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왜 이렇게 시작이 어렵지? 라는 생각이 드는 과목이다.
기본 베이스가 없으면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학생의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강사의 집착이 필요하다. 그 집착이 어떻게 학생에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단계적으로 성적은 올라간다.
모두가 알다시피 영어에서 단어는 전쟁에서 총알과 같다. 영어단어가 머릿속에 없는데 어떻게 그 문장을 한글로 번역할 것인가. 자 그럼 이제 총알이란 걸 알았으니 ‘다짜고짜’ 학생에게 외우라고 할 것인가? 아니다. 누구든지 처음 시작하는 일에 대해서 엄청난 심리적 저항감이 있다. 그 저항감을 학생, 자신도 모르게 무너뜨려줘야 한다. 한마디로 학생을 어르고 달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어르고 달래는 과정이 전체로서 작용하면 안된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할 배경이 되게 만들어줄 힘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학생이 단어를 외우는 것에 어느 정도 설득이 되었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꾸준히 조정을 해야만 한다. 학생이 단어를 외우는 것에 있어서 어떤 심리를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하고 유지할지 나아가야할지 정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이제는 달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학생에게 접근해야한다. ‘이 정도의 단어를 외울 수 있으면~’ 라는 조건에서 학생들이 강사의 확고함을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학생이 강사의 집착과 확신을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는 새에 따라가고 있을 것이고 실력이 생기게 된다.
이 집착은 고득점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다른 학생들이 못 맞추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에 말이다. 흔히 실력이 있는 강사들은 재밌거나 설명이 쉬운 강사들이다. 학생들을 이해시키는 데에 중요하고도 기초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집착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아무리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적용이 쉽지 않다. 이 부분에서 강사는 끊임없이 집착해야 한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접근하는 것에 있어서 똑같은 개념으로 어떻게 풀어내는지 확인하고 조정을 해줘야한다. 그 과정을 꾸준히 거치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시험장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남들이 맞추는 문제를 맞추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이 틀릴만한 문제를 맞추는 것이 실력에 대한 증명이다. 그 실력은 강사의 집착과 학생의 꾸준함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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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짱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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