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즐거운 마음과 달리 발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발에 생긴 문제는 단순히 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발이 아픈 것을 방치하면 걷거나 뛰는 일상 생활이 힘들어질 뿐 아니라 심폐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낮아지는 등 도미노처럼 몸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발 편한 신발이 중요한 이유다. ‘정말 좋은 건 정말 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발 편한 운동화, 발볼 넓은 운동화 ‘물컹슈즈(MOOLKUNG ORIGINALS)’를 출시한 워킹마스터(주식회사 나인투식스) 기희경 대표이사를 만나 보았다.
남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분야, 기능성 신발 스타트업!
물컹슈즈를 개발하고 런칭한 워킹마스터(주식회사 나인투식스)의 기희경 대표이사는 30년 동안 기능성 신발 사업을 해온 아버지의 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발에 맞는 기능성 깔창 및 신발을 추천하는 서비스, ‘워킹마스터’를 창업해온 청년 창업가이다.
또한, 족부 전문 의사와 협업해 족저근막염 신발 및 깔창을 직접 연구 개발, 창업 1년만에 롯데, 신세계,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 정상 입점하며,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세계 국제발명전시회(미국 실리콘밸리, 스위스 제네바, 서울)에 모두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창업이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기능성 깔창 사업을 오래 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능성 신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올해 나이 서른. 기능성 신발 분야는 남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 대표의 생각은 아직까지 성공적이다. 일단 본인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 처음부터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운 날들도 분명 있었다. 어린 나이에 창업한 탓도 있지만 제조기반 서비스인 탓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도 했다, 마음에 드는 제조 업체의 사장님을 만나기 위해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던 일도 있었다. 제조는 첫발주에서 수익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고 더구나 최소 수량도 맞춰야 하니 쉽게 거래가 성사될리 없었다.
기 대표는 “신발을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아디다스코리아 제 1대 지사장 출신인 설진우 개발이사님께서 개발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시면서 도움을 많이 주었다”라며 “4년간 오프라인 풋스캐너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추출한 7만 건의 고객 발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고객이 어떤 니즈를 갖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만들었고, 49회 샘플 제작을 거쳤기 때문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신발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래 신고 일해도 편안한 신발 물컹슈즈, 충격 흡수율 98.4% 실리콘 소재 깔창 사용
물컹슈즈는 신발을 신었을 때 첫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이름이다. 촌스럽지만 직관적이다. 물컹슈즈가 고객 니즈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물컹슈즈는 동양인의 발 체형에 맞게 발볼 부분을 넓게 제작해 신발을 신었을 때 첫 느낌부터 굉장히 편하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신발들은 70~80% 수준으로 충격을 흡수해 주지만, 물컹슈즈는 실리콘 소재의 깔창을 사용해 98.4%의 놀라운 충격 흡수율로 보행 시 마치 침대와 같은 안정감을 준다. 신발을 편하다고만 신을 수는 없는 일. 무엇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어글리슈즈 트렌드가 반영되어 기존 기능성 신발의 올드함을 탈피했다.
기 대표는 “보이지 않는 깔창에 투자하는 것보다 쉽게 눈에 띄는 외관에 더 투자하는 것이 소비자를 유혹하기에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기능성 신발과는 차별화된 발 편한 신발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음식점, 백화점, 배달원, 공장 등 발이 상대적으로 피로한 서비스업 직군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물컹슈즈를 신고 편안하게 업무를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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