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수학 우등생도 고교수학 4등급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학성적 결과에 적잖이 당황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수학 점수와 등급이 낮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 수학은 항상 A를 받아왔었고 나름 수학 과목에 자신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 3~4등급의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등급을 받은 학생들 대부분은 처음에 이 점수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고등학교 첫 내신의 부담감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을 것이라고 애써 자신을 위로한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에도 성적과 등급이 반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학교 시험은 기본적으로 학습 태도에 대한 성실도 수준을 개괄적으로 평가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습 태도만 유지해도 중학교 A는 크게 힘든 등급이 아니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 이상까지 A등급을 준다. 이것을 고등학교 내신 등급 비율과 비교해보면 3~4등급까지 중학교 내신 등급은 A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즉 중학교 시절에 A를 받은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4등급을 받았다고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말이 된다. 고등학교 시험은 객관적인 점수로 누구나 수긍할 수 있게 등급을 최대한 세분해야 하는 상대평가 시험이다. 이 두 시험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학습방법 찾아야
첫 시험 결과가 실망스럽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실력을 냉정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실 부정이 길어지면 비극이 오래 지속된다. 현재 자신의 실력과 학습 능력에 맞게 방법을 찾고 현재 수준에서 최선의 결과를 찾아야 한다. 4등급을 받고 있는 학생이 최고난도 문제를 푸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직은 그런 문제를 풀 자격이 없다. 50~60% 정도 비율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난이도가 적당하다.
대표 유형 문제만 반복적으로 푸는 것도 좋지 않지만, 답지를 봐도 겨우 이해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최고난도 문제도 좋지 않다. 자신의 수학 실력 한계치 언저리에 있는 문제를 꼼꼼하게 풀자. 반복하면 쉬워지고 빨라지고 정확해진다. 여전히 대학 진학의 열쇠는 수학이 쥐고 있다.
일산 백마 옥스브릿지학원 이성돈 원장
문의 031-901-9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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