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의 수학 내신은 심화문제의 해결이 상위권을 가른다. 초등학교 때부터 심화문제를 풀어본 아이들은 중등수학이 수월하다. 중등 심화문제를 많이 푼 아이들은 고등수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3 과정의 심화학습은 고1 수학의 선행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수학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들을 풀고 나서, 어려운 4점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느냐가 1등급을 결정한다. 수학 심화학습을 하는 이유는 수학적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수학 심화학습을 언제부터, 어느 수준까지 할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답은 아이 수준에 맞추는 것이다.
1. 수학 실력에 따라 심화 기준은 다르다.
심화문제는 수학 교과서의 익힘책 수준보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심화문제는 아이 수준보다 어려운 문제이다. 심화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우리 아이를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70% 정도의 정답률을 보이는 문제집이 내 아이에게 적당한 심화 수준이다. 수학이 느린 아이라면 수학 교과서의 익힘책이 어렵기 때문에 심화문제가 될 수 있고, 수학 실력이 좋은 아이라면 경시 문제가 심화 수준이 될 수 있다.
2. 수학 공부할 때 난이도 순으로 다 풀게 하지 말자.
기본서부터 개념·응용·심화 순으로 모두 하기는 어렵다. 수준이 어려운 문제는 수학 자신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좀더 지나서 정답률이 70% 정도가 되었을 때 도전하는 것이 좋다.
3.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
넘어질 각오를 하고 자전거를 혼자 타는 것처럼 매번 자전거를 뒤에서 누가 잡아 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진도 중심의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의 답안지 중심의 설명은 자전거를 뒤에서 잡아주는 것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 혼자서 탈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면서 응원해줘야 한다.
4. 독해력이 부족하면 심화문제를 이해하기 어렵다.
심화문제를 풀려면 물어보는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장을 수식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주어진 조건, 구하라는 것을 파악하려면 문장의 이해력과 수학의 개념도 잘 알아야 한다. 수학의 교과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한글 공부도 꼭 병행해야 한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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