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곡과 백마학원가 두 곳에 자리하고 있는 KSI학원은 특목고나 과학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중학생과 이공 및 의학 계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과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온 학원이다. 오랜 기간 과학전문학원으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KSI학원에서 올 초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생을 위한 맞춤식 수학강의도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엔 백마관에 초등융합수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문해력 낮아 교과서 지문 이해하지 못해 학습 부진한 학생 늘고 있어
일산에서 13년간 학생들에게 과학을 지도하고 있는 KSI학원 김경민 원장. 그가 초등학생을 위한 융합수학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유는 뭘까?
“2008년부터 과학수업을 해오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상을 보고 있다. 바로 읽기 능력이 떨어져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글자는 읽지만 문장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즉 문해력(文解力)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교과서나 시험 지문에 나오는 어휘의 뜻을 몰라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자료와 지문을 보고 의미를 파악하고 추론을 해야 하는데 지문 이해가 되지 않아 과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생기는데 같은 문제가 수학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러한 문제가 학습 효율을 위해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주로 영상콘텐츠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런데 수학이든 과학이든 지식은 언어를 통해 전달된다. 따라서 문해력이 낮은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리고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학습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 원장은 또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암기나 문제풀이 위주 등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방법이 잘못돼 있는 경우가 꽤 있는 것도 문제”라며 “공부하는 방법부터 제대로 배우고 학습을 해야 효율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초등 융합수학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창의융합수학교육 프로그램 ICE 활용해 초등생의 문해력과 융합적 사고력 길러 문제 해결 가능하도록
KSI학원의 초등수학교육이 일반적인 학원과 다른 점은 ‘읽기와 말하기를 베이스로 한다’는 점이다. 먼저, 기본 수업은 일반적인 강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이에 더해 고려대에서 개발한 창의융합수학교육 프로그램 ICE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보충학습을 실시한다. 초등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그리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ICE 온라인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기 학년에 맞는 교과서 지문을 읽히는 독해학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을 풀도록 한다. 지문은 초등 주요과목인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교과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휘학습도 함께 진행한다.
“융합수학은 ‘수학은 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것이 KSI학원 수학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수학 외 과목 지문을 읽히는 이유도 숫자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사고력수학 문제는 일상생활에 관한 지문을 제시한 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묻는 게 대부분인데, 어휘와 문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문제 파악을 할 수 없어 이를 수식으로 옮기지 못한다. 그러면 문제를 풀 수 없게 된다.”
연습문제 역시 문장으로 된 질문을 읽고 푸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학습으로 매일 30분씩 진행하는데, 이 학습에서 특히 중요한 과정은 아이들이 수학 계산 문제를 풀고 답을 내면 ‘어떻게 그런 답이 나오게 됐는지 스스로 소리 내어 말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말로 설명해야 한다.
지식습득 방법 터득과 사고 확장 연습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ICE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므로 아이가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진행 상황이 상세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학원 선생님이 아이의 학습 이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으며, 그에 맞춰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과목별로 학습 성실도, 정확도, 속도, 어휘력, 독해력 등 역량 척도가 이뤄지고 세부 항목(주제 파악, 사실 이해,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등) 분석 결과까지 정기적으로 기재돼 부모들은 언제든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학습은 학생의 학년이 아니라 레벨에 맞춰 진행한다. 같은 학년이라도 문해력이 높은 학생은 레벨이 높은 반에서 학습할 수 있다.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적절한 지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아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며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CE 프로그램의 특장점이다.
“KSI학원의 초등수학교육은 단기 집중학습을 시켜 대회에 나가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글을 통한 지식습득 방법을 터득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연습을 통해 고학년이 되면서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 최종목표다. 저 또한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장기적인 자기 주도 학습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민한 결과 ‘이 교육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KSI학원의 최종 목표이자 지향점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40 3층
문의 031-90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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