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입시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2가지 특이사항을 체크해보자.
첫째, 서울대 정시 전형선발에 따른 최상위권 대학 지원자의 성적 분포
2021년 서울대는 정시 가군에 속하여 정원을 선발하기에 같은 군에 속해 있는 국민대, 이화여대와의 수능 성적 상위권 경쟁과 눈치 경쟁하기에 매우 고심하고 긴장감이 맴도는 한해였다.
그리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학의 쏠림 현상보다는 대부분 1차 합격 배수인 약 3~5배수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울대는 예상했던 것처럼 10배수에 가까운 공예과 약 8:1, 디자인과 10:1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2023년 1차 합격자 배수를 10배수에서 5배수로 줄이기에 올해는 도전해보고자 하는 학생들이 유독 많았던 것으로 해석되며 지원자의 성적 분포도가 생각보다 넓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의 경우, 수능 단계전형을 21년 입시에 처음 도입함으로써 1단계 합격자의 성적대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최저점에 해당하는 학생의 등급이 4등급 초반까지 형성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둘째, 상위권 대학의 출제문제 분석
실기변화를 예고했던 이화여대의 정시 실기는 평면 유형과 입체 유형을 동시에 출제함으로써 학부 체제의 성격에 맞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정시로 학생을 선발했던 서울대 또한 이대와 같은 출제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해당 대학들은 디자인 학부제를 운영하기에 디자인 출제유형을 다각적이며 복합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실기유형의 준비가 필요했다.
또한 코로나 확산방지차원에서 서울대는 실기시간을 기존 6시간 시험에서 4시간으로 단축해 진행했고, 실기재료를 건식재료로 제한함으로써 시험시간 변화에 따른 혼선과 학생들의 시간단축에 따른 배려를 하였다. 실제 디자인 문제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실기 주제를 줌으로써 사회적 문제 인식과 디자이너로써의 역할을 한번 더 상기시켜주었다.
지난 한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 꿋꿋이 입시에 임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분당서현 창조의아침 미술학원 황규범원장
문의 031-702-100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