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람들의 최애 먹거리인 치킨은 나라마다 다양한 요리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치킨 시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더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한 만큼 그 요리법도 나날이 진화, 발전하고 있다. 그 선두에 선 반포역 인근의 ‘마틸다 바베큐 치킨’을 찾아가봤다.
은은한 조명이 돋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 사이에 위치한 ‘마틸다 바베큐 치킨’은 요즘 반포에서 뜨고 있는 맛집 중 하나. 그 앞에 도착하니 심상치 않은 외벽과 두꺼운 철제 출입문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철문을 밀고 들어서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은은한 조명과 함께 멋스럽게 펼쳐진다. 거기에 블랙의 테이블과 의자가 모던함을 더한다. 볼거리는 또 있다. 맞은 편 주방에 설치된 아르헨티나 아사도 그릴이 그것. 아르헨티나의 전통 바비큐를 굽는데 쓰이는 아사도 그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최고의 식감을 연출한다. 치킨 요리에 아사도 그릴을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기발하고 신선하다.
세 번의 공정 거치는 다양한 치킨 요리
이곳의 모든 치킨 요리는 세 번의 공정을 거친다. 먼저 오븐에 굽고 그릴에서 숯 향을 입힌 다음 마지막으로 뜨거운 팬에 다시 한 번 익힌다. 이렇게 조리된 음식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무쇠팬에 담겨 서비스된다. ‘마틸다’라는 상호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틸다’는 사람 나이로 300살을 살았다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수 암탉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에 한용구 점장은 “이름처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치킨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 일환으로 ‘마틸다’만의 3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동물복지 방식으로 기른 건강한 닭을 선별하고, 기름기를 빼기 위해 오븐에 구우며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전통 방식인 아사도 그릴을 사용한다는 것.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 ‘갈몬드 치킨’
‘마틸다’의 시그니처 메뉴는 ‘갈몬드 치킨(22,000원)’이다. 갈릭소스와 멸치, 아몬드, 마늘 후레이크의 조합으로 다 먹고 난 후에는 소스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깔스럽다. 또 아사도 그릴에 구운 치킨과 매콤한 양념소스에 부드러운 매시 포테이토를 곁들인 ‘아사도 그릴(양념 바베큐& 매시 포테이토 20,000~21,000원)’과 로제 크림소스와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간 치킨& 스파게티 ‘로제 크림치킨(25,000원)’도 인기 메뉴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그릴 시저 샐러드(9,000원)’도 빼놓을 수 없다. 로메인을 통째로 숯불에 구운 뒤 크루통, 파마산, 베이컨 칩을 얹어 애피타이저로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인 ‘땡초누들떡볶이(13,000원)’와 ‘로제 떡볶이(15,000원)’, 바삭하고 담백한 ‘먹태(12,000원)’ 등이 있다. 또한 콜키지는 2병까지 무료이고 3병 이상부터는 병당 2,000원을 받는다. 방문 포장 시에는 전체 금액에서 2,000원을 할인해주며 배민이나 쿠팡이츠로 배달도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219 반포쇼핑센터 8동 지하 5~8호
영업시간: 오후 4시~10시(라스트오더 : 9시 30분), 추후 변경 예정, 연중무휴
주차: 대리주차 가능, 저녁 6시 이후 무료주차
문의: 02-594-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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