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비중이 큰 현실에서, 교과목으로서의 영어는 한정된 시간 안에 필수적인 부분을 선별학습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3가지 시기별로,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어공부에 대해 써 보려 한다.
우선, 중학 초반의 학생들이라면, 기초문법을 쓰기에 적용하고 꼼꼼히 교정받는 학습이 중요하다. 적절한 품사의 단어를 제 위치에 배치하고, 시제나 단 복수형, 전치사의 유무 등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발견하고 교정하는 경험이 서술형 주관식에 대한 경쟁력을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기초문법 항목에 대한 개념정리 문답을 꾸준히 하도록 권하고 싶다. 정작 시험점수가 중요해지는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 때 배운 모든 문법에 대한 통합적 지식을 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입학 직전의, 영어가 부족한 학생에겐 서술형 문제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많이 하도록 권한다. 개념정리나 영작을 연습하기엔 부족한, 세 달 뒤 고등학교 첫 시험을 앞둔 시점이라면, 두 달은 고등부 서술형 문제를 많이 연습하고 시험 기간, 범위 내 학습에 충실한 후, 발견된 약점보강과 폭넓은 기초학습을 방학 때 하도록 권하고 싶다.
고3을 앞둔, 영어가 저조한, 수능에 집중해야 할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에, 수능 기본단어암기와 함께,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구문 독해 연습을 권한다. 문제 유형에 맞는 풀이 연습은 3학년이 된 후 하더라도,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 분명 수능지문은 어렵다. 지문의 원문은 영어권의 지식인을 대상으로 한 글이 많다.
한 지문 당 2~3분의 시간에 온전한 해석을 하려는 것은 욕심이다.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은 그 의미를 억측하지 않으면서, 가능한 문장을 차분히 해석할 때, 정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3학년이 되면 실제 시간 내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 보자. 버릴 문제를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기에, 버리는 연습 또한 미리 해 볼 필요가 있다.
SKY 명문학원 김유훈영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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