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에서는 고1, 고2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자율 행사 활동 ‘이상(理想)한 하루’ 행사가 열렸다. 창체인성부와 환경예체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진여고 1~2학년 총 541명 (1학년: 269명, 2학년: 272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해서 행사를 즐겼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이상(理想)한 하루’ = ‘평소와는 다르지만 완벽한 하루’를 교정에서!
대진여고의 자율 행사 활동 ‘이상(理想)한 하루!!’는 ‘평소와는 다르지만 완벽한 하루’라는 중의적 의미를 행사에 담았다. 이제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이 자율적으로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고, 체력 증진, 창의력 및 인성 등을 함양하자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허의선 교감은 ”대진여고 개교 34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이상(理想)한 하루’를 만드는 활동이었다. 마음의 치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즘 조영동 교장 선생님의 추진력을 발판으로, 각 부서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받아 채택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잠시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짧지만 엣지있는 선물 같은 하루를 통해 창의력을 찾고, 자신감을 찾고 나아가 인성,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으로의 회복’ 위한 마음 치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 등 대진여고의 자부심 키워
오전에는 ‘이상(理想)한 학급 사진 콘테스트’ 참여를 위한 학급별 컨셉 회의, 사전 준비, 사진 촬영이 교정 곳곳에서 이루어진 한편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장터’를 이용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도 열렸다. 특히 ‘닷움터 버스킹’은 오케스트라 실내악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아쟁과 같은 국악 연주도 함께 공연되어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창체인성부 성진경 부장교사는 “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준비하면서 1, 2학년 학급별로 ‘어떤 컨셉을 잡아서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인지’ 계획안을 받으면서, 자율복 등교, 독창적인 아이디어 공유, 단합된 의지 등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이루어볼 기회를 주었다.”라고 전한다.
오후에는 1, 2학년 대항 피구대회, 릴레이 계주가 차례로 진행되어 체력 증진의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생, 학생회, 교생 공연이벤트’에 이어 조영동 교장의 마무리 말씀, 상장과 상품 수여 순으로 풍성한 행사를 마무리했다.
단 하루였지만, 학생들이 학습 중압감에서 벗어나 교정에서 자율적으로 협력과 나눔의 추억을 쌓으며 마음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이제 정상 등교와 일상으로 회복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모으는 장을 마련한 대진여고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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