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변경 사항 및 선발인원
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7개 대학 약대 논술 실시
경희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학 계열 제외) 과학 논술 폐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 눈에 띈다. 올해부터 적성고사가 폐지돼,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약학대학 중에 7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 변경 사항 및 선발인원의 변화를 정리해봤다.
도움말 종로학원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참조 2022학년도 각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올해 논술전형 주요 변경 사항 요약
올해부터 적성고사 폐지로 논술전형이 신설된 대학은 가천대 919명, 수원대 480명, 고려대(세종) 417명 3개 대학 총 1,816명을 선발한다. 또한, 올해부터 논술전형으로 약학과를 모집하는 대학은 경희대 8명, 고려대(세종) 10명, 동국대 6명, 부산대 10명, 성균관대 5명, 연세대(서울) 5명, 중앙대(서울) 20명 7개 대학 총 64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 대학을 살펴보면 경희대는 의학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 과학 논술을 폐지하고 수학 논술만 실시한다. 가톨릭대는 간호학과(인문/자연)는 수학 논술로 통합되었으며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의류학과, 아동학과는 언어논술로 그리고 식품영양학과는 수학 논술로 변경되었다. 올해부터 한국외대(글로벌)는 자연계열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며, 서울시립대와 서울과기대는 자연계열만(인문계열 논술전형 폐지)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항공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부터 적용되었으며,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 일정도 잘 살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11월 18일(목)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연세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 ‘수능 이전’에 보는 대학도 있다.(표1 참조)
표1.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2022학년도)
연세대, 건국대, 한국항공대 논술 100%
논술전형 대부분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교과+비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대체로 10~40% 내외지만 연세대, 건국대 그리고 올해부터 한국항공대가 논술고사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표2 참조) 많은 대학이 전년도와 같은 선발 방법을 유지하지만, 성균관대, 광운대 등이 학생부 비율에 변화를 주었다. (표3 참조)
종로학원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다만 논술전형의 경우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최종 합·불 여부는 논술고사 성적으로 결정된다. 실제 주요 대학 논술전형 합격자들의 사례를 보면 학생부의 평균 등급은 3~4등급 내외이며, 이보다 낮은 등급의 학생이 합격한 경우도 있다. 대학별로 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자연계열 논술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인문계열 논술전형 합격생의 논술고사 성적이 자연보다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인문계열에서도 상경계열은 수학 논술이 포함되어 합격자 평균 성적이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표2. 2022학년도 논술전형 논술 반영비율
표3. 2022학년도 논술전형 신설 및 전년 대비 변경
아주대 의학 계열, 경희대(인문) 수능 최저 완화
올해 논술전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김명찬 소장은 “올해 수능 출제 범위가 바뀐 첫해이며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 선택 범위가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사탐 한 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학이 대부분이라 이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자연계열에서는 주요 대학에서 수학 범위를 미적분, 기하로 지정되어 있으며, 과탐 선택 시 같은 과목 Ⅰ, Ⅱ 선택이 안 되는 대학이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최저학력기준이 크게 바뀐 대학은 한국항공대(신규 적용)와 한양대 ERICA(폐지)가 있으며, 경북대(의학 계열)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됐다. 그 외 아주대(의학), 경희대(인문), 숙명여대(인문/자연), 성신여대(인문/자연)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간호 제외), 경기대(서울/수원),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연세대(서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한양대(서울) 등 15개 대학이다.
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분석
2022학년도 의학 계열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총 205명으로, 전년 대비 19명이 축소되었다.(표4 참조) 의학 계열 논술전형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유의해야 한다.(표5 참조)
또한, 경쟁률과 논술 합격 점수가 높아 의학 계열 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 학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기출 및 모의문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인하대, 한양대 등은 의학 계열 문제가 별도로 출제되며, 부산대의 경우 수학 선택문항 중 유형1(미적분)과 유형2(기하)로 구분되어 있으며, 과탐 선택 과목 중 연세대(서울)는 화학, 생명과학에서 아주대와 건국대는 생명과학 지정임에 유의해야 한다.
표4. 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모집 인원/선발 방법
표5. 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분석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7개 대학 총 64명이다. 출제유형에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경희대는 올해부터 자연계열이 수학 논술만 실시해 출제유형을 모의논술에서 꼭 확인해 봐야 하며, 부산대의 경우 수학 선택문항 중 유형1(미적분)과 유형2(기하)로 구분되어 있다. 연세대(서울)는 과탐 선택 과목 중 물리, 화학, 생명과학으로 지정되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표6, 표7 참조)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세종)은 수학 논술만 실시하며 자연계열과 별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기존 논술전형을 실시한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중앙대는 기존 자연계열 출제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서울), 고려대(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학에서는 대학별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며, 성균관대, 중앙대는 고교별로 실시하기 때문에 재학생인 경우 수시 요강 공지 이후 일정에 맞춰 신청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경희대, 동국대는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며, 수시 요강 공지 이후 모의논술 일정을 확인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출제된 모의논술 문제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6~7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표6.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선발 방법
표7.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논술 신설
2022학년도에 논술전형이 신설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3개 대학 총 1,816명이다. 가천대와 수원대는 작년 적성고사 출제 유형과 유사한 국어와 수학 문제를 출제 예정이며 계열별 총 15문항(각 문항 당 10점)이며, 시험 시간이 80분으로 문항 당 6분 내외로 답안을 쓸 수 있는 문제로 출제 예정이다.
가천대 입학설명회에서 각 문항별 답안 작성은 3~4줄 정도의 분량이며, EBS 교재(수능완성, 수능특강)에서 100% 연계해 출제 예정이며, 수원대도 수시 모집요강에 EBS 교재(수능완성, 수능특강)에 연계해 출제하는 교과형 논술을 출제할 예정이라 밝혔다. 고려대(세종)는 교과 통합형 논술로 출제되며 인문계열은 4문제(소문항 있음) 문제 유형은 단답형, 약술형, 서술형으로 출제 예정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논술만 출제할 예정이며, 출제 유형은 문제 풀이형이며, 자연Ⅰ과, 약학과가 실시하는 자연Ⅱ는 문제 수, 논술 출제 범위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천대와 수원대는 학생부 반영 비중은 30~40%이나 석차 등급별 점수가 1.25점 차이로 실제 반영 비중은 매우 낮아 논술성적으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된다. 고려대(세종)은 두 대학과 달리 수시 요강에 산출식을 별도로 공지했다.
가천대, 수원대는 고교별 모의논술을 신청 받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고려대(세종)는 모의논술을 실행하지 않는다, 모의논술 문제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6~7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