 조사 등을 끼워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여러 조건을 변화시켜가며 실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점은 다른 시설이나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
1학년 때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가장 힘써 준비한 대회도 토론대회였어요. 같은 반 친구들 3명이 팀을 이뤄서 참가했는데 개인이 아닌 단체 대회는 자신감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기재 방식이 바뀌어 저의 입시 때는 한 학기당 한 개의 수상한 내용만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많은 대회를 나가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큰 대회,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대회에만 참가했어요. 수상에 자신감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최대한 많이 대회에 나가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실패건 성공이건 경험이 많을수록 더 발전하게 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
가장 많이 활용했던 상은 실력겨루기(교내 경시대회)였어요. 내신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학업 역량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2 때 저는 물리학1 과목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제 실력에 비해서 많이 낮은 등급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때 물리 실력겨루기에서 금상을 받았기에 이 상을 활용해 물리 실력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혹시 내신에서 실수 때문에 원래 실력에 비해 낮은 등급을 받았다면 경시대회 수상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상 팁은 특별한 것은 없고 평소에 내신 공부를 잘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개념들은 정말 꼼꼼하게 공부해두고 경시대회 직전에 심화 개념을 공부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
가장 대표적인 수상실적은 경시대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1 1학기 때 수상한 수학대회 대상과 고2 1학기에 탄 화학 금상은 조금 모자랄 수 있었던 성적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가장 힘써 준비한 대회는 영어 골든벨이었어요. 저를 포함해서 3명이 대회를 준비했어요. 대회가 열리기 전 영어책을 읽고 내용도 파악해야 했고, <타임즈>에 실린 인물들도 기억해야 헸어요. 책은 한 권 사서 3명이 돌려 가며 읽었고 100인의 인물은 3명이 분담하며 외웠어요. 그 외 상식 문제도 있었는데 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아니었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어 생각하면서 답을 적어 냈어요. 그 결과 1, 2학년 모두 참가하는 대회에서 1학년임에도 2등을 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서 하는 대회는 친구들과 역할을 잘 분담해 각자가 맡은 부분을 충실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아카데미 토론회’였어요. 전학년이 다같이 토론회에 참여 하는 대회예요. 금상을 수상했는데 교내에서 열리는 큰 대회이기도 했고 많은 선생님이 참관했기에 오랜 기간 동안 철저하게 자료 조사를 진행했어요.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대회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참가하는 것을 추천하고 관심과 별개로 글쓰기와 관련된 대회라면 되도록 참여해 글쓰기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상보다는 내신이 훨씬 중요하기에 대회가 1순위가 되는 것을 조금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
저는 진로 역할 모델 탐구에서 전체 1등을 했어요. 고1 때 정치부 기자를 꿈꾸었기 때문에 전특파원이자 국회의원과 메일로 약속을 잡고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실 역할 모델 탐구라는 활동이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가상 인터뷰나 책을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실제 인물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굳이 수상실적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정말 내가 희망하는 진로에 실제로 종사하고 있는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기도 했어요. 이외에도 주제학습탐구대회에서도 수상했는데 주제를 진로와 연결해서 정하면 자소서를 작성할 때 곁들일 말이 많아지기에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과 조를 구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염민주 학생
저는 고1, 2학년 대상 해외 부분에서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어요. 영어 말하기 대회는 자신감과 발음, 발성도 중요하지만, 발표 내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회 준비 기간 중 대부분을 주제를 결정하는 데 쏟았어요. 자신의 경험이나 성찰을 드러낼 수 있는지, 뻔하지 않고 새로운 통찰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고1 때 주제는 ‘80일간의 세계일주 속 인종차별을 통한 정보 수용 태도의 성찰’이었고 고2 때 주제는 ‘사람을 레벨로 판단하지 말 것’이었습니다. 모두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생각이고 그 생각을 부드럽게 연결해 좋은 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해외 부문에서는 학생들의 발음이나 유창성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내용으로 점수를 얻는 것이 더 쉬워요. 유창성의 경우 아무리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라도 실수를 하기 때문에 대회를 하던 도중 더듬거나 잊어버려도 당황하지 말고 이어가야 합니다. 저는 고1 때 잠시 멈칫했었고 고2 때는 갑자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 당황해 가만히 있다가 선생님이 대본을 확인하라고 권유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 뒤 발표가 절대 무너지지는 않았고 이 점이 유창성 부분의 점수를 확보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고2와 고3 때 모두 금상을 받았어요. 생명과학 경시대회의 경우는 수능 문제와 같은 문제 형태가 아닌 심화 개념의 문제의 비중이 더 컸어요. 그래서 저는 경시대회 전에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정리하고 그 개념에서 더 심화 개념이 무엇이 있는지 이로 인해 문제는 어떻게 활용될지 고민하며 경시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
수학 탐구발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게 가장 기억이 남아요. 저는 문과 학생으로 친구들과 함께 조를 만들어서 ‘문과 학생과 이과 학생 사이 수학 과목에 보이는 태도 차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조사했어요. 이 과정에서 일일이 문과와 이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구글폼을 이용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어요. 비록 전문적이고 수학적으로 심도 있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직접 조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꼭 잘 해야겠다는 강박감을 가지지 말고 이 대회를 위해 이만큼 노력했다는 ‘정성’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고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
수상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수학경시대회와 영어경시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영어와 수학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고 노렸했습니다. 수상은 경시대회 위주로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학기에 경시대회가 여러 번 있을 경우 참가인원수나 중요도 순위를 순차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
CEDA 토론대회에서 3위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CEDA 토론대회는 전세계적인 토론 형식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대회는 개인이 참여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CEDA 토론대회는 팀으로 참여해 수상까지 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팀으로 참여하는 대회 준비는 쉽지 않지만, 고등학교 생활 중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대회를 관통하는 수상 팁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과 대회에서 수업 내용 활용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서는 ‘알성시’라는 사회과 논술대회가 있었어요. 윤리의 사회 정의 단원에서 배운 철학자들의 관점을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해당 대회와 직결되는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대회 전에 떠올려 보거나 복습해보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주제학습 탐구대회입니다. 주제학습 탐구대회는 연구 주제를 정해 탐구를 한 뒤 논문을 작성해서 발표하는 대회입니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계획해서 1년동안 준비한 대회였고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수상 실적이기도 합니다. 저희 팀은 설문 조사를 3회 정도 실시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홍보도 하는 등 실천적인 활동들을 통해서 자료 조사를 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문헌연구만 하는 것보다는 이런 실천 활동이 논문에 담기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힘들더라도 직접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렇게 얻은 자료를 통해 결론을 내리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
문과여도 경영, 경제와 같은 학문은 수학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학 경시대회에 가장 큰 힘을 쏟았습니다. 경시대회는 일주일 전부터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개념과 증명 과정 등을 꼼꼼하게 학습하고 시장에 있는 어려운 문제집들을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그 결과 이과와 함께 한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상을 타고 문과만 본 경시대회에서는 대부분 금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
고3 때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수상실적인 것 같습니다. 경시대회 문제가 교과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수능 문제를 서술형으로 보는 것이라서 일단은 수능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경시대회에서 상을 꼭 받아보고 싶어서 전날 생명 수능 개념을 복습했었고 유전 문제를 몇 개 정도 풀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
사고의 적분 대회와 수리논술 대회라는 수학적 역량을 평가하는 두 대회에 가장 큰 관심을 두었고 각각 2위, 1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어요. 작은 조언을 하자면 평소에 수학 문제를 풀 때 해설지에 적혀 있는 자세한 해설을 읽어보세요. 그래서 문제 풀이 해설할 때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은지를 이해하면서 풀이를 하면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
가장 대표적인 수상실적은 ‘국어경시대회’였고 가장 힘써서 준비한 대회는 ‘교내 토론대회’였어요. 우선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좀 더 계획적으로 진로와 관련된 대회나 내신 등급을 만회할 수 있는 대회에서의 수상을 최우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는 반드시 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해당 대회를 준비하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 등을 자소서에 첨가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내용의 자소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
제가 가장 힘써서 준비했던 대회는 영어 말하기 대회였어요. 제가 했던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경험을 내용으로 해 5분 정도의 간단한 발표를 준비했고 PPT와 함께 이를 다른 학생과 선생님들 앞에서 외워서 발표했어요. 제 진로가 영어와 관련되어 있기때문에 이 대회에서는 꼭 수상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만약 영어 말하기 대회나 학교 내 다양한 스피치 대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우선 자기가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완벽한 숙지는 기본적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흐름에 맞춰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기계적으로 외우면 한 번 흐름이 끊겼을 때 다시 회복해서 이어가기가 어렵기때문에 영어를 외우지 말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가장 대표적인 수상실적은 수학 교내 경시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금상을 탄 실적입니다.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대회는 영어 말하기 대회였어요. 당시 발표주제가 블록체인이어서 전공 관련 주제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면서 연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상팁은 평소 여러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서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서 하나를 배우면 해당 지식을 반드시 두 군데 이상 쓸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부터 수학 문제나 물리 문제를 풀 때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지식을 접목시켜서 푸는 습관을 가져왔어요. 이런 경험이 교내 경시대회 수상을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
수리논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건 영어 골든벨이었고 당시에 팀으로 참가해 4위를 했어요. 친구들과 담당할 부분을 분담해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
영어 에세이 대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전에 제시된 주제를 준비해 가는 방식이 아니고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대회였어요. 그래서 대회 준비의 부담이 없고 비교적 공정한 편이었어요. 어느 대회가 있든 그에 맞추어 대응할 수 있게 본인의 학습 실력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시사를 가끔씩 본다거나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두어 어떠한 대회가 있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
고3 때 금상을 수상한 주제탐구 발표대회 영어 에세이 부문이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였습니다. 저는 고1, 고2 때도 주제탐구 발표대회에 도전했으나 가시적인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1, 2학년 때 탐구했던 내용에 제가 고3 교과 시간에 탐구했던 소재들을 활용해 최종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에 수상기록 기재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후배들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대회에 대해 잘 알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김건우 학생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했어요. 탐구과목의 경시대회를 준비할 때는 수능 특강만 보기보다는 하이탑과 같은 다른 교재들을 선정해 추가적인 내용도 한 번씩 더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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