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의 배경과 의도
서울 주요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한 것은 학종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개편한 학생부 간소화 정책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학생부 기재 글자수 축소, 봉사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미기재 등을 포함한 학생부 간소화로 인해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변별력이 줄어드는 사황이 초래되었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겠다는 시그널을 준 것이다. 이는 고려대와 서강대 등이 학종에서 자소서를 폐지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자소서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면 학생부가 체계적인 자사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부간소화와 정시 확대를 압박한 교육부의 의중이 작용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최상위권 대학들은 학종에서 자사특목고 배려 추세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2.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의 파급효과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은 예전보다 교과전형 지원 경향이 증가할 것이다. 6회 지원이 가능한 수시 전형에서 1~2회를 교과전형으로 할애한다면 학종 지원 숫자가 감소하게 된다. 최상위권 대학인 서연고서성한 학종에서도 일반고 자사특목고의 합격자 배분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선발 비중과 절대 인원이 줄어든 서울지역 대학의 학종 경쟁률과 합격선이 예상보다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과전형은 중복 합격이 많아 상대적으로 추합이 많기에 최저기준을 맞출 경우 합격선이 대폭 하락하는 상황도 발생가능하다. 올해는 교과전형 확대 첫 해이기에 이러한 합격선 붕괴가 많이 나타날 것이다.
3.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 전형 지원 전략
이러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1) 일반고 학생들도 학생부 체계적으로 비교과 준비가 되었다면 적극적으로 학종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학종 지원시 비교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치밀하게 자소서를 준비해야 한다.
2) 비교과가 체계적으로 준비된 자사특목고 학생들은 학생부 100% 전형인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지원을 적극 고래해야 한다.
3)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다면 교과전형 예상 합격선보다 0.5등급 정도 부족하더라도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김 정년
조재필수학학원 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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